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른들은 과일을 정말로 좋아하는 것 같아요

코니 조회수 : 6,181
작성일 : 2023-09-04 18:52:18

제가 미국에서 결혼전에 엄마,이모와 같이 여행 다녀왔었는데

다른 것보다 식사가 정말 중요하고 힘들었어요

 

가기 전엔 한식당 안가도 된다 하셨지만

(뭔가 자존심 같은 것이랄까...마트에서도 김치는 절대 안사먹음)

막상 짜고 달고 기름지니 잘 못드시더라구요...

(* 팁 :멕시코 음식은 어른들 입맛에 잘 맞음 : 판시타-내장탕 맛)

 

그리고 놀란 것은

참 과일을 좋아하시더라구요

 

저나 동생은 아침에 우유 한잔에 빵 한두조각 먹고 마는데

엄마와 이모는 어디서든 과일을 한 가득 사서

차에서도 깎아먹고 아침에도 저녁에도 식사후에 꼭 드시더라구요

 

근데 가만 한국 들어와서도 보니

엄마는 과일이 항상 냉장고에 여러가지 있어요

제가 식후 아이스크림이 땡기는 것처럼, 엄마나 이모는 과일이 좋은가보다 싶어요.

그래서 집에서 샤인머스캣 두송아 챙겨왔습니다^^;;

 

나중엔 이탈리아나 스페인에 같이 가서 달달한 납작복숭아 같이 먹어보고 싶네요♡

 

IP : 218.235.xxx.110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3.9.4 6:53 PM (14.32.xxx.215)

    어디가면 백화점 지하가서 과일부터 쟁여놓고 여행 시직해요 ㅎ
    아 비파 먹고싶다 ㅠ

  • 2. 코니
    '23.9.4 6:55 PM (218.235.xxx.110)

    맞아요 ㅋㅋ 저도 마트 가서 엄마 과일사는 것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 3.
    '23.9.4 6:58 PM (121.163.xxx.14)

    저 어렸을 때랑 젊을 때 과일 극혐 싫어했어요
    먹지도 않았구요
    30대부터 복숭아 정도 좋고
    40 후반부터 여러 과일이 좋더라구요
    심지어 못먹으면 생각나고요
    왜 이럴까요?

  • 4. ker
    '23.9.4 6:59 PM (114.204.xxx.203)

    식사후 꼭 과일 먹죠

  • 5. .....
    '23.9.4 7:04 PM (221.165.xxx.251)

    친구가 가이드하는데 진짜 어르신들은 무조건 과일가게를 들러줘야한다고.. 아무리 배부르게 한식당에서 먹어도 무조건 과일,과일. 아침에도 밤에도 과일이 있어야해서 마켓 없는 곳에선 미리 다음날 드실 과일 사다두는게 가이드가 할 첫번째 일이라구요. 가이드 초기에 한식 생각만 하고 고추장, 김 이런거 챙길 생각만 했는데 그보다 더 중요한게 과일가게였다고 했어요.

  • 6.
    '23.9.4 7:06 PM (211.206.xxx.180)

    단 거, 당 너무 좋아함.
    과일, 식혜, 수정과, 떡...

  • 7. 우리가
    '23.9.4 7:08 PM (73.83.xxx.173)

    디저트나 간식으로 먹는 것들을 안먹는 대신 그 빈자리를 과일로 채우는 걸까요?
    저도 그렇고 남편도 아이도 사실 밥먹고 디저트 먹고 커피 마시다 보면 과일 먹을 시간이 없어요.

  • 8. .
    '23.9.4 7:09 PM (106.101.xxx.92)

    제가 과일 챙겨먹는데. 포도 복숭아 사왔어요. 뭔가 구연산 포도산 이런게 힘나게 할거같고 섬유질은 장에 좋을거 같고 그런데 당뇨인 남편도 과일 많이 먹어서그러네요.
    식사후 과일은 밥 두번 먹은 격이라 안좋데요.

