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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양보호사라는 직업이 진짜 힘든 직업아닌가요.???

... 조회수 : 5,883
작성일 : 2023-08-31 13:13:20

저 아버지 병간호 하느라. 8년이나 간병해봤거든요.. 

그러면서 요양보호사 자격증도 따고. 

또 아버지 때문에 종합병원,재활병원..요양보호사 자격증 실습 때문에 요양원 

재가 까지 다 다녀봤어요... 

그러면서 요양보호사나..재활병원에 간병사분들이랑 이야기 나눠본 기회도엄청 많았죠 

또 재활병원이나 그런곳은  몇달씩 같이 생활해야 되니까 제눈으로 그분들 일하는거 봐야 될 기회도 많았구요.. 

지금은 아버지 돌아가시고 다시 예전에 하던일 하고 살지만 

전 요양보호사 하는 분들 진심 존경스럽던데요 

차라리 남의집 가사도우미는 해도 요양보호사는 못하겠더라구요 

이거요양보호사 자격증  실습차 재가 가서 느낀 감정이구요... 

차라리 가사 도우미 하는게 낫지 이건 못하겠다 싶더라구요..

그래도 뭐 실습이 그당시에 5일이었으니 했죠.. 

재활병원 간병사도마찬가지이구요 

답답한 병원에 아픈 환자들 사이에서 생활하는게 너무 힘들더라구요 ..ㅠㅠ

 

 

 

IP : 222.236.xxx.19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8.31 1:14 PM (118.218.xxx.182)

    저도 자격증 받긴 했는데 일은 안할거예요..
    이유는 같아요.

  • 2. 그런가요??
    '23.8.31 1:18 PM (211.251.xxx.129)

    엄마댁에 주2일 보호사님이 오시는데, 엄마가 4급 받으셨고요. 보호사님께서 엄마댁에 자기가 할일이 없다며 오지 않아도 되겠다...몇번을 그러시네요. 집 너무 깨끗하고 엄마가 혼자 거동잘하시고 불편함 없어보인다고요. 그래서 오시면 집 청소하시고 쓰레기버리고 그러셔요. 쉽다고 생각했는데.. 그럼 저희 엄마 경우는 굳이 필요 없을까요??

  • 3. ㅡㅡㅡㅡ
    '23.8.31 1:20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케바케에요.
    저희 시모 혼자 사시는데
    아침에 요양보호사 오면
    사다놓은 간식 챙겨 드리고,
    24평 아파트인데 거실 방 청소기 한번 밀고,
    세탁기 돌리고, 널고.
    같이 간식먹으며 tv보면 놀다가
    점심때 있는 찬들 꺼내서 점심차리고 퇴근.

  • 4. ㅇㅇ
    '23.8.31 1:20 PM (175.207.xxx.116)

    나름 부자이신 분이 요양보호사 일 하는데요
    지금 다니는 집 말 동무 하는 게 일의 60프로라고
    일 다니는 거 즐겁대요
    아들이 재벌 회사 이사라고 하고..

    제가 아는 분은 집이 2채,
    아들 둘다 집 해주심. 제 기준 부자~

  • 5. ㅇㅇ
    '23.8.31 1:22 PM (223.38.xxx.96)

    요양보호사님 곧 모시게될거 같은데
    호칭은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보호사님? 선생님? 보통 어떻게 부르시나요?
    기분 안나쁘시게 존중해드리면서 불러드리고 싶어서요.

  • 6. 케바케
    '23.8.31 1:22 PM (116.122.xxx.50) - 삭제된댓글

    거동 불편하고 대소변 수발 들어야 하는 환자 아니면 괜찮겠죠

  • 7. ...
    '23.8.31 1:22 PM (114.204.xxx.203)

    잘 골라가면 좀 나아요
    친정 두분이 워낙 깔끔하셔서 아파도
    다 해놓고
    보호사분은 거실 방 창소하고
    시간 남으니 같이 얘기하고 장보고
    주1회 목욕 해주세요
    중환자는 너무 힘들죠

  • 8. ...
    '23.8.31 1:23 PM (222.236.xxx.19)

    제가 실습차 간 재가는 치매 환자 어르신 집이었는데.. 요양보호사분 진짜 힘들겠다 싶더라구요..ㅠㅠ 차라리 남의집 가사 도우미는 가도 이건 못하겠다.. 그리고 내가 진짜 아버지 많이 사랑하긴 하구나. 싶더라구요... ㅠㅠ 저 아버지 병간호 8년이나 해도 딱히 힘든건 몰랐거든요
    저희 아버지 워낙순한 환자였기 때문에 제가 8년이나 할수 있었구요..

