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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재수생 엄마입니다.

ㅇㅇ 조회수 : 6,693
작성일 : 2023-08-31 20:10:44

다음주에 9모고,

그 다음주에 원서 써요.

애는 감기에 걸려서 사흘째 코 푼 휴지가 산더미에, 컨디션 난조로 고생하고 있어요.

저는 하루하루가 살얼음판이에요.

잠도 잘 못자고 심장이 두근거려요.

올해 수능 난이도가 오리무중이로 원서를 아직도 완전히 못 정했어요. 매일 하루에도 열두번씩 마음이 바뀌어요.

 

남편은 이번주에 오늘 처음 집에 들어와 저녁을 먹었어요.

본인도 힘들겠죠. 요 몇주 매일 야근이었고, 중간에 하루쯤 비는 날은 술을 마셨어요.

오늘 모처럼 집에 들어와 밥을 먹으며 한다는 말이,

손윗 시누가 지난 주말에 혼사를 치렀는데, 애는 신혼여행 갔고, 남편은 내려갔고(지방근무), 작은 애는 출장가서 집에 혼자 있을거라고,

큰일 치르고 허전할테니 저더러 전화 한통 하래요.

짜증이 확~ 올라와서 그런거 안해도 돼. .내가 지금 그런 인사 치를 정신이 있어보여? 했죠.

 

결혼식 다녀왔고,

그 결혼식 꼭 애 데려가야 한다고 우겨서 고2 둘째 학원 다 빼고 끌고 다녀왔고,

코앞에서 방실방실 인사하고 손잡고 축하했고,

축의금 백만원이나 했어요.

아무리 손윗 시누지만 보통은 혼사 치른 후엔 와줘서 고맏다고 그쪽에서 먼저 인사 전화를 하죠.

뭘 제가 나서서  이 와중에 먼저 전화씩이나... 집에 수험생이 있고 원서 쓰는날이 코앞인데...

 

짜증 나서 설거지 하는데 이번엔 또 달력보더니 다음주에 처형 생일이라고 잊지 말래요.

그 날이 모의고사 날이에요.

새벽에 일어나 도시락 싸 보내고 제가 하루를 무슨 정신으로 보낼지 알수 없는데,

그래서 아이고, 당신은 좋겠소,  오만데 다 신경쓸 여유가 있구만. 나는 그런거 없어.

그러고 말았죠.

 

밥 먹으면서도 내내.. 연예인 아무개가 어쨌다더라, 이런 소리나 하고, 밥 먹고는 티비 틀고 야구 보면서 안타를 쳤네 마네..

 

신경질 나서 방에 들어와 버렸어요.

 

올해도 애 입시는 애랑 나랑 둘이서 치르겠구나.

물리적으로 뭘 하란 소린 안할건데 최소한 이런 아픔이나 힘듬을 좀 나눠주면 안되겠니...

그렇다고요.

IP : 119.70.xxx.249
4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골드
    '23.8.31 8:12 PM (119.71.xxx.186) - 삭제된댓글

    근데
    아주머니가 모의고사 치세요?
    아들의
    삶과 엄마의 삶을 조금 분리하세요
    애가 엄마 이런거 보면 답답해 죽을듯요

  • 2. 골드
    '23.8.31 8:13 PM (119.71.xxx.186) - 삭제된댓글

    앞뒤
    모르겠고 전화 하는게 뭐 몇분이나 걸린다고 원서쓰고 어쩌고..?

  • 3. 에구
    '23.8.31 8:15 PM (1.235.xxx.154)

    그런 인사전화할 마음의 여유가 없는거 너무 잘 알아요
    심호흡하시고 잘할수 있다 마음을 다잡으세요
    엄마가 의연하게 지내셔야합니다

  • 4. ...
    '23.8.31 8:18 PM (67.160.xxx.53)

    초조한 마음 모르는 건 아니지만, 그 정도로 날 서 있으심 당사자인 아이도 그거 다 느끼지 않을까요. 심호흡 좀 하시고요.

