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에서 본 여자, 회사 여직원, 자기가 예쁘다고 생각하는 연예인 등등 외모평가를 하고 어디서 봤고 어떤 분위기고 아우라가 있고 이런 얘기를 저에게 하는데요.
제가 그런 얘기까지 굳이 나에게 해야하냐고 들으면 속상하니까 하지 말라고 했는데 미안하다고 하고 2주만에 또 다른여자 얘기하고 반복이네요.
제가 뭐라하니까 저랑은 무슨 얘기를 못하겠대요.
나이를 어떻게 먹은건지.. 제가 예민하기도 한 것 같고.. 들어보면 미세한 부분까지 미적인 기준이 있고 남자친구가 눈이 많이 높은데 왜 나를 만나나? 하는 생각도 들어요.
남자친구는 배경도 좋고 잘나고 잘생기고 빼어난 부분도 많지만.. 많이 가졌으니 좀 겸손했다면 제가 이렇게 힘들지 않을텐데 나 잘났다 잘 알고 스스로 얘기하니까 제가 점점 작아지고 반감도 드네요.
그냥 멈출까요. 이 사람이 생각하는 사랑은 무엇일까요. 매일 사랑한다 듣지만 제 마음은 공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