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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지웅 글 패러디

길벗1 조회수 : 1,605
작성일 : 2023-09-01 16:47:11

허지웅 글 패러디

 

2023.09.01

 

우리 집 형제는 3 쌍둥이로 지일, 지이, 지웅입니다.

그리고 우리 집은 702호이고 양 옆에 701호와 703호가 있습니다.

옆집 701호와 703호와는 썩 좋은 관계는 아닙니다. 두 집 다 우리 집을 자기 집인 것처럼 우리를 못 살게 군 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먼저 703호가 우리 집을 자기 안방처럼 사용하고 소유권 행사도 못하게 했고, 그 뒤에 701호가 703호와 싸움 끝에 703호가 져서 701호가 우리 집을 리모델링하는 등 자기 마음대로 하다가 부도가 나는 바람에 원래 소유주인 우리에게 소유권이 넘어왔습니다.

703호는 우리 집을 손보지도 않았고 제가 번 돈의 일부를 갈취해 갔으며, 여동생을 성희롱하기도 했습니다. 701호는 자기가 쓸려고 수세식 변기도 놓고 가스설비도 하고 전기도 들여놓았지만, 부도가 나는 바람에 몇 해 써 보지도 못하고 그대로 놓고 701호로 이사를 갔습니다.

우리는 703호와 701호에게 저항을 해보았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우리 층 공영권이라는 게 있는데 자기들이 그 중심이라고 했습니다. 오히려 703호는 자기들이 보호해 주었다고 다시 자기 밑으로 들어오라고 하고, 701호는 가스 설비 한 것 가지고 생색을 냈습니다. 그 가스 어차피 지가 썼습니다.

우리는 703호의 적반하장에는 아무 소리를 못했지만, 701호에게는 몇 년간 사용한 사용료를 내라고 요구해서 그 사용료를 받아냈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성이 안 차서 701호 현관문을 발로 빵빵 차대는 소심한 깡자를 부려보다가 벌금을 두드려 맞았습니다.

그런 후에 두 이웃집과는 그럭저럭 지내왔습니다.

 

그런데 지웅이는 지난 몇 해 동안 701호의 벽간소음 때문에 너무 힘이 들었다고 합니다. 지웅이 말로는 701호는 이 벽이 원래 자기 것이었다고 주장한다고 합니다.

701호가 몇 해 전에 리모델링한다고 몇 일간 소음이 큰 적이 있었지만, 지금은 소음이 별로 크지 않고 생활에 지장이 없어 지일이와 지이는 대응하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실제 701호가 일으키는 소음을 측정해 보니 5 데시벨 정도로 매우 낮게 나왔습니다.

그런데 지웅이가 요즘은 701호의 소음이 더 커졌고 복도에 오물까지 뿌린다고 방방 뛰며 왜 가만히 있냐고 지일이와 지이를 힐난합니다.

그래서 지일이와 지이는 소음 측정기로 701호의 소음을 다시 측정해 보았습니다. 3 데시벨로 종전보다 오히려 소음이 적게 나타났습니다. 지웅이는 701호에 대해 감정이 좋지 않아 소음이 크게 들리나 봅니다. 하지만 이 정도의 소음으로 소송을 해 보았자 이기기 힘들다고 판단하여 지일이와 지이는 지웅이를 말렸습니다.

 

701호는 바닥에 매트를 깔아 소음을 줄이려 했고, 관리사무소와 소음 전문가들이 직접 소음 정도를 측정하여 문제가 없다고 했지만, 지웅이는 관리사무소와 소음 전문가는 701호에 매수되었으니 믿을 수가 없다고 합니다.

지일이와 지이는 701호의 소음이 생활에 지장이 없으니 괜찮지 않냐, 703호의 소음은 701호보다 더 크지만 역시 생활에 지장이 없으니 문제 삼지 않는데 701호 소음을 트집 잡으면 어떡하냐며 가만히 있으라고 지웅이를 타이릅니다. 그리고 우리(702호)도 평소에 701호의 소음 수준을 내고 있지 않으냐며 형평성을 가지라고 충고합니다.