  • 5. 원글
    '23.8.31 8:18 PM (218.53.xxx.110)

    원글님 마음 너무 이해가 되네요. 애때문에 신경이 곤두서있을텐데 남편은 시댁일 연예인얘기나 하니 의지상대도 안되고 힘드시겠어요. 그래도 엄마가 힘내서 아이랑 같이 이 시간 잘 이겨내고 좋은 결과 맞이하시길 응원합니다. 지친 원글님 자신을 위해 뭐 하나 지르시고 기운 내세요

  • 6. 애보다 더해서야
    '23.8.31 8:20 PM (39.7.xxx.64)

    남편의 무관심과 재수도 할수있게 금전을 지원한걸로 봐줍시다
    엄마는,정신줄 잘 잡으시고

  • 7. 고3 엄마
    '23.8.31 8:20 PM (1.233.xxx.102)

    난 너무 덤덤한가

  • 8. ..
    '23.8.31 8:21 PM (218.38.xxx.60)

    골드라는분 디게 댓글이 예의가 없네요.
    고3도 아니고 재수생이라잖아요.
    당연히 긴장되죠.
    골드라는 분은 아이가 없으신가 공감능력이 제로이네요.
    시누이한테 전화하실 필요없어요. 경조사 그렇게 챙겼으면 됬죠.
    전화하고 싶으면 남편분한테 하라고 하세요.
    모의고사 대박 기원합니다.

  • 9.
    '23.8.31 8:21 PM (1.237.xxx.220) - 삭제된댓글

    그 놈의 전화 그리 하고 싶으면 본인이 하면 되지 누구더러 하라마라인지. 이번 생 남편 뽑가는 잘못했구나 마음 비우세요.

  • 10. ..
    '23.8.31 8:22 PM (223.38.xxx.243)

    저도 재수생 엄마예요.
    아이 입시에 신경 써야겠지만 너무 몰두해도 오히려 아이가 부담스러울거 같아요.
    입시생 있으니 더 신경쓰고 조심해야겠지만 지나친것도 안 좋아요.

  • 11. @@
    '23.8.31 8:24 PM (110.15.xxx.133)

    입시생 엄마 마음 모르지 않지만 과하시네요.
    행여나 삼수라도 했다간 엄마 앓아 눕겠어요.

  • 12. 원글
    '23.8.31 8:31 PM (119.70.xxx.249)

    애 앞에서 내색 안해요..방실방실 웃고 격려만 해줍니다.
    애가 재종을 안다녀서 하루 세끼 집에서 먹어요.
    저 올 한해 하루종일 집에서 애 밥만 해주면서 지내고 있어요.
    그래도 하루 세범 따뜻한 밥 해서 먹이면서 애 앞에서 늘 웃고 의연하게 지냅니다.

    사실 속으로 원서 6장 가지고 매일 진학사 들락날락거리면서 여기를 써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고 또 고민해도 겉으로 내색 결단코 그 누구에게도 하지 않았어요.

    하지만 애 없는데서 남편에게 지나가며 몇번 말해서 제가 무슨 생각하고 있는지, 무슨 고민인지 안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지금 어디어디 원서를 써야 하나 말아야 하나.. 당신 생각은 어떠냐 물어봐도, 당신이 더 잘 알지 이러고 맙니다.

    저 정말 그동안 계속 꾹꾹 참았어요.
    한번도 남편한테도 화 안냈어요. 그냥 그러려니.. 회사일 바쁘니.그러려니..
    그런데 진짜 모처럼 집에 일찍 들어온 남편이 진짜 남의 편처럼 내 맘을 안 읽어주고 사방 딴소리만 하는것에 순간 욱했나봐요.
    본인은 주말에 골프가고 시누네 걱정을 우리애들 걱정 두배만큼 하고 온 사방 오지밥을 부리면서 마누라는 안보이나? 싶었어요.

    시누네 전화 그깟 전화 하면 하죠. 근데 전화하면 몇분에 안끝나요. .그 분 성격상... 분명 애 공부는 잘 하고 있냐, 원서 쓸데 정했냐, 말 나올거고, 꼬치꼬치 물으면 또 어찌 얼버무릴지 솔직히 자신도 없어요.
    저 살면서 제 인사, 도리 요새 며느리 답지 않게 매우 잘 하고 사는 사람입니다. 이미 인사 다 했고 제 도리 다 했는데 뭘 전화까지... 그건 자기선에서 하고 넘어가면 정말 안되나요?

