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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부모님이라도 거리가 필요한듯해요.

몽쥬 조회수 : 6,378
작성일 : 2023-08-19 19:35:59

제가 외사촌언니중 한명이랑은 바로 옆아파트에 사는데 지방사시는 외숙모외삼촌께서 (80대후반) 언니들 집에 오시면 5개월정도 계세요.

형부가 대학병원의사라 심야응급수술도많고 바빠 개의치않는다고 언니는 말하는데 중요한건 저희집에도 오시고싶어하고 식사대접도 한두번이지 우리 친정부모님도아닌데 참신경쓰여요.

외사촌언니들도 50 중반인데 친정부모님이 그렇게 오래계시는 것이 불편하지않은지 아님 제가 독립적이고 사생활공유가 힘든편이라 우리 친정부모님이라도 최대 일주일이상같이있음 불편하던데 제가 이상한건가요?

내일 토요일이라 외삼촌외숙모랑 같이 밥먹을래? 언니한테 온 톡보고 답답함이 몰려와 속풀이해봅니다.

좋은언니들인데 전 왜이리 관계가 힘들까요?

만나면 애써 쾌활하고 반가워하면 어울리게되니 집에와서 에너지가 바닥을 찍고..

저도 나이가 들면 타지로 결혼한 자식들께 의지하고 장기체류하고싶을까 생각들면서 주저리적어봅니다 ㅠ

서울 오늘 너무 덥고 습하네요.

다들 건강조심하세요.

 

IP : 218.153.xxx.74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8.19 7:42 PM (219.255.xxx.153)

    당사자들이 괜찮다는데 원글님이 왜 답답.
    인생에 답은 하나가 아니예요.

  • 2. 12
    '23.8.19 7:43 PM (39.7.xxx.47)

    그 친정부모들 참 사위에게 미안하지도 않은가 봅니다. 사위가 심야응급수술도 많으니 집에서 더 편하게 푹 쉬어야 하지요. 여름 손님 무섭다고 시동생 오는 것도 싫어하는데 5달이라니요. 그 사촌언니도 참 뻔뻔합니다. 셍각이 있으면 저렇게 못해요.
    여기 82에서도 시부모 5일만 있어도 난리난리 나는데
    염치가 없어요.

  • 3. ....
    '23.8.19 7:43 PM (122.36.xxx.234) - 삭제된댓글

    저도 원글님과 비슷한 성향이지만, 당사자들이 개의치않다는데 그러려니 해야죠.
    식사얘기는 내키지 않음 다른 이유 대고 거절하심 되지요.
    가까이 친척이 있는 것 아니까( 의향 물어보는 것 정도로 가볍게 생각해도 될 듯합니다. 어른들은 뭘 하든 우루루 모이는 것 좋아하시니까 젊은 사람들이 요령껏 반응해야지 그것 다 응하다간 힘들어요.

  • 4. 아~
    '23.8.19 7:48 PM (223.39.xxx.57)

    세대치이?~~개인적 생각하기나름이겠지만 ᆢ싫어요
    시부모,친정부모 구분없이 적당히 ᆢ구분되어얄듯

    그댁은 그댁사정잎겠지만 애들하고의 생활이 흐트러질듯

  • 5. ...........
    '23.8.19 7:50 PM (110.9.xxx.86)

    원글님과도 자꾸 자리 만들려 하니 답답하다는 거죠. 거절이 쉽지는 않으니까요.ㅠㅠ

  • 6. 몽쥬
    '23.8.19 7:51 PM (218.153.xxx.74)

    그러게요.
    언니중한명이랑 저희집이 바로옆이라 자주 외숙모가 얼굴보길 그리고 우리집에도 산책삼아 오시길 좋아하니 제가 참 속좁게 굴게되네요.
    외삼촌90이고 외숙모도 88세라 늘 함께하실시간 별로없겠다싶어도 두분다 정정하시니 더행이다싶어면서도 저희 친정부모님보더 더 자주 뵙게되네요 .

  • 7. 그집 노인들
    '23.8.19 8:07 PM (106.102.xxx.71) - 삭제된댓글

    복인거예요
    자식들이 이렇게나 극진하니...
    부럽네요~

  • 8. 거절 하세요
    '23.8.19 8:15 PM (121.162.xxx.174)

    집에 머무시진 않아도 자주 뵙고
    친척분들 고루 챙기는데요
    어려서 사랑 많이 받았고 동항 남매 자매도 만나면 반갑지만 솔직히 버거워요
    외삼촌이시면 누이나 동생 생각해서 님 보고 싶어하시겠지만
    두번에 한번은 거절하세요

  • 9. ..
    '23.8.19 8:17 PM (61.254.xxx.115)

    가지도 말고 무시하세요 가면 또 니네집도 가자 그러겠죠 내부모도 손수 밥안차리고 외식하는 시대에 저만해도.일년에 친정부모님 서너번밖에 안보는데.무슨 친척을요~~거리두기 하셔야죠

  • 10. ..
    '23.8.19 8:17 PM (114.204.xxx.203)

    사위가 주말 부부도ㅠ아니고
    피곤하고 예민할 텐데..
    개의치 않긴요 자기 집에서도 편히 못쉬는데
    5개월이라니 참 이기적이죠
    더구나 님 집엔 또 왜 자주 오고요
    결혼하면 양가 모두 거리두고 지내는게 맞아요

  • 11. wii
    '23.8.19 8:26 PM (14.56.xxx.71) - 삭제된댓글

    그들끼리는 행복하니 됐고. 원글님 자주 보자고 하는 건 원글님이 거절하면 되는 일이에요. 내 부모도 자주 못 모시면서 외삼촌 외숙모에게 굳이 에너지 투자할 일이 있나요? 내가 원하면 모를까.

