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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으로 콩국수 먹는데...

콩국수짱 조회수 : 3,257
작성일 : 2023-08-17 13:45:29

콩국수를 좋아해서 여름이면 자주 해먹어요.

근데 남편은 콩국수를 안좋아해서 같이 자주는 못먹고 주로 혼자 있을때 먹곤해요.

저는 얼마나 좋아하냐면 점심 저녁 내리 콩국수만 먹어도 좋거든요.ㅋ

 

저는 흰콩(메주콩)을 하루 전에 씻어 냉장고에 넣고 하룻밤 불려서

다음날  삶을  때  불렸던 물과 콩을 넣어 끓기 시작해서 딱 4분만 끓여요.

그럼 비린내도 안나고 아주 고소합니다.

그리고 그 콩물 버리지않고 식혀서 콩 갈 때 그 물로 갈고

잣을 넉넉히 반컵 정도 넣어요, 볶은 참깨도 두스픈 넣구요.

그리고 아주 곱게 갈아 면보나 체에 거르지않고 그냥 생수로 농도 조절해서 씁니다.

결혼 전 친정에서는 엄마가 꼭 면보에 걸러서 우유처럼 만든 콩물로 하셨는데

시어머니는 그냥 하시는데 그것도 괜찮아서 저는 안 걸러요. 더 진하고 좋거든요.

그리고 양을 좀 넉넉히 해서 소금 간 안하고 뚜껑식 딤채 바닥에 보관하면 오래가서

몇번을 먹을 수 있어서 좋아요.

 

그리고 전 일부러 콩껍질 안벗기고 그냥 써요.

삶을때 위에 뜨는 껍질만 체로 건성건성 걷어 내죠.

이렇게 제가 만든 콩물이 저는 음식점 꺼보다 맛있어요.ㅋㅋ

 

요즘은 밀가루가 소화가 잘 안되는것 같아서 쌀국수로 하는데 속이  편하고 좋더라구요.

콩물에 쌀국수 말아서 맛있게  지금 먹고 있는데

이게 바로 행복이죠!~~^^ (김영옥씨 광고 버전~ ㅋㅋㅋ)

IP : 222.236.xxx.62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 .
    '23.8.17 1:50 PM (210.95.xxx.88)

    그 콩국수 고소할거 같아요

  • 2. 뽀링링
    '23.8.17 1:53 PM (175.210.xxx.215)

    땅콩이나 잣 같이 갈아먹음 더 고소하더라고용!!^^ 츄릅!!

  • 3. 그냥
    '23.8.17 1:54 PM (223.38.xxx.185)

    맛을 생각하니 행복해지네요

  • 4. 저도
    '23.8.17 1:57 PM (61.109.xxx.211)

    해봐야겠어요 콩국수 제대로 맛있게 하는곳이 없어서
    매번 검색만 하다가 여름 다 가네요

  • 5. ..
    '23.8.17 1:58 PM (118.235.xxx.41)

    남편이 콩국수를 많이 좋아해서 주3-4일은 식당에서 먹기도하고 콩국물을 사와서 집에서 국수 삶아서도 먹고 그랬어요.
    어제 한살림가서 서리태 잣 땅콩 샀어요. 콩만 삶아뒀는데 부드럽고 고소하네요~ 원글님 방법대로 만들어봐야겠어요..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이젠 집에서 만들어 먹으려고요

  • 6. 저도
    '23.8.17 2:02 PM (125.128.xxx.47)

    다이어트 겸 콩물 내서 아침마다 마시고 있어요. 메주콩의 매력에 빠져있답니다.

  • 7. 오호
    '23.8.17 2:02 PM (211.206.xxx.191)

    끓기 시작해서 딱 4분.
    저도 오늘 저녁 콩 씻어서 냉장고에 넣어 두어야 겠어요.ㅎㅎ

  • 8. 면보에
    '23.8.17 2:10 PM (211.234.xxx.3)

    면보에 거르지않음 좀 걸리는 느낌 아닌가요?
    저는 면보에 안거르면 입에 남아 거슬려서요
    요즘 시중에선 다들 편하게하느라 면보 거르는 식당은 없고
    해먹긴 힘들어서 거의 안해먹긴해요 ㅎㅎ
    블렌더를 바이타믹스 같은걸로 바꾸면 괜찮을까요?
    집에것도 필립스라 나쁜건 아니지만...토마토
    껍질같은것도 꼭 벗겨내고 갈아야 훨 부드럽더라고요

  • 9. ..
    '23.8.17 2:11 PM (175.223.xxx.47)

    당연히 음식점보다 맛있을 콩국수 비법이시네요 영양도 듬뿍
    글만 봐도 군침 도네요
    맛있게 드세요

  • 10.
    '23.8.17 2:32 PM (221.143.xxx.13)

    콩국수 그닥 안좋아하는 저도 직접 콩 갈아 잣에 참깨 까지 넣은 원글님 콩국수는 너무 먹고 싶네요

  • 11. 알핀로제
    '23.8.17 2:39 PM (112.164.xxx.193)

    저장할께요!!! 감사

  • 12.
    '23.8.17 3:01 PM (218.55.xxx.242)

    콩물은 그냥 그렇지만 면은 사랑이에요
    마음이 충만해지는 느낌

  • 13. ...
    '23.8.17 8:38 PM (220.76.xxx.168)

    몇년된 메주콩이 냉장고에서 잠자고있어서
    이글읽고 씻어서 냉장고에 넣어 불리고있어요
    잣도 있겠다 내일 한번 해보려구요
    몇년된거라서 맛이 덜하겠지만
    시험삼아 해봐야겠어요
    콩국수 안좋아했는데 나이를 먹어서그런가
    요즘 콩물 사다가 두번이나 해먹었거든요
    원글님이 너무 쉽게 적어주셔서 따라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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