  • 13. ....
    '23.8.31 8:32 PM (39.7.xxx.95)

    남편은 지가 챙가면 되는걸 왜 부인한테 떠넘기면서
    이래라저래라 명령질이래요.
    대리효도에 이어 대리챙김이네요.
    저런 남자 너무 싫어요

  • 14. ..
    '23.8.31 8:38 PM (221.162.xxx.205)

    고3과 재수생의 긴장강은 하늘과 땅 차이예요
    저도 고3땐 떨어지면 재수하면 되지 별로 긴장안했어요
    그리고 수험생과 별개로 시누한테 전화하고 싶으면 남편이 하면 되지 왜 시켜요

  • 15. ker
    '23.8.31 8:40 PM (114.204.xxx.203)

    예식장 다녀왔음 된거지
    무슨 또 전화까지요
    시누면 동생인 본인이 전화 하던지..
    참나 별걸 다 시키네요 허전하긴 개뿔
    처가 일에 남편에게 그러면 뭐라고 할까요

  • 16. ...
    '23.8.31 8:41 PM (61.78.xxx.40)

    재수생 맘 심정 알지요ㅠ 1년동안 패배감 초조함 불안감 돈도 장난아니게 들어가고 애 앞에선 내색 안해야하고 등등
    남편분은 가볍게 무시해주시고 남은 기간 힘내세요...전 정시 원서쓰고 추합 기다리던 때가 제일 피말리고 힘들더군요...꼭 수시 대박나시길 바랍니다

  • 17. .....
    '23.8.31 8:44 PM (211.221.xxx.167)

    남편은 본인이나 챙기지 왜 부인까지 끌여들이는지
    남들 챙길 시간에 부인.자식이나 다독이면서 살라고 하고 싶네요.
    본인이나 인사치례하고 살면되지
    손위시누가 뭐라고 먼저 전화를 하라마라 시키고 난리야.

    그리고 원글 나무라는 댓글들도 그러지 마세요.
    남자 흉보는거 싫어서 원글 꼬투리 잡는거 다 보여요.

  • 18. 남자들이란
    '23.8.31 8:46 PM (39.117.xxx.171)

    지자식이나 신경쓸것이지
    잔소리 너무 안하셨나보네요
    그래서 가끔 정신차리라고 일부러 잔소리 해야해요

  • 19. 작년 재수생맘
    '23.8.31 8:47 PM (1.224.xxx.54)

    원서 쓰는거는 모르겠고 몇분 시간내서 안부 전화 못 하냐는 윗 댓글이 있는데요, 시간적 여유가 없는게 아니라 정신적 여유가 없는겁니다. 아이 입시 치러보신 분인지 궁금하네요. 이 맘때쯤이면 더더욱 재수생 엄마면 티는 못 내도 심난합니다.

    저도 겪은 일이라 원글님 이해되고요, 마음 내키지 않은 분답스러운 일은 일단 밀어두세요. 무던하고 덤덤하게 대처하시는 엄마들도 있겠지만, 수시원서 쓸때부터 수능보는 날 발표 기다리는 순간까지 힘든 시기입니다. 남편분이 조금만 알아주셔도 좋겠네요. 맘 잘 잡으세요. 올해는 결과 좋기를 바라요!

  • 20. ...
    '23.8.31 8:48 PM (61.82.xxx.97)

    몸도 마음도 너무나 여유가 없고 하루하루 예측불허에다가 중요한 결정들을 연속으로 해야 하니 온 신경 곤두서있는 시기죠. 근데 이런 사정을 수험생 부모노릇 안겪어본 사람은 잘 모르는 것 같아요. 위 일부 댓글만 봐도 참... 남 신경쓰지 마시구요, 다 잘 지나가고 편안하게 주위 분들 신경쓸 수 있는 날 올테니까 지금은 아이 잘 챙겨주시고 원글님도 힘 내세요.

  • 21. 복받자
    '23.8.31 8:49 PM (118.41.xxx.35)

    첫댓 아놔.… 세상 공감빵점
    원글님힘내세요 올해 복받으세요

  • 22. 고3맘
    '23.8.31 8:52 PM (121.165.xxx.181)

    고3맘도 죽을 것 같은데 재수생 엄마는 오죽 할까요?
    저도 다른 일은 신경 쓸 여력이 없어 다 모른체 해요.
    9모, 수능 다 잘 보고 좋은 결과 얻기를 기원합니다.

  • 23. 에휴
    '23.8.31 9:04 PM (175.207.xxx.227)

    남보다 못한 남편이네요.
    같이 자식 낳았으면 함께 의논하고, 서로 의지하고
    그렇게 아이를 키워야 할텐데,
    원글님 혼자 고군분투 하시네요.
    정말 남의 편인, 남편.
    전, 원글님 마음 이해됩니다.
    힘내세요. 얼마 안남았어요.
    올해는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래요.