  • 9. ...
    '23.9.4 7:09 PM (110.11.xxx.28)

    저도 어렸을 때 과일 안먹고 30대까지만 하더라도 과일이 썩어서 버려지기 일쑤였는데 40대 지나고나니 지금은 매일 과일 쇼핑 해요. 밥먹고 과일을 안먹으면 소화가 안되는 느낌? 밥먹은 탄수화물 에너지가 전환이 안되는 느낌

  • 10. 코니
    '23.9.4 7:10 PM (218.235.xxx.110)

    전 엄마세대의 문화인가보다 생각해요(엄마 6x년생)
    우리 세대에서 퍼먹는 아이스크림 세일하면 냉동실에 보관하듯이요♡

    글고 엄마랑 여행가게 되면 그나라의 맛있는 과일은 꼭 같이 드셔보세요 진짜 좋아하고 기억에 오래남는 것 같아요 ~ 사과, 배는 우리나라가 맛있어요
    - 일본 멜론(특히 홋카이도)
    - 남유럽 납작복숭아, 오렌지(당도)
    - 동남아 망고, 스타푸르츠, 파인애플
    - 미국 포도

  • 11. 코니
    '23.9.4 7:11 PM (218.235.xxx.110)

    / 우리가 /
    맞아요 저희는 커피랑 디저트를 즐기고 과일은 많이 안 먹는 것 같아요^^

  • 12. ㅎㅎ
    '23.9.4 7:12 PM (119.64.xxx.62)

    저희 시어머니랑
    시가 식구들도 과일킬러들
    어디든 과일을 싸들고 다녀요

    식후 과일이 그렇게 안좋다던데..

  • 13. 아마
    '23.9.4 7:16 PM (116.47.xxx.61) - 삭제된댓글

    달고 맛있기도 하지만 건강식품이라는 생각이 강한 거 같아요. 을 아부지는 과일만 집으면 비타민이고 뭐고 몸에 좋다고 줄줄이 읇어요 ㅋ

  • 14. 우리가
    '23.9.4 7:18 PM (73.83.xxx.173)

    원글님
    여기서 반전은 제가 6x년생이라는거 ㅋ
    68년생이고 평생을 아이스크림과 50년 커피와 40년을 살았네요 ㅋㅋ

  • 15. 금과일
    '23.9.4 7:28 PM (223.39.xxx.102)

    타국에 비해 비싸요.

  • 16. .....
    '23.9.4 7:29 PM (119.194.xxx.143)

    김치는 마지막 자존심이죠 아무도 관심안줘도 열심히 만드시는 김치 ㅎㅎㅎ

  • 17. 코니
    '23.9.4 7:31 PM (218.235.xxx.110)

    /우리가/ 아니! 이런 반전이^^
    /금과일/ 대신 말린과일은 미국이 짱 비싸요~ 엄마가 시장가서 한봉지 담았는데 계산하며 눈물이 찔금나는 가격이...

  • 18. 너무 싸요
    '23.9.4 7:46 PM (106.101.xxx.130)

    어디가면 백화점 지하가서 과일부터 쟁여놓고 여행 시직해요 ㅎ
    아 비파 먹고싶다 ㅠ22222

    애기주먹만한
    체리,살구

  • 19. ..
    '23.9.4 7:46 PM (172.226.xxx.46) - 삭제된댓글

    그러고보니 과일 안먹은지 꽤 되었어요
    먹으니 살찌더라고요 그래서 안사먹어요
    깎아먹기도 귀찮고 안먹어도 건강한거같고 사먹을 필요를 모르겠어요

  • 20. moon68
    '23.9.4 7:52 PM (1.224.xxx.49)

    6x인데 아이스크림도 쟁여놓고
    과일도 골고루 먹는 남편.
    결론은 단게 자주 땡긴다!! 같아요.
    외국에선 제일 도전하기 쉬운게 과일!
    나이드니 빵도 과자도 소화 안되서 만만한 간식이 과일이 됩디다.

