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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냥 미안하다 한마디만 듣고 싶어요

조회수 : 4,817
작성일 : 2023-09-03 14:14:43

15년차 맞벌이로 남편이랑 이제는 남남이에요

결혼하고 딱 10년차부터 갈등이 고조되었고

당시에 제가 노력하려고 애썼는데

이제는 제가 남편한테 정내미가 떨어져 미치겠어요 

종종 남편이 잘 지내보려고 표현은 하는제 그게 진지하지 못하고 틱틱거리는 모습

거기에서 더 열이 받아요

지금은 남남처럼 밥도 안차려주는데

정말 사소한걸로 서로 날선 대화가 이어지니

왠만하면 제가 대면으로 대화는 피하려고해요

그러다가 얼마전에 제가 좀 기분나쁘게 톡으로 말하니

그게 어디서 배운 버르장머리냐고 하대요 ㅋ

항상 그런식이에요 혼자 잘났다고 하고

아직 애들이 초등이라 이혼 생각은 없는데 ㅠ

 

이렇게 사는게 너무 지옥이에요

저러다가 또 지는 아무렇지 않게 지내요

그러다가 제가 또 안받아주면 삐지고

저는 그냥 마음에라도 없는 사과 한마디면 되는데 

ㅠ 

 

특별히 불륜 폭력 도박이 아닌 이런 사유니 이혼하게 되면 후회할까요

IP : 223.38.xxx.61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9.3 2:18 PM (112.147.xxx.62)

    대체 몇살 차이인데
    저런 말을 해요?

    자식뻘한테나 쓰는 말 아닌가...?

  • 2. ㅇㅇㅇ
    '23.9.3 2:20 PM (220.245.xxx.231)

    이혼은 하려면 일찌감치 해야하는 것 같아요
    연극이 싫으면 무대에서 퇴장해야 끝나죠

  • 3. 엄마가
    '23.9.3 2:21 PM (211.243.xxx.141)

    사는게 지옥이면 애들은 어떨가요ㅠ
    제가 그리 살았는데 애들 상처가 너무 큽니다.
    경제력 있으시니 애들 먼저 생각해주세요

  • 4. ㅠㅠ
    '23.9.3 2:22 PM (223.38.xxx.61)

    넌 그런 말투를 어디서 배웠어? 사람 기분 잡치게 하는데

    이렇게 말하더라구요; 아 ㅠ

  • 5. 내편
    '23.9.3 2:24 PM (223.52.xxx.83)

    제가 남편은 아니지만
    미안하다
    말해드려요
    위로해 드리고 싶어요

  • 6. =====
    '23.9.3 2:24 PM (125.180.xxx.23) - 삭제된댓글

    이혼은 빠를수록 좋아요..
    질질 끌면, 그냥 서로 피해보는겁니다.

  • 7. .....
    '23.9.3 2:27 PM (39.7.xxx.220)

    지가 윗사람인줄 착각하고 있나보네요.
    그러는 남편은 어디서 배운 버르장머리길래
    말하는 꼬라지가 그모양인지

  • 8. ...
    '23.9.3 2:27 PM (112.154.xxx.59)

    톡은 같은 말이라도 더 기분나쁘게 들려요 톡으로 감정표현 하지 말고 만나서 대화하는게 나은데... 사는게 지옥이라니 이혼도 진지하게 생각해보세요 하루를 살아도 어떻게 지옥에서 삽니까. 아이들과 엄마가 만편하게 살아야 아이들도 밝게 자랍니다.

  • 9.
    '23.9.3 2:33 PM (223.38.xxx.221)

    그니까 두분다 말이 문제 인듯합니다.
    남편분도 아내분 말투가 먼가 마음에 들지 않으니 틱틱대고..
    원글은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상대방 말을 들으니 이유없이 꼬투리잡는 느낌이고..
    두분다 같은 불만으로 감정이 틀어지시는거 같으니
    진지하게 대화해보세요.
    감정이 뒤틀리게 만드는 말투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서로 말씀을 나누고 고치도록 같이 협조해야 개선됩니다.
    말한마디가 참 큽니다.
    노력해보세요..서로 이쁘게 편하게 이야기하는 방법을요.
    기본은 미안해. 그럴수 있어.고마워...입니다.
    이걸 입에 달고 살아야해요.가족에게는 특히 입니다.