  • 24. 어디든
    '23.8.31 9:10 PM (119.193.xxx.121) - 삭제된댓글

    기도를 좀 가세요. 꼭 그종교 안믿어도 가도됩니다. 전 마음 힘들때 절에가서 절도하고 교회가서 기도도 해요. 뭐든 마음 다스리는데는 기도만한게 없어요.아빠가 안달복달 하면서 님 달달 볶는거보단 낫다 생각하세요. 어쩌겠어요. 수능 잘보길 기도합니다. 아 우리딸도 학평 볼텐데 옆에서 겜하네요.ㅠ

  • 25. ㅇㅇ
    '23.8.31 9:14 PM (211.234.xxx.206)

    수시 원서 쓴다는 말씀이죠? 공부를 왠만큼 잘하는 자녀분인가봐요..
    부럽네요.저희 애도 재수생인데 저는 다 내려놨어요.. ㅎㅎ

  • 26. 이해
    '23.8.31 9:47 PM (124.111.xxx.108)

    이해해요.
    좀 이런 건 남편이 하면 되죠.
    그 이면에는 왜 전화 안하냐고 부추기는 누군가가 있었을 겁니다.
    그것이 더 화나죠.
    힘내요.

  • 27. ..
    '23.8.31 10:13 PM (223.38.xxx.164) - 삭제된댓글

    아이 입시를 떠나서 누구한테 전화해라 마라 정말 별로네요.
    부인을 아랫것으로 보고 시켜 먹는 고릿적 마인드..

  • 28. ㄴ드
    '23.8.31 10:16 PM (59.14.xxx.42)

    놀라워요. 공감능력 0 이신 분들 댓글이. 몸도 마음도 너무나 여유가 없고 하루하루 예측불허에다가 중요한 결정들을 연속으로 해야 하니 온 신경 곤두서있는 시기죠. 근데 이런 사정을 수험생 부모노릇 안겪어본 사람은 잘 모르는 것 같아요. 22222222222

  • 29.
    '23.8.31 10:34 PM (211.216.xxx.107)

    원글님 마음 너무 이해되구요
    남편분님이 죄송하지만 모지리네요
    지금 이 중요한시기에
    아이 입시 잘 풀리도록
    거기에만 집중하시길요

  • 30. ...
    '23.8.31 10:40 PM (59.15.xxx.141)

    ??저도 재수생 뒷바라지 해봤어요. 하지만 제 일상생활 평소처럼 다하고 주변일 챙길거 다 챙겼는데
    남편 연예인 얘기하는 것까지 거슬릴 일인가 이해가 안되네요.

  • 31.
    '23.8.31 11:08 PM (61.255.xxx.96)

    남편보고 당신이 다 챙기라 하세요 어이없어 정말..
    그리고 아이가 수험생일 때 엄마로서 정말 다른 일에 조금도 신경쓰고싶지 않더라고요
    아이 기분 살피고 컨디션 조절해 주는 것만으로도 힘들었어요
    첫댓글 정말 무례함

  • 32. ㅡㅡ
    '23.8.31 11:21 PM (187.178.xxx.144)

    첫댓 같은 시어머니나 시누는 참 곤란하네요.

    남편 지가하면 될것을?

  • 33. 어휴
    '23.8.31 11:22 PM (61.82.xxx.244)

    전 원글님 이해합니다.
    애들 다 컸지만 수시쓸때 긴장감 잊을수가 없어요. 게다가 재수잖아요.
    전화할 마음의 여유가 없다는거 왜 몰라줘요.
    그리고 입시생 부모에게 너무 예민하게 굴지 말라는 말 하지 말아주세요. 엄마는 초조함을 감추고 아이를 대해느라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까요.

