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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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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좋은 부부는 전혀 안싸우나요?

.. 조회수 : 4,699
작성일 : 2023-09-05 10:59:50

저희는 서로 생각해주고 챙겨주기도 하지만 사소한 걸로 티격태격도 잘하거든요. 그래서 전 우리가 잘 맞는편은 아니구나 결코 사이좋은 부부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남편의 마음은 다 모르겠고 저는 결혼했으니까 잘살아야겠다. 책임, 의무 이런거는 한다. 이런 마음이 일단 커요. 신혼부터 막 보고 싶다. 설렌다 이런거는 절대 없었어요. 선봐서 결혼했고 좋아서 한 결혼이라기보단 그냥 해야되는 결혼같은 느낌? 남편조건이 좋다 이런거 아니구요. 암튼 사이좋은 부부는 전혀 다툼 이런건 없는건가요?

결혼 20년이어도 남편보면 좋고 그러신거죠?

IP : 223.62.xxx.75
3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구글
    '23.9.5 11:01 AM (103.241.xxx.57)

    제 생각에
    안 싸우는 부부는
    서로 말을 안 하는 부부일때만
    안 싸울듯요

    서로 같이 안 있어야 안 싸워요

  • 2. 나무
    '23.9.5 11:01 AM (58.29.xxx.97)

    둘이살땐(둘이오래살았어요) 행복하다 편안하다. 가장소중한사람 이랬는데요.. 늦게애를낳았어요.육아도 잘 도와주는데도 그냥 ㅠ ㅠㅠ 전쟁입니다?아직은
    할많하않

  • 3. ....
    '23.9.5 11:02 AM (210.223.xxx.65)

    사이 좋은 부부도 싸웁니다.
    대신 순간 강약 조절을 하고,
    싸워도 금방, 쉽게 풀리고
    오랫동안 앙금을 가져가면서 집안 분위기를 헤치지 않아요.
    먼저 미안하다고 사과해요
    그래서 칼로물베기란 말이있나봅니다

  • 4. 제가
    '23.9.5 11:03 AM (211.252.xxx.103)

    제가 생각하는 사이좋은 부부는 안싸우는 부부가 아니라 싸워도 서로 잘 푸는 부부에요.

  • 5. 에헷
    '23.9.5 11:03 AM (121.133.xxx.137)

    그럴리가요!!!!
    저희도 둘째 가라면 서럽게 잘 싸우는데
    아이들이 우리 엄마아빠만큼
    사이 좋기도 흔치않아
    라고 말해서 그냥 사이 좋은 부부로
    인정하기로 했어요 ㅎㅎㅎㅎ

  • 6. 828
    '23.9.5 11:03 AM (112.151.xxx.59) - 삭제된댓글

    사이 막 좋진않지만 이 선 넘으면 안 좋아진다는 거 알아서 멈춰요. 싸워봤자 의미없다 하고

  • 7. ..
    '23.9.5 11:04 AM (211.208.xxx.199)

    잘 싸우지만 사이도 좋아요.
    결혼 38년차.

  • 8. 어멋 제가님
    '23.9.5 11:04 AM (121.133.xxx.137) - 삭제된댓글

    님은 현자이신가요?
    엄지 두개 올립니다~

  • 9. ㅇㅇ
    '23.9.5 11:04 AM (61.101.xxx.67)

    너무 금슬이 좋으면 백년해로 못한다고..적당히 싸워야

  • 10. 동그리
    '23.9.5 11:05 AM (175.120.xxx.173)

    트러블이 당연히 생기죠.
    근데 조곤조곤 잘 조율하고 풀어요.
    시간이 갈수록 신뢰감도 더해지고
    든든한 반려자가 되는거죠.

