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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 책 짐 다섯 박스 이사 고민이네요

난감 조회수 : 3,089
작성일 : 2023-08-31 00:40:03

49평에서 32평으로 이사가요. 남편 학위 공부한 파일같은거 5박스예요. 엄청 무거워요. 그 외 책장에도 꽤 꽂혀 있어요. 결혼해서 20년 넘는동안 단 한번도 열어 보는걸 본 적 없어요. 이번에 이사가면서 정리하자 했는데, 대답을 안 하네요. 남편은 원래 못 버리는 성격이라 무슨 고리짝 카세트 테이프들도 가지고 있어요. 평수만 넉넉하다면야 지금처럼 계속 지니고 있어도 되겠지만... 평수도 줄어드는 데다, 다 이고 지고 갈 것 아니고 나이도 들어가는데, 소유물을 정리 좀 했으면 하는 바램이네요.  82님들의 고견을 듣고 싶어요. 

IP : 175.118.xxx.181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8.31 12:43 AM (211.234.xxx.77)

    남편분이 혹시 대학 교수인가요?
    혹시 이직하게 되면 예전 논문도 제출하라고 할 수도 있으려나..
    논문을 종류별로 10권 정도씩 남기고 정리하자고 해보세요...

  • 2. 난감
    '23.8.31 12:48 AM (175.118.xxx.181)

    연구원이에요. 그 안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 사실 몰라요. 열어본 적이 없으니... 그냥 공부 관련 물체들이라고 추정될 뿐..

  • 3. ...
    '23.8.31 12:50 AM (211.179.xxx.191)

    스캔해서 파일로 보관하자 하세요.

  • 4. 연구실에
    '23.8.31 12:52 AM (14.32.xxx.215)

    책장 없나요?
    평수를 저렇게 줄이는데 짐 좀 줄여야지...

  • 5. 남편직장에
    '23.8.31 12:52 AM (108.41.xxx.17)

    혹시 본인 사무실이나 뭐 책상 따로 있다면 거기 가져다 놓으라고 하시면?

    전 이사할 때 남편 어릴 적에 가지고 놀던 장난감, 게임 등을 정리하라고 했던 적이 있는데 남편이 이사 세 번에 안 없애고 버티다가 4년 전 이사 할 때 큰 맘 먹고 다 버리더라고요.
    그런데 그 때 버렸던 게임들 중 몇 가지가 레트로 유행으로 갑자기 떠서 돈을 줘도 살 수 없는 희귀템이 되어 버린 상황... 부르는 것이 값이라는데 남편은 정말 완벽하게 다 가지고 있던 게임들이라서 그거 좀 아쉽더라고요.
    저는 그게 너무 미안했는데 남편은 미련 버리고 나서 포기한 거니 괜찮다고 저를 위로하네요.

  • 6. ..
    '23.8.31 12:54 AM (61.254.xxx.115)

    본인 연구실이나 시댁에 갖다놓으라하셈.

  • 7. ㅠㅠ
    '23.8.31 12:56 AM (125.177.xxx.68)

    남편공간을 딱 정해주고 이 이상을 침범하자 말라 하세요. 버리자 하면 난리칠거고
    버리면 도로 들고 올겁니다. 요즘세상에 집에 책 잔뜩 놔두는 세상 아니구요. 꼭 필요하면 그 공간을 따로 확보하던가 넓은집에 살아야는 건데 그게 안 되는 상황이잖아요

    집이 좁아지니 각자 이만큼이다 잘 설명하고 딱 정해서 결정하세요. 꺼내 보지도 않는다에 천원 겁니다

  • 8. 난감
    '23.8.31 1:03 AM (175.118.xxx.181)

    이 댓글들 보여줘야겠어요. 시댁에서 저희 평수 넓어질 때 보내온거라 다시 못 보내요. 남편이 그의 모친 닮았어요, 여사님도 물건 못 버려서 살림이 많아요. 윗님 빙고, 제가 몰래 뭐 버리다 들키면 도로 들고 와요.

  • 9. 짜짜로닝
    '23.8.31 1:28 AM (172.226.xxx.44)

    알아서 하라고 해야지 내가 남편 것을 버려라 마라 할 건 아니라고 봐요. 남편이 냉장고 냉동실 열어서 잔소리하는 거랑 뭐가 달라요;;
    냅두세요.

