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인 비구이위안(碧桂園·컨트리가든)이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를 맞으면서 중국 부동산 업계에 ‘도미노 디폴트’ 우려가 번지고 있다. 다른 중국 주요 부동산 업체의 재정 상황도 나빠서다. 중국 부동산 시장은 중국 국내총생산(GDP)의 25%를 차지한다. 부동산 시장이 흔들리면 중국 경제도 위기에 빠질 수 있다는 의미다. 이미 경고등이 켜진 중국 경제에 또 다른 악재가 등장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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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의 부동산 개발업체 비구이위안의 부도에 이어 위안양이 회사채 상환에 실패하자 중국에서 부동산발 경제 위기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중국 GDP(국내총생산)의 25%를 차지하는 부동산 시장이 급속히 경색되면서 부동산 투자 비율이 높은 금융회사까지 궁지로 내몰리고 있다. 그 여파로 110조원대 투자금을 굴리는 중국 최대 신탁 회사 중룽국제신탁이 지급 중단 위기에 빠졌다. 부동산발 위기가 금융권으로 전이되는 조짐이 나타나면서 자칫 ‘중국판 리먼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경고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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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출의 23%를 차지하는 거대 시장 중국의 위기는 한국 경제에도 초대형 악재가 아닐 수 없다. 환율이 뛰고 주가가 급락하는 등 국내 금융시장에도 불안감이 전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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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중국 시장의 공백을 메울 대체 시장을 찾을 순 없겠지만, 중국 경제에 대한 과도한 의존은 반드시 풀어야 할 한국 경제의 숙제다. 중국발 리스크가 금융 불안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위기 방파제를 더 두껍게 쌓고, 수출 시장과 품목 다변화, 경쟁력 격차 유지 등 중국 의존도를 낮추는 전략을 전방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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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