  • 10. 쓸개코
    '23.9.3 2:34 PM (118.33.xxx.220) - 삭제된댓글

    버르장머리라니;; 본인이 윗사람이래요??
    자식나무라듯 너무해요.

  • 11. 정말
    '23.9.3 2:36 PM (1.241.xxx.48)

    원글님이 원하는게 정말 마음에도 없는 사과예요? 그렇다면 진지하게 말을 해보세요. 그리고나서 뭘 어떻게 할지 결정 하시구요. 지금처럼 그러면 서로에게 득이 되는게 아무것도 없어요. 갈등이 있는 부부는 어느 한쪽에만 문제있는건 분명 아니예요. 나는 네탓 너는 내탓. 분명 서로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겁니다.

  • 12. ..
    '23.9.3 2:39 PM (211.234.xxx.9) - 삭제된댓글

    처음엔 별거 아닌거 같지만 관계가 지속될수록 나와 맞지 않는 사람과 일상을 공유한다는건 정말 힘든 일인것 같아요.
    매 순간 긴장상태니 얼마나 힘들까요.
    나도 남편도 못 할 일입니다.
    내가 스트레스 받는 만큼 상대도 그 이상 스트레스 상태일수도 있더라구요.
    남편이니 무조건 이혼보다 적극적으로 관계계선에 힘써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저의 경우엔 오랜 다툼끝에 남편에게 맺힌 서운함을 멘트로 직접 알려줘서 따라하게 했어요.
    제가 한말을 남편이 그대로 따라했는데 의외로 위로가 되더라구요.
    남편의 말속에서 진심이 느껴졌었던것 같아요.
    이 후 제 맘이 풀리면서 관계개선이 이루어졌습니다.

  • 13. 진심도
    '23.9.3 2:48 PM (14.32.xxx.215)

    아닌데 그거 들어서 뭐해요

  • 14. ㅁㅁ
    '23.9.3 2:51 PM (124.50.xxx.40)

    ?? 암만 봐도 내가 더럽게 기분 나쁘게 말해도 넌 기분 나쁘게 말하면 안돼로 보임

  • 15.
    '23.9.3 2:53 PM (118.34.xxx.186)

    에구 다른 나쁜 성향도 없는데 관계 개선을 해보세요
    제 경험상 확실히 직설적으로 이렇게 고쳐줬음 좋겠다고 얘기를 하니 조금 노력하는게 보이긴 했는데...개뿔 그냥 시간 지나고 남편도 저도 무덤덤 해지고 골프를 같이 하면서 얘기가 통하니 사이가 편해졌어요.

  • 16. 파랑
    '23.9.3 2:54 PM (49.173.xxx.195)

    님이 함 말은 없고 남편의 워딩만 있네요 양쪽말 다 들어봐야죠

  • 17. 그죠
    '23.9.3 2:55 PM (123.212.xxx.231) - 삭제된댓글

    원래 자기 허물은 안보이나봐요
    기분나쁜 말을 톡이나 문자 편지 같은 걸로 절대 남가지 마세요
    남편이 잘해보자고 하면 받아주고 사세요
    이혼할 것도 아니라면서 괜히 승질 부리면서
    인생 낭비 마시고요

  • 18. 버르장머리에서
    '23.9.3 3:16 PM (211.234.xxx.128)

    끝난거 아닌가요?
    이미 님 남편은 님을 동등한 배우자가 아닌
    부리는 사람정도로 관계설정을 해놓은건데
    아랫사람이나 노예한테 사과하는 주인 보셨어요?
    관계는 한 번 만들어진 위치에서 변하지 않아요.
    한 쪽이 죽을죄를 지거나 재산이 날아가거나 건강으로
    쓰러지지 않는한 영원히 지속되고 견고해지죠.
    저라면
    강하게 미친년처럼 이혼불사해서 어떻게든 우위를
    차지해보고 그게 안되면 끝낼래요.
    노예로살기엔 님이 너무 젊어요.