지웅이는 냄새(소음)만 문제가 아닌데 왜 자꾸 냄새(소음) 이야기만 하는지 모르겠다고 합니다. 그리고 703호 오물은 그냥 화장실 청소한 물인데 701호 오물은 변기 터진 물에 비유합니다. 703호는 화장실 청소한 물을 바로 하수구로 보내고, 701호는 변기 터진 물을 정화조를 거친 후에 내보내는 것인데 지웅이는 이 과정을 설명하지 않습니다. 사실 703호가 화장실 청소하고 내보낸 물보다 701호가 정화조를 거쳐 내보낸 물이 더 깨끗한데 말입니다.

지웅이는 701호가 리모델링할 때 소음이 장난이 아니었던 것 기억나지 않느냐고 소리를 지릅니다. 지일이와 지이는 리모델링은 우리도 언제가는 할 수 있고 그 때는 701호와 같이 잠깐 소음을 발생시킬 텐데 이해하라고 설득합니다. 701호도 리모델링할 때 우리에게 양해를 구하지 않았느냐고 하면서 말입니다.

지웅이는 경비실에 항의를 해보았던 모양인데 경비실에서는 701호의 소음은 보통 수준이니 제재를 할 수 없다고 한 것 같습니다.

지웅이는 훗날 난청이 생기면 이마에 옆집 호수(701호)가 새겨진 채로 병원으로 가는 것도 아니고 지금 이걸 막지 못하면 나중에 누가 이걸 나서서 검증하거나 추적해서 책임져줄 수 있겠냐고 고래 고래 소리를 칩니다. 그냥 모두 잊혀진 채 지만 난청이 된다고 억울해 합니다.

지웅이가 난청이 된다면 그 이유는 701호의 소음이 아니라 이어폰을 크게 틀어놓고 유튜브를 듣고 디스코텍에서 스피커 앞에서 춤추고 놀았기 때문이라고 지일이와 지이는 생각합니다.

지일이와 지이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지웅이는 아파트에 대자보를 붙였습니다. 701호의 만행을 규탄할 수밖에 없다고 하면서 말입니다.

그래서 지일이와 지이는 701호의 소음 측정 결과를 보이며 소음 피해가 없으니 소란 피우지 말라며 지웅이의 행동을 비판합니다. 지웅이는 지일이와 지이가 701호 편을 든다고 악을 씁니다.

지일이와 지이는 지웅이 때문에 동에 사람들에게 미안하고 창피합니다.

 

지일, 지이, 지웅이는 쌍둥이라 옷을 구분없이 같이 입습니다. 겉옷이든, 속옷이든, 빨간 색과 파란 색을 가리지 않습니다.

그런데 지웅이는 자신이 파란 색만 입고 다녀서 701호를 규탄한다고 지일이와 지일이가 생각한다고 주장합니다. 지일이와 지이도 파란 색을 입고 다니면서 자신을 비난한다고 볼멘 소리를 합니다. 지일이와 지이는 지웅이가 파란 색을 입는지, 빨간 색을 좋아하는지 알지도 못하며, 이건 지웅이의 자유라고 생각하는데 말입니다.

또 지웅이는 자기는 파란 셔츠를 입어도 속옷은 전부 빨간 색이라고 뜬금없는 커밍아웃을 합니다.

 

지웅이는 그럼 백번 양보해서 적어도 소음과 오물을 인내하는 대신 조금의 이득이라도 우리에게 돌아와야 하는 게 아니냐고 묻습니다.