  • 11. ..
    '23.9.5 11:05 AM (222.117.xxx.67)

    한사람이 참으면

  • 12. ...
    '23.9.5 11:09 AM (1.241.xxx.220)

    싸우지만... 언성 높이고 싸움의 레벨이 다른 것 같아요.
    안타깝게도 저희는 맹수 사파리 수준이고(둘 다 성격이 불같아서) 몇번은 거의 바닥을 다 보여준 것 처럼 싸운 적도 있어요. 후회되죠.
    아이 어릴 때 특히 힘들어서 뾰족하게 대했고, 지금은 많이 안싸우고, 서로 이해하려고 노력도 많이해요.

  • 13. ...
    '23.9.5 11:10 AM (1.241.xxx.220)

    싸워봤자 조곤조곤 조금 격양(?) 수준으로 싸우는 집도 많을거라 생각해요.

  • 14.
    '23.9.5 11:11 AM (218.155.xxx.188)

    잘 싸우는 게 중요합니다

    타인이 만나 의견이 일생 같을 수가 없는데 안 싸운다는 건 한쪽이 참는 경우죠.
    서로 포기했거나.

    트러블이 나야 서로의 욕구를 알고 해결방안을 찾으니
    싸워도 잘 싸우는 부부가 잘 삽니다.

  • 15. ..
    '23.9.5 11:13 AM (73.148.xxx.169)

    싸운 적이 거의 없어요. 몇 년 후에 결혼 20년 되어감.

  • 16. ㅇㅇ
    '23.9.5 11:14 AM (133.32.xxx.11) - 삭제된댓글

    사이 그닥인데 전혀 안싸웁니다 서로 대화도 잘하고 제가많이 참고요 남편이 아직 절 많이좋아하는것 같아요 부부생활안한지는 10년넘었고 둘다 오십대고 그냥 가족인듯

  • 17. 어제
    '23.9.5 11:15 AM (14.42.xxx.225)

    20대 딸아이도 엄마 아빠처럼 편안하게 서로 사랑하고 싶다고 할 정도인데요. 그런데 맨날 우리 로또야 합니다. 정말 안맞아요. 좋아하는 음식도 안맞고, 음악도 안맞고, 영화도 안맞고... ㅋㅋ 그래서 서로 디스도 하고, 놀리기도 하고...
    덕분에 제가 남편 사무실에서 책상 하나 쓰면서 프리 일을 해서 24시간 함께지만 지루하지 않고 잘 지내는거 같아요. 저는 남편이 베프예요.

  • 18. 결혼 생활에서
    '23.9.5 11:16 AM (59.6.xxx.68)

    어느 정도의 싸움은 꼭 필요하다고 봐요
    욕하고 상대방 모욕주고 억지부리는 싸움 말고 내 생각과 내 감정과 내 입장을 나타내는 일을 여러번 겪으면 나도 어느 정도 다듬어지고 상대방의 입장도 알게 되고 나라는 사람의 모르고 살았던 부분들도 알게 되는 이득이 있죠
    저희도 한동안 싸우는 기간을 거치고 나니 이젠 싸울 일이 없어요
    서로의 소통 방법, 각자 열받는 지점, 각자 원하는 바를 터득하니 그야말로 눈빛만 봐도 다 아는 경지에 이르렀습니다 ㅎㅎ

  • 19.
    '23.9.5 11:19 AM (14.50.xxx.77)

    싸운다기 보다 그런 부부는 의견조율을 잘하는거 아닌가요??
    그리고 선을 넘지 않는것
    욕을 한다거나, 폭행한다거나 상대방 가족을 비하한다거나,
    무시한다거나 하는것이 아닌,
    있는 사실만으로 자기 의견 피력도 잘하고.. 어느 정도 이해하고 넘어갈건 넘어가주는거...
    투닥투닥 다툼이야 하겠지만...나중에...
    에이 내가 그냥 이해하자..내가 그냥 참자..하면서.......서로간..또는 한사람이 좀 참아주면 그냥 쓱 별일 없던걸로 넘어가지는것 같아요

  • 20. ....
    '23.9.5 11:23 AM (58.122.xxx.12)

    싸운후에 서로 응어리없이 잘푸는 부부가 좋은부부같아요
    서로 꿍해서 며칠씩 소닭보듯 하면 멀어지는거 순식간이에요

  • 21. Dma
    '23.9.5 11:25 AM (223.38.xxx.118)

    너 미워

    나도 너 미워

    와 우리 의견 일치 했네....

