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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십년지기에게 실망

사랑 조회수 : 5,938
작성일 : 2023-08-21 21:03:23

그래도 10년동안 카톡으로든 통화, 오프만남도 가진 사이인 A씨 

몇년 전 A씨 남편의 해외 주재원 발령으로 외국으로  나가 카톡으로나마 연락해왔죠

A씨는 주로 카톡으로 운동영상이든 까페투어. 지인들 모임 등  본인 생활 사진을 보내왔고 거기에 대해 sns는 안하지만 코멘트

달았구요  서로 살다가 겪는 트러블도 공유하고  . 뭐 나름 서로 윈윈 

가끔 본인 아들이  유투버 시작했다고  

먹방 이든 운동영상 보내주며

 구독 좋아요 해달라 하여 

뭐 그러려니 격려했고요

가끔 본인 이야기는 풀면서 제가 카톡을보내면 내용을 읽지않고 동문서답하는 걸 몇번 눈치챘던 적은 있지만 그러려니 했어요

 

최근 제가 해외여행 을 오래 다녀와 

추억을 간직하고저  

처음으로 사진과 동영상 편집하여 유투브 영상을 만들었네요

카테고리를 하이킹 미술관 나들이 크루즈 등 나눠서.

처음 시도하니 어려워 시간이 많이 들었으나 결과물은 가족끼리 두고두고 감상 하기 좋고 만족스러웠어요 

여행중 만나 카톡친구 맺은 같은 코스를  돈 몇분께 안부인사와 함께  영상 보냈어요. 너무 잘 만들었다며

다른 일정 같이 하자는 반응 

말뿐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계획일정과 소요경비 등을 보내왔어요

다른 언니는 간만에 남편 사진도 보니 너무 반갑다고 본인 여행시 추억도 돋는다고~

 

A씨가 생각이 나  유투브 만들어봤다고 보내봤어요

고작 2분짜리인데 열어보도않고  반응이

OO 한테 구독하라 할게요

십대 아들에게 구독하라고  ㅎㅎ

제가 제 유투브는 구독 목적이 아니예요~

뭐 이런 뉘앙스 보냈어요 섭섭하기도 하고요

본인이 봐줬으면 했던 건데. 

문제는 그.카톡 이후로 연락두절이네요

이걸 어떻게 생각해야할지요?

다른 지인들과 참 비교되는 반응

이런 걸 오픈하는 건 어느정도의 신의를 바탕으로 하는 건데 참 씁쓸하네요

나같았으면 지인이 그런걸 만들면

노하우를 물어보고 지난 앨범들을 다시 유투브로 만들어 볼텐데

 

 

 

 

IP : 1.239.xxx.222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일반적인 반응은
    '23.8.21 9:24 PM (14.54.xxx.92) - 삭제된댓글

    와~멋지다.
    ㅇㅇ씨 정말 대단해요.
    이럴거 같은데 저 요상한 반응은 “어? 나보다 하수인줄 알았는데 이런것도 할줄 아네?”
    이런 질투의 감정 아닐까요?
    진정한 벗이 아닙니다.
    찐 친구는 그럴때 기를 세워주는 친구가 아닌가요.
    그리고 그런 새로운 재능을 보여주는 친구에게 더 매력을 느끼고 더 가까워지죠.

  • 2.
    '23.8.21 9:26 PM (175.115.xxx.168)

    가족끼리 두고두고 감상 하기 좋고 만족스러웠어요

    그럼 거기서 끝내시고, 간직하세요
    너도나도 유튜브 시작했다고 보라고 링크걸어주는데,
    사실 내용, 편집완성도 등등 형편없는데, 구독을 눌러주라느니 하면
    참 그래요. 저도 구독 좋아요 눌러주고, 잘 했다고 칭찬도 인사치레 해주시만 참 성가시긴 해요

  • 3.
    '23.8.21 9:27 PM (211.109.xxx.163)

    딱보니 질투네요

  • 4. 질투
    '23.8.21 9:30 PM (14.32.xxx.215)

