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카드가 많아서 분실이나 자동갱신될때 직장으로 카드 배송오는 경우가 1년에 몇번씩은 있는데요
젊은 분들은 오기전에 문자도 주고, 근무시간 안에 와서 문제없이 카드 수령 잘하거든요
최근에 배송 오신 두 분이 다 70대이상 느낌의 노인분이셨는데요..
하...
너무 스트레스 받았네요.
한분은 작년부터 같은 패턴이 반복되고 있는 배송원 할머니이신데
아침 7시반부터 전화가 옵니다
지금 거의 다 왔는데 직장에 있냐구요
직장 문도 안열려있을텐데 알면서 꼭 그렇게 전화와요.
아무도 없을거라고 근무시간이후에 방문해달라고 해도
이핑계 저핑계 대면서 근처 다른 업장에다가 맡겨두고 가네요
원래 카드는 본인 직접 수령이 원칙이 아닌가요?
최근에는 전화오는 걸 못받았더니 세상에 제 동의도 없이 옆 건물 미용실에 맡겨놓고 갔어요
제가 수령했는지 확인해야한다고 미용실 직원 이름과 전화번호도 받아갔다네요
이거 너무 한거 아닌가요?
일부러 저 찾으러 와서 카드 전달해준 그 직원분께
제가 너무 미안해서 미용실에 테이크아웃 커피 4잔 돌리고 왔네요 ㅠㅠ
그리고 어제는 일요일에 갑자기 전화왔어요
목소리는 70대 할아버지인데...직장 문 안열었냐면서요 ㅋㅋ
아놔...
일요일에는 이런 직장은 당연히 안열죠..지금 오시면 어떡해요...해도
뭐라뭐라 핑계대면서 기어이 옆건물 상가에 또 맡기고 가네요
배송완료후 서비스 평가 문자오지만
노인분들이라 박하게 평가하는게또 마음에 걸려서 평가를 안하고 말았어요
남편이 옆에서 보더니..사람들이 마음 약한거 다 알고 그러는거라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