  • 9. 저도
    '23.8.31 1:23 PM (211.206.xxx.238)

    지인이 요양보호사 과정 강사인데 만나러 갔다가 강의실에
    콧줄낀 마네킹과 실습장비들 있는데
    앉아있기 힘들어 그냥 나왔어요
    저는 도저히 못할거 같아서 열심히 돈모으고 있어요
    하시는분들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처우가 좋아졌음 좋겠어요

  • 10. ..
    '23.8.31 1:26 PM (222.236.xxx.19)

    처우는 진짜 좋아졌으면 해요.... 그건 제가 그직업을 안가지고 앞으로 평생 살거지만...
    그렇게 고생하는거에 비하면. 재가 요양보호사 월급이 너무 적더라구요..ㅠㅠ
    그냥 병원 요양보호사 들도 월급 너무 짜구요..
    그나마 재활병원 간병사들이 월급은 좀 쎄더라구요..

  • 11. …………
    '23.8.31 1:31 PM (112.104.xxx.102)

    요양보호사와 간병사는 다른건가 보네요
    혼자 거동 가능한 환자,적어도 대소변이 본인 스스로 가능한 환자라면
    좀 수월할거 같고요
    거동이 불가능하면 많이 힘들겠죠
    부모님 간병해보니 그렇더라고요

  • 12. 223
    '23.8.31 1:35 PM (117.111.xxx.252)

    여사님 이라고 불렀어요

  • 13. ...
    '23.8.31 1:36 PM (222.236.xxx.19)

    거동도 있지만 성격도 있잖아요. 환자들 마다 성격들요...
    그 성격 비위 맞춰주기가 진짜 힘들것 같아요...
    저는 아버지 병간호 8년 했다 하면 사람들이 그걸 어떻게 했냐고 하는데
    저희아버지는 진짜 제가 병간호 했지만
    순한 환자였거든요..제가 제 개인시간도 많이 쓸수 있었구요..
    딱히 요구상황들이 없고 예민한 사람은 아니니까요..
    제가 느낀건 환자들 성격도 참 중요하겠다 싶더라구요
    대소변 스스로 가능하고 성격도 좀 괜찮으면그나마 나을것 같고.. 대소변 가능해도
    성격이 예민하고 그러면 넘 힘들지 싶어요..ㅠㅠ

  • 14. …………
    '23.8.31 1:38 PM (112.104.xxx.102)

    맞아요
    성격이 진짜 중요하죠
    대소변 가리기 만큼이나

  • 15. ...
    '23.8.31 1:44 PM (221.161.xxx.62) - 삭제된댓글

    코로나전에 재가 요양원 실습 다 했습니다만
    일은 안하고 있어요
    재가 실습간집 50평대아파트에 독거노인
    그 집 전체 청소를 매일 해야하고
    때밀이목욕에 식사준비에 병원동행
    그기다 자기보다 아랫사람이라는 마인드
    장착해서 존중도 없고요
    요양원 근무하는건 인격모독은 없었지만
    육처적으로 너무 힘들었구요
    요양보호사로 현장종사분들 대단해요

  • 16. ...
    '23.8.31 1:47 PM (14.52.xxx.1)

    간호사와 더불어 진짜 힘들다고 생각해요. 제가 병원에 좀 입원 오래하면서 봤는데 진짜 그 분들 대단해요.

  • 17. ...
    '23.8.31 1:48 PM (222.236.xxx.19)

    221님처럼 저도 그냥 아버지 병간호하면서도 ... 아버지 한테도 농담으로 아버지는 이 성격 떄문에 요양원 안가신것 같다고..ㅎㅎ 이 성격도 감당 못해서 요양원 보내면.. 진짜 마음에걸릴것 같다는 생각하면서 병간호 했거든요.. 근데 환자분들 성격 진짜 중요한것 같아요...
    그걸로 인해 좀 힘들어도 참고.. 도저히 못참겠다. 이런 생각 들것 같거든요...
    제가 아버지 통해서도 221님 같은 감정은 느껴봤어요..

  • 18. 부모님
    '23.8.31 1:52 PM (14.32.xxx.215)

    실버타운에 따로 계시는데 보호사 줄서있어요
    한번 오면 편해서 안가요
    밥은 타운에서 다 날라다주니 찬기 뚜경만 열어주면 되고
    부모님 둘 다 보호사랑 수다도 안떨고 대소변 다 가리고
    청소는 타운에서 해주고
    자식들은 볼때마다 돈주는데...