지일과 지이는 701호 소음과 오물은 법적 기준치를 초과하지 않았고, 생활에 지장을 주지도 않으며, 우리도 비슷한 수준의 소음과 오물을 발생시키며 살고 있는데 701호에 보상을 요구하는 것은 무리라고 말합니다. 701호에 5 데시벨 소음을 핑계로 보상을 요구하는 것은 삥뜯기일 뿐이며, 나중에 우리에게 부메랑으로 돌아올 수 있다고 또 타이릅니다.

하도 지웅이가 방방거리니 맏이인 지일이가 나서서 1+1이 100이라고 말하는 지웅이와는 싸울 수밖에 없다며, 상식과 과학에 기반해 사고하라고 핀잔을 줍니다.

지웅이는 우리 셋 다 쌍둥이인데 정기적으로 제비 뽑아서 형 동생 정하고 있으니 지일이는 맏이가 아니라며 형의 충고를 무시합니다. 옆집 701호가 해명하고 책임질 일에 왜 지들이 나서서 저러는지 속상하다고 합니다.

 

오늘 아침에는 지일이가 화제를 돌리려는 건지 느닷없이 할아버지가 사실 파란색 옷을 입었던 거 아느냐고 지웅이에게 물어본 모양입니다. 지일이가 할아버지 이야기를 꺼낸 건 좀 뜬끔없기는 합니다.

사실 지일이가 꺼낸 할아버지 이야기는 친할아버지가 아니라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삼촌이 우리 집에 친할아버지 영정 대신 작은 할아버지의 영정을 집에 걸어놓고 작은 할아버지를 본받으라고 했던 그 작은 할아버지 이야기였습니다. 작은 할아버지의 영정이 그 이후 쭉 702호 거실에 걸려 있었는데 이번에 지일이가 친할아버지 영정으로 바꿔 걸려고 한 것입니다.

친할아버지는 육군사관학교 1기생으로 사관학교를 수료하기 전에 6.25 터져 전선에 투입되었다가 장렬히 전사하신 분입니다. 당시 아버지는 2살이었고 삼촌은 할머니 배 속에 있던 유복자였습니다.

작은 할아버지는 구한말 군영의 나팔수로 근무하다 상관을 폭행하여 죽이고 금강산 신계사에 은둔하다 그 곳의 비구니를 임신케 해서 절을 떠나 가내 제지공장에서 일하며 살다가 또 그 주인을 살해하고 산 속에서 포수 생활하다가 독립군이 되었다는 설이 있는 인물입니다. 상관과 제지공장 주인을 살해했다는 것은 확인되지 않은 것이라 지일이네도 그 정도는 아닐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이후 작은 할아버지는 독립군을 토벌하려는 일본군과 봉오동에서 전투를 벌여 일본군 수백 명을 사살한 큰 전과를 올려 독립운동사에 큰 획을 그었다고 하여 칭송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사실은 봉오동 전투에서 일본군 사망자는 1명 뿐이었고, 전투라기 보다는 쫓기면서 치른 방어전이었으며, 봉오동 전투는 작은 할아버지가 아니라 최진동이라는 사람이 총지휘를 했다고 합니다. 이 최진동은 자유시 참변에서 작은 할아버지와 함께 이르쿠르츠파에 가담해 함께 독립군 활동을 한 상해파인 대한의용대(사할린 의용대)를 공격한 자인데, 이후 일본에 투항해 앞잡이 노릇을 한 사람이라 최진동을 봉오동 전투의 영웅으로 내세우지 못하고 레닌으로부터 권총을 하사받은 작은 할아버지가 봉오동 전투의 영웅으로 올라서게 되었다고 합니다.

당시 소련(레닌의 볼세비키)과 일본은 독립군을 소련이 통제하는 것에 합의를 했고, 소련도 독립군이 백군에 붙어 적군을 공격할 수 있다는 우려도 했으며, 독립군이 보급을 위해 러시아 농민들을 수탈하고 살상하고 있어 골치를 앓고 있었던 터라 독립군을 적군(레닌의 볼세비키)이 통제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한 것이 자유시(스드드보니) 참변의 결과를 낳은 것으로 보는 견해도 있습니다.

