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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혼자인게 무서워요

그냥 조회수 : 6,112
작성일 : 2023-08-16 23:35:59

혼자살고 혼자자고..

이제까진 참 자유롭다 생각했는데

갑자기 너무 무섭게 느껴져요

나이먹으면서 부쩍 그렇게 느껴지는거 같아요

 

이젠 혼자 산다고 말하는것도 

전과는 다르게 두렵게 느껴져서

종종 남편은 해외출장중이라고 말한적도 있어요

 

낯선곳으로 이사가려고 생각중이었는데요

그런곳에서 혼자 어찌사나 생각하니

것도 넘 무섭게 느껴져서요

포기할까 하고 있어요

 

모르겠어요 나이먹어가면 원래 이렇게들 되나요?

아님 제가 유별난가요?

 

혼자 사시는 분들

가족과 소원하신분들

진짜 혼자라 느껴지는 분들~

 

혹시 사는게..   일상생활이.. 

문득문득 무섭지는 않으세요?

 

 

 

 

 

IP : 175.223.xxx.136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래서
    '23.8.16 11:40 PM (125.244.xxx.62)

    무섭고 외로워서 결혼했어요

  • 2. ...
    '23.8.16 11:43 PM (223.38.xxx.174)

    비혼주의 지인언니 50대 되니 사무치게 외롭고 무섭다더라구요. 저도 비혼주의였는데 남편이랑 사귈 때 끈덕지게 회유당해서 결혼했어요. 가끔 몇년에 한두번 혼자 자야되는 상황이 있는데 너무 무섭더라구요.. 혼자 살면 어떤 느낌일지 그때 느꼈어요..

  • 3. 그런가봐요
    '23.8.16 11:43 PM (14.32.xxx.215)

    기세등등한 골드미스 동생도 50넘고 지병으로 약먹으니 저런소리 많이 해요

  • 4. 그래서
    '23.8.16 11:46 PM (125.132.xxx.86)

    저두 나중엔 친구나 친척언니랑 가까운 근처에서 살려고 생각중입니다

  • 5. 저도
    '23.8.16 11:46 PM (110.70.xxx.142)

    저 역시 혼자 맞이하는 상황이 더럭 겁이 나는 순간이 늘어가는거 같아요. 근데 이 감정은 원글님만이 아니라 엄청 많은 사람들에 둘러쌓여있는 사람도 순간순간 느끼는 감정일거에요.
    보편적 감정이니 혼자라서 나만 느끼는거다가 아니라고 생각해보세요.

  • 6. ..
    '23.8.16 11:46 PM (223.62.xxx.180)

    싱글인데 전혀 안 그래요
    낮선 곳 가서 살 생각 없어요
    사람이 무서울 때도 있고 대담할 때도 있고 그런 게 자연스러운 거 아닐런지..
    20-40대 벌레 무서워하는 남자들도 꽤 많아요
    동네 할머니들 거의 다 사별하고 혼자 사시던데 다들 적응하고 사시구요
    힘내세요 지나갑니다^^

  • 7. 인간보다나아요
    '23.8.16 11:54 PM (175.120.xxx.173)

    반려동물 함께하세요.

  • 8. 사람은 혼자
    '23.8.16 11:55 PM (121.166.xxx.208)

    늙으면 부부도 혼자 남고. 부모자식도 돈 없슴 절연이예요

  • 9. 호르몬
    '23.8.16 11:56 PM (211.178.xxx.45) - 삭제된댓글

    기타 신변문제 등의 변화가 있으면 오락가락할 수 있어요.
    누구 비위 맞추고 갈등 생기는게 훨 끔찍해서리.

  • 10. 맞아요.
    '23.8.17 12:01 AM (211.36.xxx.239)

    나이드니 혼자가 된다고 생각하면 문득문득 무서운 생각들 때가 있죠.
    아이들은 독립해서 제갈길 갈거고 남편이라도 있으니까 다행인데 남편이 없다는 생각이 들면 갑자기 무서워지더라구요.
    저 정말 독립적인 여자인데 나이드니 마음이 약해지나봐요.