  • 34. ㅇㅇ
    '23.8.31 11:48 PM (222.234.xxx.40)

    재수생 엄마 백퍼 이해합니다

    남편분은 옆집애가 수험생인가 수험생엄마인 아내에게 무슨 소리인지

    지금부터 합격발표까지 무엇도 신경쓸 정신의 여유가 없어요 명절도 안중에 없습니다

  • 35. ....
    '23.9.1 12:07 AM (106.101.xxx.178)

    원글 타박하는 댓글들 뭥미??
    원글맘 백번 이해합니다
    고3맘일때 입시치르며 마음졸인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 두근거려요
    재수생맘은 오죽할까요?
    이번은 꼭 되야한다는 심적부담이 어마하겠죠
    힘들었던 만큼 올해는 꼭 원하는곳 합격할거에요
    남은기간 힘내세요

  • 36. ..
    '23.9.1 12:07 AM (124.54.xxx.37)

    남편한테 얘기하세요 재수생 애가 있는데 아빠가 너무 혼자 유유자적이네요

  • 37. .....
    '23.9.1 12:40 AM (110.13.xxx.200)

    첫댓 말투하고는... ㅉㅉ
    남편은 누구보고 지형제 챙기라고 그러는건가요. 어이없음.
    글구 재수생이면 당연히 더 예민하죠.
    어쨌거나 재도전이면 긴장될수 밖에 없잖아요.
    본인들 상황아니라고 원글 타박 웃기네요.
    남편은 같이 고민도 안해주고 천하태평 진짜 꼴보기 싫겠네요.
    저라면 한소리 합니다.

  • 38. 아니
    '23.9.1 1:15 AM (221.140.xxx.198)

    이해는 갑니다. 온갖 군데 오지랍 부리며 챙기다가 정작 고3 수험생인 자기 아이는 무관심
    이 포인트에서 화가 나시는 거겠지요.

    그럼데 저런 타입 신경 써봤자 별 도움 안되니 그냥 맘 내려 놓으세요.
    이와는 별개로 자기 누나 안타까우면서 왜 직접 전화도 못하는지.
    냉정하게 시누한테 전화는 동생이 직접 하라고. 이럴때 남매간에 통화좀 하라고 반사하시고 끝나세요.

  • 39. 백배공감
    '23.9.1 7:42 AM (1.224.xxx.182) - 삭제된댓글

    우리나라의 엄마는 둘로 나뉜대요.
    입시를 경험해 본 엄마, 경험해 보지 못한 엄마.

    경험 해 보지 않은 사람들은
    이해할 수 없는 감정의 폭이 있더라고요..

    입시 때 가장 가까운 가족이 저러먼
    진짜 화가 폭발하듯이 나는 포인트가 있어요.

    저는 글만 읽어도 그게 분명히 느껴져서 위산이 나올 정도네요.
    백배공감합니다.

    개인적으로 비슷한 경험한게
    하루하루가 살얼음판이었을 때
    시아버님이 제게 카톡을 보내길,
    제가 시댁에 연락을 잘 안하니 시어머니가 울고불고 자식 헛키웠다며(저를 키우신건 친정부모님인데) 눈물세월을 하고 계신다며 시댁에 연락 좀 하라고..
    평소같았으면 그러러니..또 시작이구나 했을텐데
    그 날은 진짜 휴대폰 밟아서 부숴버리고싶었어요. 남편한테 니가 좀 전화하고 니 부모 챙기라고..아들 딸 키웠지 며느리 키웠냐고 소리를 바락바락 질렀어요. 그 정도로 감정의 폭이 생기더라고요.

  • 40. 인내심
    '23.9.1 7:50 AM (175.209.xxx.48)

    와~원글님 인내심 대박입니다
    남편과 언성높여 싸우지도 않으시고ㅠ
    합격기원합니다

  • 41. 첫댓 대박
    '23.9.1 9:36 AM (121.190.xxx.146)

    첫댓 진짜 대박이네요…저집 남편이 댓글달았나
    자식일로 싱숭생숭한데 남편이 안챙겨도 되는 주변인들 챵기라고 잔소리하면 짜증대박이죠. 그렇게 경우바르면 남편 제가 전화 쳐 하면되죠 어디서 리모콘콘트롤질이래요..
    진짜 원글 보살님

  • 42. ㅇㅇ
    '23.9.1 1:06 PM (106.102.xxx.41)

    전 4수생엄마라. 기분 백번 이해는 가지만, 그냥 평상시와 똑같이 생활하세요. 전화 하라그러면 짜증나지만 짜증내며 하루종일 있는것보다 5분 통화하고 마음에서 지우는게 님을 위해 나아요. 애 모의고사 치러가면 내가 해줄수없는데 뭘 자꾸 생각해요. 그냥 영화보고 맛있는거 사먹고 집에 와서 애 저녁 맛있게 해주면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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