저는 마흔중반이구요.
주말부부라 남편이라 따로 살고 있고 애기는 없어요,
맞벌이고 돈 관리는 남편이 하고 있어요.
제가 돈에 대한 개념이 없고 돈 씀씀이가 커고 남편은 꼼꼼한 성격이라서요.
알뜰하기도 하구요.
아무튼 제가 매달 용돈을 받고 있는데 100만원이구요.
아파트 관리비, 가스비 핸드폰요금 등등 다 남편이 내고 있어요.
저 100만원은 완전 제 용돈이구요.
쓴다고 하면 회사 경조사비만 내고 있어요.
한달에 제가 내려가기도 하니까 기차표랑 어떤 날은 남편이 끊어줘요.
제가 끊기도 하구요.
남편이 올라올때 반찬 준비하는정도요.
100만원인데 듣기에는 많은데 왜? 돈이 항상 부족할까요?
순수 경조사비만 내는 돈 100만원 용돈 어떤가요?
어떤달은 10만원정도 있고 없는 달도 있구요.
아침은 간헐적 단식, 점심은 구내식당이라 돈은 전혀 안들구요.
저녁만 먹고 있구요.
남편 올라오면 한두끼만 집에서 먹고 있구요.
여행을 가거나 나가서 먹어요. 이런경우 남편이 계산하구요.
저는 오로지 제 용돈인데 돈이 없네요. 돈이 모잘라요.
근데 돈이 다 어디 가는지? 돈이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