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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딩딸 남친

우짜노... 조회수 : 5,186
작성일 : 2023-08-21 17:14:59

대딩딸이 사귄지 10개월쯤 된 남친이 있습니다.

좋은 시간 보내고 있어서 보기 좋은데..

단 남친이 게임에 빠져서 밤과 낮을 바꾸어서 삽니다.

울 딸은 과외에 학회에 바쁘기도 하고 성실한 아이라 잘 맞을까 싶은데 그래도 잘 만나니 그저 이쁘게만 봤어요

 

그런데 매번 게임하다가 아침에 자니 약속시간이 매번 저녁이 되어서야 나가니 제가 우스게 소리로 하루종일 만나도 시원찮은 시기에 다 늦은 시간에 만난다고 뭐라 한 적 있어요(저희는 통금이 있으니 매번 쫒겨서 돌아오네요)

그런데 며칠전 아이 생일이고 당연히 남친 만나는줄 알고 반차내서 들어오니 울고 있어요.

평소에 늦게 일어나던 남친이 일찍 일어나서 더 현대에서 친구들과 점심 먹고 만나자고 한다고~

그러더니 볼링치기로 했으니 저녁에 보자고 해서 울고 있는거예요.

나름 둘이 만나서 첫 생일인데 기대하고 있었는데 실망해서 통화하다가 울었대요.

 

제가 화가 나서 나가지 말라니 왜 그러냐고 더 울었어요.

내 딸을 소중히 여기지 않은 이는 다 필요없다고~어떤 것이라도 필요없다고 했어요.

 

결국 시간은 너무 늦어지니 만나지 못하고 울기만 하더니 며칠째 뽀로뚱입니다.

아~결혼도 한 것도 아닌데 푸릇푸릇한 대학생 애들 연애사까지 참견한 극성맘이 된것 같고..

그래도 이거는 아니지 싶어 제가 속상하네요.

제가 너무 감정이입되었나요?

IP : 121.133.xxx.124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3.8.21 5:16 PM (223.62.xxx.87) - 삭제된댓글

    왜 그런 게으르고 목표없는 남자를 만나요
    게다가 노는데만 부지런

  • 2. 싹수가
    '23.8.21 5:16 PM (114.204.xxx.83) - 삭제된댓글

    노랗네요. 그 남친.
    자존감을 낮추는 연애는 좋은 연애가 아니라고 말해주세요.

  • 3. ...
    '23.8.21 5:17 P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에휴 텄어요. 저런 남자 만나는 거 진짜 시간낭비. 여친 생일날 친구랑 볼링. 에휴 한심한 놈아...

  • 4. ....
    '23.8.21 5:17 PM (115.136.xxx.13) - 삭제된댓글

    연애를 내가 만나라마라 할 일은 아니지만

    내 아이를 소중하게 여기지 않는 연애,
    당연히 부모입장에서 화 나죠.
    내 자식이 아들이냐, 딸이냐는 중요하지 않아요.

    첫 생일이라면 이벤트는 안 해도 같이 있고 싶은 특별한 날 아닌가요?

  • 5.
    '23.8.21 5:18 PM (175.120.xxx.173)

    따님이 그래도 그 남친이 좋은가보죠..

  • 6. ......
    '23.8.21 5:21 PM (118.235.xxx.206)

    게임이 제일 우선순위인 남자는 버려야하는데
    따님도 이번 생일을 계기로 느끼는게 있겠죠.
    아니 느껴야해요.옆에서 잘 얘기해 주세요.

  • 7. ...
    '23.8.21 5:21 PM (220.71.xxx.148)

    인물이라도 훤 하겠거니 짐작합니다만.. 따님이 야무지시니 다행입니다.

  • 8. 어휴
    '23.8.21 5:36 PM (14.32.xxx.215)

    요새 자식들 이성교제 참견하는 부모 왜이리 많아요
    알아서 하게 좀 두세요

  • 9. 저는
    '23.8.21 5:44 PM (211.211.xxx.23)

    아들들만 있는데도,
    열받네요.
    아니면
    그자식이 따님한테 맘이 없는거 아니면
    그러면 안되지요,
    맘이 있어도 문제에요.
    저라면 당장 끝낼거에요.

  • 10. 윗님
    '23.8.21 5:47 PM (175.120.xxx.173) - 삭제된댓글

    아들이 어린가봐요...
    자식들 이성 교제를 그리 심플, 명료하게
    정리되는 그런 종류가 아니죠.

  • 11. ...
    '23.8.21 5:58 PM (221.161.xxx.62) - 삭제된댓글

    딸 남친이 따님을 좋아하긴 하나요?
    여친보다 게임이 우선이고
    여친만나고 첫생일인데
    여친보다 친구가 우선인 남친이라니요?
    지금은 모든것 우선해서 여친에게 잘 보일려고 노력해야 할 때구만
    항상 여친이 뒷전인 남친을 계속 만나고 싶냐고 물어보세요

  • 12. 따님께
    '23.8.21 6:01 PM (39.124.xxx.49) - 삭제된댓글

    따님께 제글 보여주세요

    연애할때 남친이 회사에서 단체로 가는 등산갔다가 하산해서
    컨디션 봐서 전화한다고 해서 이쁜옷 입고
    오후부터 기다렸는데

    그때 엄마가 보셨는데 제가 이러저러하다 얘기했는데
    별말씀 없으셨거든요...