    아니구요
    요새 사람 만나면 왜이리 핸폰 들이밀면서 자기 여행 사진을 보여주는지 모르겠어요
    관심도 없고 저도 다 갔던데라서 잘투 안나요 ㅠ
    근데 그걸 유투브까지 만들어서 보여주시면 엥 뭔가...했을것 같은데요

  • 5. 원글
    '23.8.21 9:33 PM (1.239.xxx.222)

    ㄴ 십년지기니까요
    스쳐가는 사람에게 보라고 디민 게 아니죠 ㅎ

    저도 가끔 구독 달라 영상보내주는 지인 있는데
    전 너무 고마웠어요

  • 6. 그사람은
    '23.8.21 9:35 PM (175.208.xxx.164)

    님한테 별로 애정도 관심도 없어보여요. 기대하지도 말고 마음 주지도 마세요.

  • 7. 원글
    '23.8.21 9:36 PM (1.239.xxx.222)

    난 별로 친하다 생각않았는데
    구독해 영상을 보니 결혼축가를 부르는 영상
    테니스 대회 나간 영상 등 장기가 많은 사람이더군요 아무나 로 생각 않으니 오픈해줬구나 고마웠네요

  • 8. ,,,,
    '23.8.21 9:44 PM (121.162.xxx.174)

    전 이왕 보냈으니 대인관계상 인사는 하지만
    내걸 만들어보고 싶지도 않고 상대 추억도 궁금하지 않아요
    님도 그러려니 하며 격려한거지
    그 아이 동영상 보고 해보고 싶은 건 아니잖아요
    추억도 당사자의 것일뿐이죠

  • 9. 원글
    '23.8.21 9:51 PM (1.239.xxx.222) - 삭제된댓글

    ㄴ 애초에 관계라는 게 그렇다면 왜 10년간 이어졌던 건가요
    상대 추억도 인간관계가 궁금하지 않고
    아마 고민거리 들어주는 건 더 감정노동이잖아요
    교류 할 게 뭐가 있을까요?

  • 10.
    '23.8.21 9:53 PM (61.84.xxx.189) - 삭제된댓글

    저울이 한쪽으로 기우는데 내가 손해보는 느낌이 든다 그러면 그건 더 이상 지속 하기 어려워요

  • 11. 원글
    '23.8.21 9:54 PM (1.239.xxx.222)

    ㄴ 애초에 관계라는 게 그렇다면 왜 10년간 이어졌던 걸까요?
    상대 추억도 상대의 현재 상황이 궁금하지 않고
    아마 고민거리 들어주는 건 더 감정노동일 테고요
    그것 말고 교류 할 게 뭐가 있을까요?

  • 12. 원글
    '23.8.21 9:55 PM (1.239.xxx.222) - 삭제된댓글

    저울질을 하며 관계 맺는 건 너무 피곤할듯하여요
    헛되구나 싶은 생각이 드네요

  • 13. 원글
    '23.8.21 9:56 PM (1.239.xxx.222)

    저울질을 하며 관계 맺는 건 너무 피곤할듯하여요
    그간 내가 기울인 관심은 헛되구나 싶은 생각이 드네요

  • 14.
    '23.8.21 11:10 PM (211.109.xxx.163)

    질투 맞아요
    그사람도 자기아들꺼 보내며 구독 눌러달라했다잖아요
    아예 그런데 관심없는것도 아니구요

  • 15. 글쎄
    '23.8.22 12:13 AM (72.136.xxx.241) - 삭제된댓글

    저는 남들이 보내주는 영상 거의 안봐요
    제가 필요에 의해 찾아보는 검색 용도 말고는요

    그분이 구독 눌러달란 건 그냥 안봐도 좋으니 채널에 좋아요 하나 눌러주고 구독자 수 늘려달란 부탁이었던 거 같아요

    근데 친구 여행 다녀온 거라면 안 보더라도 좋았겠다 빈말이라도 할텐데 반응이 썰렁하긴 하네요..