작은 할아버지는 1920~30년대 활동한 사람으로 당시는 사회주의가 유행이었고 사람들의 호감을 산 시절이라 작은 할아버지가 소련 공산당에 입당하고 공산당 활동을 한 것을 지금에 와서 문제 삼는 것은 역사를 오늘의 기준으로 재단하는 것이라 작은 할아버지의 공산당 활동을 이유로 독립운동 활동마저 폄하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 봅니다. 작은 할아버지는 글을 알지 못하는 문맹자여서 사회주의에 대한 이해가 깊지 않았을 것으로 보이기도 하구요.

작은 할아버지가 실제 얼마만큼 독립활동을 했고, 또 우리나라 독립에 기여했는지를 있는 그대로 평가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봅니다. 사실 작은 할아버지의 독립운동에 투신한 계기나 독립운동 활동을 보면 지금 우리 교과서에 기술된 것은 너무 과대 평가되었다고 보여집니다.

지웅이의 말대로 그때가 빨간색 파란색 색깔 있는 옷이라는 게 처음 나온 때였고 색깔 옷을 공짜로 나눠주던 시절이니 작은 할아버지가 파란 옷을 입었다 하여 비난하는 것은 온당하지 않아 보입니다.

지웅이는 옆집이 우리 집 점거했을 때 맞서 싸웠던 할아버지가 우리 할아버지가 아닌 게 되냐며 할아버지 영정사진 치우는 것이 말이 되냐며 항변합니다.

지일이 쌍둥이 3형제네 집안 사정을 잘 모르는 사람은 이런 지웅이 말이 맞다고 생각할지 모릅니다.

하지만 지웅이가 ‘할아버지’라고 한 ‘할아버지’는 친할아버지가 아니고 작은 할아버지입니다. 작은 할아버지 영정은 작은 할아버지네에 걸어 놓으면 되는데 작은 할아버지 영정이 지일이네 쌍둥이집 702호 거실에 걸려 있으니 내리려 할 뿐입니다. 친할아버지보다 작은 할아버지를 더 존경한 삼촌이 몇 년 전에 작은 할아버지 영정을 걸은 놓은 것을 지일이가 작은 할아버지 영정은 작은 할아버지네에 모시도록 하고 702호에는 친할아버지 영정을 걸려고 하는 것 뿐이죠.

지일이와 지이는 할아버지가 육군사관학교 1기로 입교하여 6.25에 참전해 장렬히 전사한 덕분으로 오늘 자신들이 풍요로운 생활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친할아버지 영정을 모시려는 하는 것이죠.

지일이와 지이는 작은 할아버지도 자신들의 집안 사람이라는 것을 부정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친할아버지가 있었기에 자신들이 있을 수 있었기에 작은 할아버지 영정이 거실에 있는 것이 어색하니 친할아버지 영정을 걸고 작은 할아버지는 가셔야 할 자리에 옮기려 하는 것뿐입니다.

사실이 이 사단이 난 것은 삼촌이 몇 년 전에 702호에 작은 할아버지 영정을 걸어놓았던 때문입니다. 삼촌의 잘못이 쌍둥이 3형제네에 분란의 원인이 된 것입니다.

 

지웅이는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집안 꼴이 개판이 되었다고 통탄하지만, 지일이와 지이는 집안을 정상으로 되돌리려 하는 것이고, 동네 사람들이 볼 때도 자기 자리로 돌아갈 뿐이라고 생각하는 듯합니다.

지일이와 지이는 대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쌍둥이 3형제인데 원수지간으로 살 수도 없고 지웅이를 내보낼 수도 없고, 쌍둥이 3형제가 화합하고 즐겁게 702호에서 살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허지웅의 글>

 

이웃이 있습니다.

옆집의 이웃이지만 부끄럽게도 사이가 좋지 않습니다.