    그날 결국 저는 옷만입고 기다리다가
    피곤해서 집에 간다는 남친 전화받고 속상해하며
    옷벗고 쉬고 하루 다 날려버린 기억이 있습니다.

    저보다 본인을 더 소중히 여기는 그 남친은
    현재 제 남편이 돼 있고 다들 아시는 이기적이고
    못된 남편으로 살고 있어요

    그리고 친정엄마가 아무 말씀 없으셨던 그날
    오후 무렵이 언제부터인가 제 뇌리에
    속상한 기억으로 콕 박혀있어요

    딸을 뭣같이 대접하는 남친 이야기를 들으며
    우리 엄마는 왜 아무말도 안했을까
    그런 연애를 하면 안된다고 왜 날가르치지 않았을까
    내 그런 모습에 애면글면 속상해하지 않는
    엄마는 날 사랑하지 않으셨던 건가...등등...

    말씀 잘 하셨고.. 딸이 뽀루퉁해도
    훗날 감사한일로 기억이 날거예요...

  • 13. ㅇㅇ
    '23.8.21 6:10 PM (125.132.xxx.156)

    남자애가 별로인것과 별개로
    나가라 마라는 너무 심한 개입인듯요

  • 14. 어머
    '23.8.21 6:10 PM (183.99.xxx.254)

    내딸이 저런취급 받는데 그럼 가만 있나요?
    남친한테 직접 따진것도 아니고..
    친구도 저정도 반응은 하겠네요.

  • 15. 따님께님
    '23.8.21 6:12 PM (175.120.xxx.173)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 결혼은 님이 결정해놓으시고
    기다리는 딸에게
    아무말 하지 않은 엄마에게 화살을 돌리는 건
    아니라고 보네요...미성숙한 생각이세요.

  • 16. 모모
    '23.8.21 6:25 PM (219.251.xxx.104)

    옴마야
    여기는 되지도않는 쿨병이
    너무난무하네요
    그럼 내딸이 저런대접받는데
    그말도 안해요?
    옆집 딸인가요?

  • 17. 어휴...
    '23.8.21 6:51 PM (49.170.xxx.19)

    저도 남친있는 대학생딸있지만 딸아이 얘기들어보면 생각보다 주변친구들이 자존감 낮고 비참한 연애를 많이 한다고하더라구요. 이쁘고 학벌좋은거 아무 상관없구요. 들어보면 옆에서 조언해줄 어른도 없고 혼날까봐 말도 못하고 남자애들한테 상처받고 대접못받는 연애한다구요.
    딸이든 아들이든 건강한 연애와 인간관계에 대해 자주 얘기나누고 상의하는걸 해줘야 해요. 시간이 지나면 스스로 깨치는 거라고 하지마세요. 깨치지 못하고 좌절하고 스스로 고립되버리는 애들이 너무 많아요.
    연애도 사회교육이예요. 남들이 함부로 대하지 못하게 스스로의 소중함과 다른사람을 존중해줘야한다는걸 말해줘야해요.

  • 18. ..
    '23.8.21 7:10 PM (223.62.xxx.238)

    엄마가 아니라
    같은 여자로써 말한다 하셔요
    자신을 소중하게 여기지 않는 사람은 사귀지 말라고.
    첫 남친이라 헤어짐도 어려울텐데
    그래도 어느정도 기준은 있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 19. 그냥두세요
    '23.8.21 7:36 PM (61.84.xxx.71) - 삭제된댓글

    그러다가 복많은 남자 차고 후회하는 여자 보았어요.
    인생 길게봐야 합니다.
    그냥 본인이 산택하게해야 나중에 원망 안들어요.

  • 20.
    '23.8.21 7:43 PM (119.202.xxx.149)

    아…
    따님 남자 보는 눈 없네요.
    옆에서 안목을 좀 키워 주세요.
    그나이 쳐 먹도록 절제도 못 하고 게임에 빠져 있는 놈이라니…
    아침 뉴스에 데이트폭력 보고 아침부터 기함을 했는데…
    질질 끌려다니는 연애 하는걸 그냥 보고 있어요?

  • 21. 이것 좀 보세요.
    '23.8.21 7:46 PM (119.202.xxx.149)

    https://m.blog.naver.com/chhyks1/223180691444

  • 22. ㅇㅇ
    '23.8.21 8:09 PM (222.233.xxx.137)

    너무 속상한 일 맞아요

    차라리 잘 되었다 생각합니다. 그 남학생 귀한 따님 계속 섭섭하게 할 사람이예요.

    따님이 차버리라 하세요

  • 23.
    '23.8.21 8:20 PM (222.239.xxx.45)

    댓글들
    따님과 같이 보세요

    날 하찮게 여기는 그 넘 뻥차버리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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