    싸움 끝.

  • 22. ㅎㅎ
    '23.9.5 11:26 AM (118.235.xxx.39) - 삭제된댓글

    다투기도 하는데 어느선에서 멈춰요.
    알았어 이제 그만하자. 그건 좋게이야기해도되는일이잖아
    이런식이요ㅎㅎ
    그리고 푸는거도 잘하고요. 그날안에 풀어요.

  • 23. 안 싸워요.
    '23.9.5 11:35 AM (210.94.xxx.89)

    오랜 연애를 하고 결혼했고 연애시점부터 30년이 넘어가는데, 싸우는 건 초기 연애할때나 싸우지 결혼하고 난 뒤 싸울 일이 거의 없었어요.

    대화를 하면 되지 싸울 일이 뭐가 있나요.

  • 24. 대부분
    '23.9.5 11:36 AM (1.234.xxx.14)

    싸울때 작은 싸움들은 중간에 서로 우리 풀자 이럼서 풀구요 ㅋㅋㅋ 그래도 둘다 기쎄고 성질잇어 가끔 아주 옆집창피한 큰싸움도 흥분해서 할때 있눈데 그러고나면 몇시간 이내에 서로 미안해서 엉엉울면서 손붙잡고 서로 사과하고 화해하고 그이후로 몇달은 더 조심해요 ㅋㅋㅋ 잘싸우고 잘풀고 친한친구같이요 ㅋㅋㅋ

  • 25. 어디서
    '23.9.5 11:36 AM (1.245.xxx.158) - 삭제된댓글

    본건데 제일 좋은건 티격태격하다가도 금방 화해 하고
    또 싸우고 또 화해하고 그게 제일 좋대요
    안싸우고 사는 부부 갑자기 터져서 이혼상담 많이 온다고..

  • 26. ....
    '23.9.5 11:37 AM (180.69.xxx.152)

    저희 맨날 싸워요...너, 잘때 조심해라...이러면서...ㅋㅋㅋㅋㅋ

    예전에 누가 말씀하셨는데...넘어지면 살포시 밟아주는 사이라고...ㅋ

  • 27. ^^
    '23.9.5 11:39 AM (1.241.xxx.216)

    가끔 말다툼도 하고 화내기도 하고 다 하지요
    근데 그게 다에요
    같이 얘기하고 풀든지 화내면 한쪽이 좀 참아주던지 그때그때 해결하고 오래가지 않아요
    서로 마음 불편한게 싫어서라도 누구 하나 먼저 말하면 슥 구렁이 담 넘어가듯이 풀어버립니다
    나이 드니 안쓰런 마음이 더 들어서 잘해줘야지 하다가도 갱년기에 욱 할 때가 있네요

  • 28. 의견조율
    '23.9.5 11:40 AM (121.147.xxx.48)

    의견조율을 하는 거죠. 투닥거리고 잘 싸우고 금방 사이 좋아지는 그런 부부들이 진짜 사이좋은 것입니다.
    싸움이 없다는 것은 둘의 마음이 진짜 한 사람처럼 똑같은, 희박한 확률의 천생연분이거나 둘중 누군가가 끊임없이 참아주고 자신의 의견을 굽히고 상대에게 맞춰주는 거죠.

  • 29. ker
    '23.9.5 11:45 AM (114.204.xxx.203)

    그럴리가요 ㅡ나이드니 서로 눈감고
    피해요

  • 30. ㅎㅎ
    '23.9.5 12:00 PM (118.235.xxx.39) - 삭제된댓글

    다투기도 하는데 어느선에서 멈춰요.
    알았어 이제 그만하자. 그건 좋게 이야기해도 되는 일이잖아
    이런식이요ㅎㅎ
    그리고 푸는거도 잘하고요. 그날 안에 풀어요.