놀랍게도 전에 저희 집에 들어와서 자기 집처럼 산 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제가 번 돈도 자기가 쓰고 우리 집 물건도 마음대로 가져다 썼습니다.

저항을 해보았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우리 층 공영권이라는 게 있는데 자기가 그 중심이라고 했습니다.

오히려 가스 넣어준 거 가지고 생색을 냈습니다. 그 가스 어차피 지가 썼습니다.

결국 위층 펜트하우스 현관문을 발로 빵빵 차대다가 벌금을 두드려 맞고 잠잠해졌습니다.

지난 몇 해 동안은 벽간소음 때문에 너무 힘이 들었습니다. 이 벽이 원래 자기 것이었다고 합니다.

대응하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소음뿐만 아니라 복도에 오물까지 뿌립니다.

깔때기로 걸렀으니 괜찮고 검증도 마쳤다는데, 애초 그 검증이란 것도 옆집에서 준 샘플 가지고 한 겁니다.

그리고 자꾸 냄새 많이 안나니 괜찮지 않냐, 아랫집도 오물 버리는데 왜 자기한테만 그러냐고 합니다.

냄새만 문제가 아닌데 왜 자꾸 냄새 이야기만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아랫집 오물은 그냥 화장실 청소한 물인데 옆집 오물은 변기 터진 물입니다. 그때 난리 나서 기억합니다.

경비실에 항의를 해보았지만 어찌 됐든 소음과 오물로 안 죽으니 안심하라고 합니다.

제가 훗날 병에 걸리더라도 이마에 옆집 호수가 새겨진 채로 실려가는 것도 아니고 지금 이걸 막지 못하면 나중에 누가 이걸 나서서 검증하거나 추적해서 책임져줄 수 있나요.

그냥 모두 잊혀진 채 저만 아프고 말겠지요.

저는 대자보를 붙였습니다. 규탄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랬더니 동생이 옆집 편을 듭니다. 소음과 오물로 안 죽는다는데 왜 시끄럽게 구냐고 합니다.

그러면서 제가 이런 규탄을 하는 건 평소 제가 파란 옷을 잘 입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제가 파란 셔츠를 입어도 속옷은 전부 빨간 색입니다. 그러는 동생 속옷은 전부 파란 색입니다. 제가 봤습니다.

아니 그럼 백번 양보해서 적어도 소음과 오물을 인내하는 대신 조금의 이득이라도 우리에게 돌아와야 하는 게 아니냐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이제는 형이 나서서 1+1이 100이라고 말하는 너와는 싸울 수 밖에 없다고 합니다.

솔직히 진짜 형도 아닙니다. 우리 셋 다 쌍둥이인데 정기적으로 제비 뽑아서 형동생 정합니다.

옆집이 해명하고 책임질 일에 왜 지들이 나서서 저러는지 속상합니다.

오늘 아침에는 화제를 돌리려는 건지 느닷없이 할아버지가 사실 파란색 옷을 입었던 거 아느냐고 물어봤습니다.

기가 막힙니다. 그때가 빨간색 파란색 색깔 있는 옷이라는 게 처음 나온 때였고 색깔 옷을 공짜로 나눠주던 시절입니다.

그럼 옆집이 우리 집 점거했을 때 맞서 싸웠던 할아버지가 우리 할아버지가 아닌 게 되냐고요. 할아버지 영정사진 치우고 거기 윗집 펜트하우스 할아버지 사진 두겠다는데 이게 뭔소리인지.

저도 모르는 사이에 집안 꼴이 여기까지 왔습니다.

저는 대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IP : 118.46.xxx.14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우
    '23.9.1 6:04 PM (218.147.xxx.180)

    짧게나 써라

  • 2. 댓글도없네
    '23.9.1 6:47 PM (211.60.xxx.195) - 삭제된댓글

    너무 길어서 패스ㅋ

  • 3. 못읽음
    '23.9.1 9:05 PM (180.69.xxx.124)

    짧게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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