  • 19. ..
    '23.9.3 3:23 PM (58.236.xxx.52)

    진심어린 사과라는건 없어요.
    왜냐하면 잘못이라고 생각하면 애초에 그잘못을 하지 않거든요. 그래서 사과해도 바뀌지 않는거예요.
    오래 사셨네요. 저는 그즈음이 이혼하기 딱 적기라고
    생각합니다.
    자산도 어느정도 모았을때이고, 애들도 많이 손가지 않고.
    이제 각자 꺽일 시기인데, 각자 도생해야죠.
    저는 16년차에 이혼소송.. 아직 진행중이예요.
    사람 안바뀝니다.
    저도 안바껴서 꺽일일 없을거고, 평행선을 달리며
    서로 원망하며 살다 폭발해 칼부림 나느니
    맘편히 살자가 제 결론이었어요.

  • 20. ..
    '23.9.3 3:27 PM (1.225.xxx.203)

    남편이 정확히 버르장머리가 없다고하신건가요
    아님 댓글로 쓰신
    그런 말투는 어디서배웠어? 사람 기분잡치게.. 인가요?
    두 개는 너무 다른데요..
    그런데 쓰신 글로만보면 사과는 핑계일뿐
    원글님 방식대로 남편이 완전히 숙이고 들어오길 바라시는 것 같아요.
    남편이 미안해라고하면 뭐가? 얼마나? 진심이 안느껴진다고
    꼬투리잡으실 듯..
    말로하는 사과에 집착해서 좋은 시절 다 보내지마시고
    행동으로 보여지는 진심을 좀 찾으려고 노력해보세요.

  • 21. 님이 먼저
    '23.9.3 3:37 PM (61.84.xxx.145)

    미안해
    고마워
    사랑해
    이말만 무한 반복해보세요
    절대 비난하지 말고 좋은 말만 해보시면 남편도 변할거예요
    진짜로요
    해보세요

  • 22.
    '23.9.3 4:20 PM (223.38.xxx.119)

    뭔 얘길 하는데 결론부터 말했어요 그리고는 너랑 얘기하면 어차피 말안통하고 싸울게 뻔하니까 이런식으로 말했어요 제가

  • 23.
    '23.9.3 4:20 PM (223.38.xxx.119)

    그랬더니 남편이 넌 그런 말투를 어디서 배웠어? 사람 기분 잡치게 하는데

    이렇게 말하더라구요

  • 24. ..
    '23.9.3 5:17 PM (1.225.xxx.203)

    어쩐지..
    넌 그런 말투를 어디서 배웠어?를
    그게 어디서 배운 버르장머리냐 로 받아들이신거네요..
    남편 말은 과장해서 호들갑 떨고
    내가 한 말은 별거아니고.. 에효
    아직은 그래도 남편분이 나름 화해를 시도하는 것 같은데
    지금처럼하시면 남편분이 조만간 지쳐서 떨어져나가요.
    원글님이 동생같아서 한 말씀 드리자면
    이혼 생각 없으시면 정신차리세요..
    남편 말을 저렇게까지 삐딱하게 들으면
    그건 내 마음이 문제인거예요.
    사소한 일은 사소한걸로 흘려보내시고
    여유를 좀 가지시길바라요.

  • 25. 두 분 다 말투가
    '23.9.3 5:23 PM (211.247.xxx.86)

    싸우자는 거네요.
    상대방 말투는 내가 못 고쳐도 내 말투 부터 고쳐 보세요
    웃는 낯에 침 뱉겠어요 ? 아이들 어려서 이혼 못 한다면
    사는 동안은 연기라도 좀 해 보세요

  • 26. 파랑
    '23.9.3 5:46 PM (49.173.xxx.195)

    동갑인 남편이 있는데 서로 말 편하게 하지만
    '너랑'이라는 표현은 진짜 화났을때 쓰네요

    남편이 대여섯살 연하라도 너랑 이라는 표현은 아닌것같네요

  • 27. 직접
    '23.9.3 7:17 PM (122.32.xxx.124)

    어차피 이혼까지 생각하셨으면
    말해보세요.
    미안해다고 한 마디만 해달라고.
    다정하게 말해보세요.

  • 28.
    '23.9.3 8:45 PM (121.167.xxx.120)

    당장 이혼할거 아니면 서로 말을 줄이세요
    사이가 안 좋을땐 오가는 말속에 상처를 받아요 남편이 어떤 사람인지 알고 있잖아요?
    남편에 대한 기대를 내려 놓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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