  • 19. 보통
    '23.8.31 2:05 PM (211.206.xxx.191)

    등급 받아 하루 세 시간 오는데 끼니 차려 주고
    거실이나 방 청소 하는 정도가 대부분이죠.
    9시 30분 부터 와서 7시에 가면서
    반찬 1가지도 안 하는 요양사도 있어요.
    그래서 가족들이 만들어 놓은 반찬도 제대로 안 챙겨 주고.
    그 사람 오고 10개월 만에 어르신 몸무게가 38킬로 대로 내려와
    그만두게 했지만 여러 사람 거쳐 봤지만
    정말 나쁜 사람이었어요.
    거동도 다 하시는 어른신인데.
    한 달에 두 번 영양주사 놓아 주는 간호사샘이
    그런 사람은 요양보호사 하면 안 된다고.
    시간만 떼우고 쉽게 돈만 벌어 가는 요양사도 있더군요.

    대부분은 와서 어른신 한 끼 차려 주고 말 벗 해주고 가는거지
    원글님 내용에 나오는 건 간병인이죠.

  • 20. ...
    '23.8.31 2:07 PM (49.174.xxx.137)

    케바케인듯해요.
    저희 어머니집 오시는 요양사선생님. 재일 힘드신 일은 일주일 세 번 엄마 머리감겨드리는거. 청소는 격일. 설거지는 점심을 엄마집에서 같이 드셔사 그거 한 번. 빨래 안하심. 이유는 환자가 해야 재활이된다며. 일주일에 힌 번 재횔용.한시간씩 동료요양사랑 통화하먀 수다. 그래도저희집 일이 너무 많아 힘들다하심. 이유는 저희집 뒤에 가는 집은 거기서 맛난거 대접받고 쉬기만 한다먀

  • 21. 아예
    '23.8.31 2:17 PM (58.234.xxx.182)

    남자 환자 집에 가는거 (독거) 생각만 해도 ....

  • 22. 저는
    '23.8.31 2:18 PM (220.80.xxx.200) - 삭제된댓글

    남편 아프면 간호 해줄라고 보호사 딴게 맞아요
    이담에 나이들어서 남편 ㅜ아프면 보호사 내가 할려고요

  • 23. 저도
    '23.8.31 3:00 PM (1.239.xxx.65)

    자격증 따고 긴급돌봄이 있어서 단시간 하고 있는데
    말벗만 하고 있지만 이것도 쉬운 게 아니네요. 말 조심해야 하고
    격려해서 자꾸 움직이게 하면서 운동시켜야 하고.. 차라리 설거지나
    반찬 만드는 게 더 쉬운 거 같아요.

  • 24. 세상에
    '23.8.31 3:49 PM (74.75.xxx.126)

    간병을 8년이나 하셨다고요!? 세상에나.
    전 아버지 1년 간병하고 나가 떨어졌는데요. 원글님 건강은 괜찮으신가요?
    대단하세요. 본인 건강도 챙기시길.

  • 25. ....
    '23.8.31 4:19 PM (222.236.xxx.19)

    네 괜찮아요.. 저는 다행히 30대에 했거든요.... 그리고 지금은 아버지 돌아가셔서 ... 건강 챙기면서 살고 있어요.74님 고마워요..ㅎㅎ

  • 26.
    '23.8.31 10:27 PM (220.79.xxx.107)

    제가 맡았던집은
    따님이 엄마운동만 시켜드리면된다구해서갔는데
    진짜 교양있고 할머니도 괜찮은성격

    허리수술하시고 하채근력을 키워야하니
    근차공원 평지걷기부탁

    문제는 단지내가 꼬딱지만해서 운동할떼가 없어
    휠청어 밀고 공원을가는데
    공원이 언닥 중턱에 있음거기다 펑평한곳은 중턱에서
    더 우라가야하고 펑평한곳도 기울기가 있어
    휠청어가 한쪽으로 쏠림

    한달반만에 목디스크오고 몸살심하게왔어요
    휠체어 미는거 죽노동
    매일 그렇게 해달라는 보호자 진짜 무지한거죠

    매일 손걸러로 넓은집 방바낙 닦아달라는거랑
    다를바없어요
    다만 그게 죽도록 힘들다는걸 모르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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