  • 21. ㅇㅇ
    '23.9.4 8:16 PM (58.234.xxx.21)

    과일도 탄수화물이고 많이 먹어서 좋을거 없다 하지만
    단 디저트류 먹는것보다
    과일 먹는게 훨씬 나은거 같아요
    수분이 많아서 포만감 때문에 과일 먼저 먹으면 다른 주전부리 생각이 안나더라구요
    밥적당히 먹고 과일로 끝내는게 덜 살찜
    저는 그렇더라구요

  • 22. ㅇㅇ
    '23.9.4 9:00 PM (223.39.xxx.82) - 삭제된댓글

    그냥 단거 좋아하는거죠
    과일은 몸에 좋다고 생각하니까 죄책감 없이 단거 먹을 수 있는거고요.
    음식 자체가 짜고 매우니 식후에 단게 더 땡기고

    그리고 당뇨행

  • 23. 흐음
    '23.9.4 9:30 PM (121.133.xxx.137)

    얼마나 더 늙어야
    과일이 좋아질까요
    오십대 중반 넘어갔는데
    아직까진 과일 별로예요 ㅎ

  • 24. ...
    '23.9.4 9:46 PM (221.151.xxx.109)

    어른들은이 아니고 엄마와 이모는 ^^
    안먹거나 싫어하는 어른도 많습니다

  • 25. 저희
    '23.9.4 9:46 PM (210.96.xxx.10)

    저희엄마도 과일을 무슨 보약처럼
    안드시면 큰일나요

  • 26.
    '23.9.5 1:05 AM (14.33.xxx.159)

    과일이 너무 맛있어서 그래요….
    전 기력 딸릴때 과일먹으면 힘나요. 면역력에 도움이 많이 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34175 윤 지가 대한민국 영업사원이래... 5 ... 2023/12/05 963
1534174 지금 정기예금 어디가 제일 높나요? (4.5프로 이상 보셨나요).. 4 감사합니다 2023/12/05 3,705
1534173 45살에 긴웨이브에 공주치마 어때요?? 51 2023/12/05 5,261
1534172 윤석열은 한국이 전쟁나기를 도모하고 있었네요 10 미친 2023/12/05 2,604
1534171 이탈리아 프랑스 2나라 9일 200만원대 별로일까요? 17 ㅇㅇ 2023/12/05 2,184
1534170 목이 자주 붓고 아픈데는 뭐가 좋나요? 14 목아파 2023/12/05 1,412
1534169 엑셀 독학되나요 3 2023/12/05 1,799
1534168 유럽 음식은 대체로 짜나요? 11 ㅇㅇ 2023/12/05 2,094
1534167 인테리어 지인한테 하면 안좋을까요 11 --- 2023/12/05 3,081
1534166 소년시대 아산백호 4 juqgzb.. 2023/12/05 2,402
1534165 일본 시부야에 뭐 있어요? 9 응? 2023/12/05 1,643
1534164 사회복지사 2 커피 2023/12/05 1,096
1534163 실버인지놀이지도사 잘아시는분~ 5 땅맘 2023/12/05 852
1534162 여에스더 뉴스 남편이 더 비호감이네요 5 닮은꼴 2023/12/05 5,015
1534161 서울 대학생 월세 복비 실제 요율? 4 ... 2023/12/05 838
1534160 남자 캐시미어 머플러 추천부탁드려요 ~ 1 겨울 2023/12/05 706
1534159 엔비사과 엄청 맛나네요~~ 14 2023/12/05 4,127
1534158 공부하는데 집중이 안되어요 3 마리아나 2023/12/05 1,004
1534157 사랑없지만 문제도없는 부부, 계속 이렇게 살아야하나요? 31 ... 2023/12/05 5,929
1534156 나에 대한 외부 평가(?) 두가지 3 2023/12/05 1,685
1534155 이체수수료 없는 은행 알려주세요 10 ... 2023/12/05 1,284
1534154 la갈비 다 뜯어먹고 자긴 갈비싫다는 남편 ㅡㅡ 9 .. 2023/12/05 2,510
1534153 저축은행 몰려있는 동네가 어디 5 궁금 2023/12/05 995
1534152 숙명여고 교무부장이 꼴랑 징역 3년이었네요 14 어머 2023/12/05 2,669
1534151 쿠쿠 뻐꾹이 소리 매번 들으시나요?? 11 ... 2023/12/05 1,8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