  • 31. dd
    '23.9.5 12:18 PM (118.235.xxx.41)

    일년에 한 네다섯번쯤 다투는데 언성 높아질 때도 있지만 결국 서로 다독거리고 또 싸우고 나면 잊어버려져요 미움이나 앙금이 안 남는…

  • 32. ...
    '23.9.5 12:34 PM (221.157.xxx.127)

    티격태격하면서 서로 맞춰가는거죠 안싸우는건 어느 한쪽이 참는경우가많은데 언젠가는터짐

  • 33. 음..
    '23.9.5 12:48 PM (118.235.xxx.35) - 삭제된댓글

    20년이상 사이좋고 (사랑하는건 아님, 사랑은 개나줘)
    누가봐도 사이좋아 보이는 부부

    하지만 싸울때는 싸움
    하고싶은 말 다~하고 살지만

    중요한건

    내 마지막 자존심 건드리는 말과 각자 가족은 건드리지 않는다

    이건 꼭 지켜요.

    이거 서로 건드리면 못살요.

    가족이라도 지켜야 할 부분은 끝까지 지켜줘야 한다고 보거든요.

    아무리 그것이 사실이라도 건드리면 상처주는건
    안하는거죠.

    20년이상 이것만 지키고 살다보니 기분나쁜 일은 있지만
    감정에 상처입은 적은 없어요

  • 34. ㅇㅇ
    '23.9.5 1:03 PM (73.83.xxx.173)

    싸우긴 많이 싸워요. 기대하는 게 많으니 작은 일에도 서운해하고 싸우게 되는데 바로 화해하죠.
    아직도 같이 있으면 좋고 밖에선 항상 손잡고 다녀요.
    서로 취미는 많이 다른데 대화를 많이 해서 (남편 일 얘기) 심심하지 않고요.

  • 35.
    '23.9.5 1:17 PM (121.167.xxx.120)

    성향이 다르면 상대의 영역을 인정해 주면 안 싸워요
    남편에 대한 기대와 행복을 추구하면 싸우게 돼요
    나이 들면 에너지 아끼느라고 안 싸워요

  • 36.
    '23.9.5 1:51 PM (106.102.xxx.173)

    안싸웁니다. 전혀요. 말도 많이 하는데....
    그냥 성향이에요. 둘다

  • 37. ㅎㅎㅎ
    '23.9.5 3:59 PM (58.235.xxx.21)

    아니 매일 보는데 어떻게 안싸울 수가 있어요???????
    우리는 싸운다는게 소리지르고 싸우는건 아니지만 의견차이는 있고
    그럴땐 그냥 둘다 잠시 멈췄다가 바로 사과하거나 차분히 얘기하고 ~
    뭐 ㅋㅋ 글고 자고 일어나면 기억도 안나고.. .그래요
    근데 싸울때 절대로 화난다고 끝까지 가는 말을 하거나,,
    상대방의 치부를 들추거나... 가족 욕한다거나 그런건 하면 안될듯
    가슴에 맺혀있고 절대 못잊을거같아요

  • 38. ....
    '23.9.5 9:29 PM (123.215.xxx.126)

    남편이 평소에 좀 냉정한 성격이라 결혼초에는 상처를 좀 받았는데 제가 버뀌면서 해결이 됐어요

    말이 좀 상처가 된다싶으면 바로 얘기해요. 남편이 논리적이라 얘기하면 또 수긍도 잘 합니다. 저도 남편도 서로 둥글 둥글해진 건지도 모르겠지만요.

    그때 그때 맺히는 거 없게 바로 얘기하고 화났다가도 금방 풀고. 평소에는 제가 남편을 엄청 예뻐하고 강아지처럼 귀여워해주는데 그래서 그런가 돌부처같던 사람이 이제 저한테 사항한다 하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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