  • 12. 거절은 죄가 아님
    '23.8.19 8:33 PM (182.209.xxx.31)

    함께 하고 싶은데
    제가 일이 있어서요
    안부 전해주세요
    다음에 뵈요^^

    이게 뭐가 그렇게 어려운 일이라고..

    지금 당장 보내세욧

    거절은 죄가 아니랍니다
    .

  • 13. 12
    '23.8.19 8:36 PM (39.7.xxx.47)

    그들 행복하다는 댓글에 사위 속마음도 들어보고 싶군요. 시부모가 5개월 있다면.. 이런 내용이라면 욕이 백개 이상 달렸을텐데 참 이중적이에요.

  • 14. 몽쥬
    '23.8.19 8:59 PM (218.153.xxx.74)

    한두번 거절했지만 서울애 오~~~래 계시니 그래도 몇번은 뵙게되네요.
    외삼촌은 나이차가 많이나는 친정엄마의 하나뿐인 오빠에요.
    지방에 외삼촌이 오시면 겉은 동향에 서시는 부모님과는 한달에 두번정도 식사대접한다고 엄마한테 들었어요.
    그러고보면 외삼촌내외가 복이 많으신거네요.

  • 15. 딸집이라
    '23.8.19 9:35 PM (175.125.xxx.203) - 삭제된댓글

    아들집에 그렇게 있다오면...
    여기서 난리날텐데...
    그딸이랑 사위도 60 가까이 될거 같은데요
    그 나이면 자식도 귀찮고 내입에 들어갈 음식도 하기 싫을텐데

  • 16. ㅇㅇ
    '23.8.19 9:54 PM (218.153.xxx.74)

    윗님맞아요.
    큰언니는 작년에 사위보고50대후반 둘째언닌57세입니다.
    전 53이구요~~
    저도 내입에 들어갈 음식 하기싫어요 ㅠㅠ

  • 17. 내자식도
    '23.8.19 10:15 PM (118.158.xxx.174)

    따로 독립해서 사는 자식이 와도 사실 귀찮아요.
    저 50대이고, 아들 20대인데
    화요일에 와서 내일 일요일에 갑니다.
    부부만 한적하게 살다가 아들이 온다니 반가운데
    그건 하루이틀이고..
    드디어 내일 간다니 더 반갑네요.

  • 18. ..
    '23.8.19 10:21 PM (118.235.xxx.131)

    사촌 언니는 몰라도 그 집 사위가 과연..
    언니 통해서 듣는 사위 입장이 뭐 정확할까요..
    저도 님과 비슷한 성향이라 성인이 되면 독립해서 적당히 거리를 둬야 관계가 길게 간다고 생각해요

  • 19. 몽쥬
    '23.8.19 10:24 PM (218.153.xxx.74)

    친정부모님은 저희집에 최대3일 넘기신적이없고 거의 오시지않아요.
    다들 초가집이라도 자기집이 제일 편하다주의라 ~~형부들나이도 60넘는데 처가부모님이 정말 편할까궁금하긴하네요.

  • 20. ㅎㅎㅎ
    '23.8.19 10:39 PM (175.211.xxx.235)

    그나마 82니까 친정부모도 불편하다는 말이 나오죠
    다른 커뮤니티같은면 여자쪽 부모는 아직도 신성불가침 영역이에요
    딸 있는 사람들이 너무 부러워요 아들만 있어서 내놓은 자식으로 생각하려는데....

  • 21. 몽쥬
    '23.8.19 10:53 PM (218.153.xxx.74)

    여자쪽부모는 아직도 신성불가침이라는 말에 공감됩니다. 저희 시댁형님도 조카가 작년에 딸 낳았는데 딸네집 자주 왕래하긴하네요. 사위는 아침에출근 저녁 퇴근하니 마주치는 시간이 별로없어 딸네집이 편한건지 신성불가침!! 왠지공감하고갑니다.

  • 22. mm
    '23.8.19 11:01 PM (117.111.xxx.241)

    와 5개월이면 그냥 합가아닌가요

  • 23. 물려줄
    '23.8.20 12:17 AM (222.119.xxx.18)

    재산이 많으신가봅니다.
    대개 그런 경우는 마지막 힘을 내서 부모에게 헌신하죠.

  • 24. 재산
    '23.8.20 12:54 PM (175.209.xxx.48)

    저도 그리 생각해요
    재산많으니 저러지
    40대인 저도 부모와는 ㅡㅠ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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