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때문에 너무 속상해요

...... 조회수 : 2,905
작성일 : 2023-08-22 09:08:35

본인 말로는 우울증이랍니다

병원도 다녀요

청소년기에 갖고 있는 우울감이라고 하시더군요

본인이 주장하는 우울감때문에

고3들어 모의고사는 2번 봤어요

그마저도 성적 안나오니 모고 날마다 병원 예약을 잡아요

제가 보기엔 현실도피예요

그러면서 친구들이랑 피씨방은 자주 가요

공부만 하기 싫은거예요

아이를 보고 있는 저도 너무 힘들어서 지방에 있는 학교 원서 알아보니 난리가 났어요

그 학교도 현재 모고 성적으로는 모험인데도 자기가 지방에 왜 가냐고 합니다

9모 보고 결정하자 했더니

9모는 안볼거랍니다

시험장에만 앉아있음 숨이 막히는것 같대요

그보다 더 답답한 pc방엔 하루종일 살면서 말이예요

2학기 몇일 학교 가더니 체험을 내달래요

제발 학생처럼 제대로 학교 다니고 졸업만 하자했는데

무슨 말만 하면 자기가 우울증이라는 핑계를 대는데 죽겠어요

눈은 높고

그만큼 노력은 하기 싫고

본인 위치를 받아들이지도 못하고

말만하면 우울증......

정말 왜 아이를 낳았을까 제가 너무 힘들어요

 

 

IP : 39.7.xxx.8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럼
    '23.8.22 9:13 AM (115.136.xxx.13) - 삭제된댓글

    어느 학교 가겠대요?
    성적은 어떻게 하겠대요???

  • 2. ㅇㅂㅇ
    '23.8.22 9:13 AM (182.215.xxx.32)

    왜 숨막히는지 아시면서..
    비난할일 아니고
    스트레스가 너무 심한거에요..
    푸쉬했다간 더 안좋아지니
    지켜볼수밖에요

  • 3.
    '23.8.22 9:14 AM (211.234.xxx.36)

    공부만이 답은 아닐겁니다.
    아이가 공부가 싫어서 사회생활을 거부하고 우울감까지 있다는데..왜 진학을 고민하시나요.
    아이는 공부를 거부하잖아요.
    현실을 직시 못하시는건 원글도 같습니다.
    아이에게 공부는 맞지않아요.
    지금이라도 즐겁게 할수 있는것을 찾아보세요.
    공부못하고 안한다고 루저 아닙니다.

  • 4. ㅇㅇ
    '23.8.22 9:14 AM (112.170.xxx.69) - 삭제된댓글

    넘 놀랬어요
    제 딸아이와 똑같아서 ㅠ
    재수생입니다
    말만 재수생
    공부 1도 안하고요
    맘이 힘들다니 공부하란 잔소리도 의미없구
    내려놓았어요

  • 5. ㅡㅡ
    '23.8.22 9:18 AM (1.236.xxx.203) - 삭제된댓글

    병원에서는 뭐라나요?
    약은먹나요?
    병원도 바꾸고 약도 바꿔보시죠
    솔직히 병이 아니라
    꾀병같은데
    금쪽이 고딩버전이네요
    체험을 내든 등교하자마자 조퇴를하든
    졸업만 시키세요
    그다음이 더큰일이지만
    일단은 그거라도 해야죠
    남자애면 군대라도 보내구요
    요즘 그런 애들 많아요
    코로나 이전에 애졸업시키신 분들은 축복이예요
    저 아는집은 코로나 끝나고 등교하자마자
    중1에 자퇴했어요 ㅠㅠ

  • 6. 원글
    '23.8.22 9:19 AM (39.7.xxx.84) - 삭제된댓글

    학교를 가라는게 공부를 하라는게 아니예요
    공부는 정말 내려놓았어요
    학교라는 본인이 속한 사회의 기본적인 룰을 따르라는거예요
    대학도 가겠다길래 지원해볼 수 있는 학교 알아봐준거구요
    본인이 피하고 싶을때마다
    우울증 핑계 대는거예요
    정말 우울증이면 친구들과 피씨방 가고 롯데월드가고
    생일파티라면서 하루종일 놀다오는거 그런거 못하잖아요

  • 7. 원글
    '23.8.22 9:26 AM (39.7.xxx.84)

    학교를 가라는게 공부를 하라는게 아니예요
    공부는 정말 내려놓았어요
    대학 안가도 상관없어요
    그런데 본인이 대학을 꼭 가겠다해서 가능성있는 학교를 알아본것일 뿐이예요
    대학 못가면 재수시켜달라고 절 들들 볶을테니까요

    학교에 가라는건 공부가 아니라
    본인이 속한 사회의 기본적인 룰을 지키는 법만이라도 알아서 사회에 나왔으면하는 제 마지막 바램인거예요
    학교마저 안가면 12시 넘어 일어나서
    밥먹고 독서실 간다면서 나가서는 피씨방 몇시간
    친구들 학교 끝날때쯤이면 같이 저녁먹는다 나갈테고......
    그 루틴이 다 보이거든요
    솔직히 우울증이면 그렇게 밖에 나가서 친구들이랑 신나게 놀다 들어오는게 가능한지도 모르겠어요

  • 8. .....
    '23.8.22 9:42 AM (211.234.xxx.190)

    체험학습 낼 꺼면
    체험학습 내고 PC방은 안된다고
    체험학습 내고 학교도 안 가고 공부도 안 하면
    고졸 후 대학갈 성적이 안 나올 테니
    편의점 알바나 노가다를 하루 해보라고
    앞으로 네가 그렇게 먹고 살아야할 것 같다고
    편의점 알바나 노가다 알아보고 오면 체험학습 내주겠다 하세요.
    충격요법이라도 해보세요.