  • 10. 나중에
    '23.8.31 1:33 AM (116.41.xxx.141)

    거들떠도 안볼거면서 이사할때마다 싸움
    대학때 교과서랑 책들 절대 못버리게함
    이사짐 한번 싸본적 없는 인간이 10번 하는동안 ㅠ
    지금도 손대기싫어 창고에서 썩어문들어지고 있음

  • 11. ..
    '23.8.31 2:05 AM (175.223.xxx.66)

    대답안하면 동의하는걸로 알겠어.버릴게~라고 통보하셈

  • 12. 집에
    '23.8.31 3:30 AM (209.171.xxx.178) - 삭제된댓글

    상자 쌓아놓을 수 없으니
    보관 창고 대여해서 돈 내고 맡겨야죠

  • 13. 집착
    '23.8.31 4:05 AM (118.235.xxx.155)

    연구실에 조금씩 가져다 놓으라고 하세요

    제 전남편도 굿모닝팝스 보지도 않는거 몇박스를 베란다

    쌓아놓구 진짜 집이 본인 물건으로 가득가득

    이혼 후 35평 4베이구조에 딸이랑 콘도같이 살아요

  • 14. 남편사생활
    '23.8.31 6:56 AM (220.83.xxx.33)

    아무리 집을 줄여간다고 해도 남편 스스로 결정하지 않는 이상 남편 짐 함부로 버리라 마라 하는 건 아니라고 봐요.

    님이 안입는 옷이나 님 소지품 함부로 버리라고 해도 좋나요? 님 소지품은 늘 쓰는 것만 있나요?

    차라리 내 짐을 줄이는 게 가장 현명하다고 봅니다. 왜 싸움을 만들어서 하실까요?

  • 15. ...
    '23.8.31 7:17 AM (116.36.xxx.74)

    39평인데 다섯 박스 그냥 내비둬요.

  • 16. ㅇㅇ
    '23.8.31 8:09 AM (223.39.xxx.250)

    창고에 두세요
    곰팡이슬면 다음번엔 버리겠죠

  • 17. 똑같은
    '23.8.31 8:26 AM (180.69.xxx.236) - 삭제된댓글

    어머 제가 쓴 글인줄 알겠어요.
    안버리는 남편과 고리짝 카세트 테이프까지 똑같네요.
    위로드리자면 저희 남편 짐은 원글님네 두 배에요.
    원래는 더 많았는데 이번에 평수줄여 이사하면서 웬일인지 본인이 버린덕분에 줄은게 그 만큼 입니다ㅜㅜ
    저도 그 물건들 때문에 싸웠는데 이젠 포기요.
    스스로 버리지 않는 한 일방적으로 정리할수는 없는것 같아요.

  • 18. ker
    '23.8.31 8:29 AM (114.204.xxx.203)

    안볼거면 버려요
    남편 40년전 기타 책도 못버리게 하는데
    오늘 버리려고요

  • 19. 미적미적
    '23.8.31 8:41 AM (110.70.xxx.123)

    다섯박스가 엄청 큰거 아니면 창고든 팬트리든 쌓아둘래요
    인테리어고 뭐고 32평이면 넣을순 있을텐데요

  • 20. ...
    '23.8.31 2:54 PM (210.148.xxx.52)

    저는 제일 작은방을 서재 만들어서 거기에 상자 쌓아줄거 같아요. 최대한 불편하고 안예쁘게... 그러면 본인이 쓰든 버리든 두든 알아서 하겠죠. 그 정도는 해줄거 같아요. 내 눈에만 안띄면 괜찮을거 같아요. 그리고 남편이 정리하려는 마음 있었으면 옛날에 했을거에요. 그냥 못 버리는거 같은데 앞으로 본인 물건 살면 다 본인 방에 두게 하세요.

  • 21. 응???
    '23.8.31 5:39 PM (118.235.xxx.208)

    남의 물건을 왜 버려요??
    울 엄만 줄. ㅠ

  • 22. 남의
    '23.8.31 11:50 PM (218.39.xxx.207)

    물건 막버리면 안되고
    같이 정리하세요

    다섯박스면 베란다나 창고에 놔둬 됨
    놔뒀다 모르면 그때 물어봐 버려요

    남의 물건 건드리는 것 처럼 기분 나쁜게 없음

    님 옷이나 보석. 주방용품 안쓴다고 남편이 버리면 어떨것 같아요?
    똑같은 거임
    님 남편 한테 그런 물건임

    저도 님남편과 같은 스타일임

    어쩌다 남편 물건 안묻고 버려 버린다는 여자 봤는데
    무식하게 보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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