    저같은 사람도 있다구요

  • 16. ......
    '23.8.22 12:23 AM (182.213.xxx.183) - 삭제된댓글

    2분짜리 영상도 안보는거면 보낸 사람한테 관심없는거라보 보여요.

  • 17. 어머
    '23.8.22 12:40 AM (39.114.xxx.245)

    자기는 부탁해놓고 막상 상대방한테는 아무런 피드백이 없다니
    참 기분나쁘고 약간 이건 뭐지 하는 느낌나겠어요
    앞으로 모른척해봐요
    괘씸하네요

  • 18. 이제
    '23.8.22 1:37 AM (218.39.xxx.207)

    나이 먹곤는 상대에게 기대하는게 부질없어요

    그러려니 하고 나도 그만큼만 하는거죠

    이어지려면 이어지고 아님 마는 거구요

  • 19.
    '23.8.22 7:42 AM (223.38.xxx.250)

    너무 의미부여 마세요
    십년지기라봤자
    십년 눈깜빡할새던데요
    관계의 깊이는 또 다르게 느낄테고
    그 사람도 별 의미없이 자기거 오픈한걸수 있고요

  • 20.
    '23.8.22 7:43 AM (223.38.xxx.250)

    저도 사실 영상은 특별히 관심있는거 아님 플레이 안해요

  • 21.
    '23.8.22 8:55 AM (182.161.xxx.37)

    외국여행 다녀와서 영상 만들고 책만들고..
    전 싫어서 죽을거 같았어요.
    제것도 보기 싫은데 남의 사진.영상은 더 보기 싫겠죠.
    저같은 사람도 있어요.

  • 22. 노관심
    '23.8.22 9:01 AM (122.254.xxx.38)

    자기 아들은도 유튜브 만들고하니 님이랑
    맞다고 생각해서 아들한테 구독하라고 할께 이런거네요
    그냥 형식적으로 얘기한듯
    본인은 유튜브에 전혀 관심밖ᆢ게다가 원글님과도
    그냥 연락주고받는 사이
    그이상 의미가 없으니 저리 나오네요
    10년 20년이 뭔소용
    그냥 쓰잘데기없는 사이ᆢ이기회에 연락 끊으세요

  • 23. 원글
    '23.8.22 9:07 AM (1.239.xxx.222)

    관심 없는 동영상 유투브 클릭않는 건 십분 이해하죠

    정작 본인은 자신 운동영상이며 오만 사진 보내왔고 심지어 열한살 아들 영상까지. 피드백 바랐기에
    보내줬건만 반응이 얼척없어서예요
    하다못해 나중에 볼게 였어도 ㅎ

    동창 중엔 카톡 프사도 사진 안올리는 사람 있어요 당연히 이런 친구와는 사진 교류 안해요

  • 24. 원글
    '23.8.22 9:10 AM (1.239.xxx.222)

    여행 중 일체 사진 안찍고 눈으로만 담는 분들도 봤어요 현명하다 생각해요 하지만 전 아직은 열심히 사진만 남는다 주의 ㅎ 동영상으로 담는 게 훨 효율적이더라구요

  • 25. 원글님의
    '23.8.22 9:22 AM (122.254.xxx.38)

    여행유튜브 보고싶네요
    전 여행영상 좋아하는데ᆢ

  • 26.
    '23.8.22 11:01 AM (118.32.xxx.104) - 삭제된댓글

    저도 사진보다 그냥 눈으로 보는 타입

  • 27. 영상속
    '23.8.22 11:51 AM (122.37.xxx.108) - 삭제된댓글

    원글이의 행복한 현실에 질투를 느낀거로 보여요
    이렇게 상대한테 본인의 못난면을 보여주는걸
    예전엔 자존심도 상하고 틀키고 싶어하지 않았는데
    요즘은 스스럼없이 내보이더군요
    시대가 사람은 그런쪽으로 몰고 가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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