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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이명박때는, 그 당시에 정부가 언론장악하는게 나쁜건줄 알았다. KBS 정연주 사장 사퇴 압박하고, MBC 김재철 꽂아넣고, PD수첩 제작진 기소하고 그런 일들. 지금 생각해도 올바르지 못한 일이었고, 영 떳떳하지 못한 일이었다.
그런데 민주당 이새끼들이 정권 잡고 나니까 똑같이 하더라고. 지들도 KBS 사장 쫓아내고, 그 자리에 낙하산 앉히고. KBS 이사는 표적감사해서 법인카드로 2500원짜리 김밥 사먹었다고 해임하고, 그 자리에 낙하산 앉히고. 마찬가지로 MBC도 위에서부터 아래까지 싹 갈았다. KBS, MBC, YTN, 자기네들 스피커를 라디오 진행자로 싹 다 도배하고, 패널들도 입맛에 맞게 고른다. 김어준, 주진우 같은 놈들이 공중파를 장악하는게 말이 되나? 그러면서 착한척, 정의로운척, 중립적이고 공정한 척은 다 하더라. 지금도 최경영, 신장식 같은 인간들이 라디오 진행자 자리를 꿰차고 있는데 참 ㅋㅋ
민주당이 방송장악할때는 시끄럽지도 않다. 왜냐면 재야시민사회와 공영언론노조가 민주당 편이거든. 민주당이 방송장악하는건 시민단체들이 ‘공영방송 정상화’라고 불러주더라고.
그때 자유한국당이 정권의 KBS장악 시도에 반발해서 국회 보이콧하고 장외투쟁했는데, 오히려 조롱과 희화화의 대상만 되고 발목잡는 야당이라고 대차게 욕만 먹다 끝났다. 나도 그때 뭣 모르고 자유한국당을 조롱하던 사람들 중 한명이었다.
그래서 지금 민주당이 윤석열 정부 방송장악, 언론장악 어쩌고 저쩌고 하는거 보면 그냥 어이없어서 실소만 나온다. 현 정부가 방송, 언론을 손보려고 하는게 썩 보기 좋냐, 올바르냐 하면 나도 그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민주당의 선택적 기억상실, 내로남불, 위선 이게 너무너무너무너무 꼴보기가 싫을 뿐이다.
그래서 이 짓거리를 언제까지 계속할거냐? 어차피 정권 바뀌면 또 바뀔 텐데? 라고 이야기하는 분들이 많을거다.
아마도 이 정권 내에서 기상천외한 방식으로 그 악순환의 고리가 끊길 거다.
(그 내용은 다음 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