    우울증이라뇨
    애가 그냥 핑계대는 거죠
    우울증에 PC방 친구 만나 신나게 놀고 들어오지 않아요.
    친구 만나도 우울한 상태가 지속되다가 들어오는 거죠.
    우울증이면 수면장애 오고 집안에 틀어박히죠..

  • 9. ....
    '23.8.22 10:50 AM (175.116.xxx.96)

    현실 도피로 보입니다. 솔직히 진짜 우울증이 심하면 저렇게 친구들 만나서 나다니지 못해요.
    조울증의 경우에는 조증이 왔을때, 저런 경우가 있는데, 조울이라면 정신과 의사가 알아봤겠지요.
    하.여.간..무조건 학교는 졸업시켜야 합니다.
    체험 학습은 안되고, 아침에 학교 가서 선생님 얼굴 보고 조퇴하는 일이 있더라도 학교는 가야 한다고 하세요. 최소한 그것마저 못하면 용돈을 끊든지 조건을 다세요.
    님같은 글 올리면 '공부는 내려놓으세요' 라는 조언 많이 달리는데, 솔직히 엄마가 이정도로 속상해서 글 올리면 당연히 공부는 내려 놓은 상태일 겁니다 ㅠㅠ
    학생으로서 최소한의 성의는 보이라는 건데 그걸 안하니 엄마는 속 터지죠.
    아마 원글님 생각대로 맘에 안차는 학교 가면 재수 시켜 달라고 달달 볶을 겁니다.
    충격 요법 쓰시라는 분들도 있는데, 저런 상태에선 안 먹힙니다. 오히려 더 반항하거나 안좋은 길로 갈 확률이 더 높죠.
    방법이요? 솔직히 저도 몰라요. 저희 아이도 저랬거든요 ㅠㅠ
    정신과 다니고 상담도 받아보고 하면서 시간이 가길 바랬어요.
    저희 아이도, 어찌어찌 졸업하고, 맘에 안드는 학교라 안 다닌다 휴학하고 쌩 난리를 치다가
    나이가 좀 드니 현실 자각이 되는지, 이제는 군대도 갔다와 졸업반 입니다.
    휴......그냥 이것 저것 할수 있는건 해보시고, 아이한테 너무 끌려다니지는 마세요.
    전문가랑 의논해서 적당히 밀당을 하는게 중요합니다.

  • 10. ㅇㅂㅇ
    '23.8.22 10:56 AM (182.215.xxx.32)

    현실도피일수도 있지만
    아이의 멘탈이 거기까지인거에요..
    막상 아이의 스트레스가 더 심해져 침대에서 못일어나는때가 오면
    아 그래도 그때가 나았구나 하게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09332 대장동 특검에 부산 저축은행들어가나요? 9 여유11 2023/09/06 578
1509331 오늘 나쏠 해요 12 눈누난나 2023/09/06 2,107
1509330 어제 만난 청년들 너무 예뻐서 칭찬하고 싶어요 4 1111 2023/09/06 1,848
1509329 김영호 “국민 모두 주권자 행사하면 무정부 상태” 10 이게나라냐 2023/09/06 1,048
1509328 2찍들이 일 잘하라고 대통령 만들어줬더니 19 무지성 2023/09/06 1,259
1509327 진정한 교권 회복과 학생 인권의 공존 12 ... 2023/09/06 581
1509326 고속도로운전 ᆢ조심합시다 8 운전 2023/09/06 2,454
1509325 푸바오는 세살 새 이모티콘 나왔네요. 9 2023/09/06 1,920
1509324 초등생 생리 시작했는데 뭐해주면 좋아요? 5 가가 2023/09/06 1,044
1509323 임대차 3법 잘 아시는분께 부탁드립니다. 5 임대차 2023/09/06 682
1509322 초등도 교대 없애고 일반대에서 사범코스 가는거 괜찮아보여요 19 ㅇㅇ 2023/09/06 2,055
1509321 책 읽지 말라는 윤 정부…“독서 예산 10분의 1 토막 났다” 14 뤼씨 2023/09/06 1,290
1509320 교사 성토의 날? ! 16 오늘은 2023/09/06 1,107
1509319 국제정세, 경제 등 재밌게 브리핑해주는 유튜브 채널 있을까요 1 유튜버 2023/09/06 172
1509318 출근전 운동하니 기분이 너무 좋네요. 7 dd 2023/09/06 1,387
1509317 엘지 로봇청소기 사고 싶은데 3 Fjkkl 2023/09/06 822
1509316 키위 2알 교환하러 갈까요? 19 키위 2023/09/06 2,742
1509315 쌀 10키로 핫딜 없을까요? 9 2023/09/06 1,293
1509314 발을 씻자 간증 한번 할게요~~ 21 음.. 2023/09/06 5,639
1509313 간헐적 단식하면 영양제는 언제 먹어요? 13 000 2023/09/06 1,666
1509312 필리핀 도우미 외노자 이주 시작인거 같아요. 1 ㅇㅇ 2023/09/06 1,128
1509311 82선배님들 주방살림루틴좀 봐주세요 5 궁금하다 2023/09/06 830
1509310 이런 개그라도 웃어주실 분? 10탄 30 행셔셔셔셔 2023/09/06 2,572
1509309 부산 서울 떨어져 살던 친정엄마 오는거 싫으세요? 15 ... 2023/09/06 3,446
1509308 녹취록 덮으려고 오늘 아침부터 열일하네요 21 윤완용 2023/09/06 2,7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