  • 11. 저도
    '23.8.17 12:11 AM (123.199.xxx.114)

    아들 군대간후
    무섭더라구요.

    아무짝에 쓸데없어도 남자가 집에 있는게 호신구로는 최고에요.
    남자가 상징성이 대단해요.

  • 12. . . .
    '23.8.17 12:23 AM (223.38.xxx.212)

    근데 남편이 먼저 죽으면
    할머니 돼서 혼자 사는 건 마찬가지네요

  • 13. 그냥이
    '23.8.17 12:31 AM (124.61.xxx.19)

    저 원글님의 무섭다는게 세상 혼자 남겨진 것 같은
    쓸쓸하고 적막한 느낌을 말하는거 같은데
    엉뚱한 얘길 하시는 분이 계시네요

  • 14. 늙는 과정이고
    '23.8.17 4:17 AM (211.208.xxx.8)

    결혼해서 남편 자식 있다고 다 해결되는 것도 아니지만

    '필요'하면 지금이라도 결혼하면 되죠. 다만

    내가 바라는 것만 편리하게 쏙쏙 빼먹을 수 있는 '거래'는 없어요.

    늙은 몸뚱이끼리 만나 별 욕구도 안 생기는데 잠자리 해줘야 할 거고

    (남자는 숟가락 들 힘 있으면, 이게 진리입니다. )

    내가 보호받는 느낌이 들려면 상대도 요리 집안살림 등 '안정'을

    바랄 거고요, 경제력 없어 홀로인 남자일 확률이 절대적으로 높으니

    내 재산 나눠써야 할 거고요. 내 돈 쓸 거면 아예 젊은 남자를

    돈으로 사는 게 나을 텐데. 그만한 경제력 있기는 또 힘들죠.

    돈 있는 남자는 쓰러지기 전에는 따뜻한 가정보다 '여자'를 택해요.

    쓰러지면 꽃뱀 같은 것들이 자식에게 상속되기 전에 돈 빼돌리려고

    혈안이 되고, 자식도 신나게 사느라 가정 등한시한 아버지 싫어해요.

    이게 어느 한 집의 이야기가 아니라 소위 늙어도 매력이 있는 남자들

    거의 십중팔구더라고요. 좀 점잖은 경우요? 최소 열살에서

    스무살 가량 어린 가난한 과부 들여 사실혼으로 살다 그 집 주고

    죽을 때까지 수발 받아요. 뭐 그래서 결론은요,

    정 필요하면 그만한 대가를 치르시고 결혼하면 돼요.

    진실한 사랑, 따뜻한 가정, 기대해도 어려울 거고요. 원래 어려워요.

  • 15. 그래서
    '23.8.17 7:57 AM (106.101.xxx.42)

    결혼이라는걸 했는데
    .이제 남편 병수발이 무섭네요
    뭘해도 무섭긴 마찬가지

  • 16. 그냥
    '23.8.17 10:13 AM (211.228.xxx.66) - 삭제된댓글

    그래도 주변에 아는 사람 들 잇는곳에서 사세요
    전화라도 할수 있는 곳이요
    그거라도 도움 됩니다,
    나도 남에게 손 내밀어 주고, 나도 도움주고,

  • 17. ㅇㅇ
    '23.8.17 1:12 PM (211.36.xxx.132) - 삭제된댓글

    근데 남편이 더 무서울수도 있어요ㅡㅡ성격 개차반 같은 사람이나 또는 그런 식구가 있으면 외로운게 아니라 괴로울수있거요..요는 외로움과 괴로움 둘중 하나를 선택해야 해요. 저는 현관문에 남자신발 헌거 놓고 베란다 빨래에 큰 남자용 티셔츠 걸어놓기도 하고 집안에 남자 용품..안쓰더라도 재떨이나 이런거 놓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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