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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귀던 친구랑 헤어지고 의기소침한 아이

무니 조회수 : 2,335
작성일 : 2023-08-15 20:31:47

에게 힘이 될 수 있는 말이 뭐가 있을까요?

헤어진 이유가 최종적으로 의견이 좁혀 지지 않아서라는데 그러면서

그렇게 생각을 바꿀 수 없는 게

자기가 그럴만한 가치가 없는 사람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 하더라구요.

그나마 돈많이 들여서 상담도 다니고 해서

상대도 자기가 제일 중요한 거고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판단하고 결정했으리라고

객관적으로 생각하고 심리적으로 도움을 받긴 한거 같은데 

혼자 있고 좀 기분이 다운들 때는 그런 생각이 드나봐요.

아이랑 같이 살지 않아서 누가 있다는 것만 알았고소개 시켜주려고 해서 잘 지내나 했거든요. 

아이는 객관적으로는 수입도 많고

어디에도 빠지지 않는 아이이고

이제까지 실패를 모르고 

쭉 칭찬과 인정 받으면서 큰 애라

또 누굴 쉽게 사귀지도 않던 애라

지금 상태가 어려운게 아닌가 싶어요.

같이 안 살다보니 몇 글자 적어주고 싶은데

어떤 좋은 말이 있을까요?

IP : 92.40.xxx.204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넘 완벽도
    '23.8.15 8:34 PM (121.166.xxx.208)

    인생살이에 독. 자만이지 않을까요?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면 싫어하는 사람도 있어요

  • 2. ㆍㆍ
    '23.8.15 8:37 PM (223.62.xxx.124)

    시간이 약입니다

  • 3. 음...
    '23.8.15 8:38 PM (112.146.xxx.207)

    생각을 바꿀 수 없는 게, 라는 말이 걸리네요.
    원글님 자녀는 상대방이 생각을 바꿔 주었으면 했나 봐요.

    두 사람의 의견이 달랐던 것 같은데...
    원글님 자녀는 자기가 좀더 옳다고 생각하니 자기에게 맞춰 주길 바란 건 아닌지요.

    입장을 바꿔 놓고 생각해 보라고 하시면 어떨까 싶어요.
    상대방 입장에서는 너 역시 자기 생각을 안 바꾼 사람이다.
    그리고 상대방을 자기 식대로 바꾸려고 한 사람이다.
    그 친구 입장에서는 어떻겠니...? 그 친구도 '내가 그렇게 가치가 없나', 더 나아가
    '나를 바꿔야만 만날 수 있다니, 나에게 맞춰 줄 수는 없는 건가'
    같은 생각을 했을 수 있는 거 아니겠니...

    를 알려 주시면 어떨까요.

    실패를 모르고 살았다는 건 좋은 게 아니에요.
    악의도 없고 기본 성품이 착하지만
    상대방에게 답답한 감옥을 선사하는 '나만 옳아'가 될 수도 있거든요.
    연애를 해 보고, 깨져 보고, 다쳐 보고... 그런 경험을 통해
    상대의 입장을 이해할 수 있게 되면 그건 정말 값진 거라고 말해 주고 싶습니다.

  • 4. 실패는
    '23.8.15 9:09 PM (211.36.xxx.166)

    어릴 적에 해보는게 좋아요.
    실패도 성공만큼 배우는게 많아요.
    세상만사가 마음대로 다 되는게 아니란 것을 배워야죠.
    그렇게 타협하는 것도 배워가는거죠.

  • 5. 이혼보다
    '23.8.15 9:26 PM (123.199.xxx.114)

    결별이 낫죠.

    내가 누군가에게 실망을 안겨줄때도 있지만
    나도 누군가에게 실망할때도 있어요.

    사람이 완벽하면 신이게요.

  • 6. 그렇게
    '23.8.15 9:29 PM (124.49.xxx.146)

    그렇게 만나고 헤어지면서 자기한테 더 맞는 짝이 어떤 사람인지 알게 되는것 같아요.
    시간이 좀 지나면 괜찮아 질것 같아요

  • 7. 이런글 보면
    '23.8.15 10:05 PM (39.119.xxx.183)

    어릴때부터 실패와 좌절을 충분히? 경험 하는것이 중요한거같아요. 경험하고 극복하는걸 연습하연서 성숙해지는거.

  • 8. 이성인가요?
    '23.8.15 11:22 PM (124.63.xxx.159)

    무슨 말을 해도 와닿지 않을텐데
    시간이 약이지만 그 시간을 어찌 견딜까요?
    지나고나면 진짜 아무일도 아니고 나이 마흔만 되어도 다 부질없는건데 ㅎㅎ
    청춘이라 누릴 수 있는 상처네요 자녀분의 성장통 응원합니다
    좌절하지 않고 나쁜맘 먹지 않게 힘내라고 해주세요

  • 9. ....
    '23.8.15 11:46 PM (58.235.xxx.229)

    어떤 말이 도움이 되겠어요...
    그렇게 아픔을 통해 내면이 조금씩 단단해져가는 경험을 쌓는거죠.
    저도 이별을 경험하면 세 네달은 혼자있을 때는 눈물을 주룩주룩 흘렸어요.
    가족이 있는 자리에서는 그런 모습 안 보이려 했죠.
    그냥 그 시절 누구나 겪는 일들이고 그렇게 인생을 살아가는 거겠죠...
    전 그냥 가족이 나를 사랑하는 구나 라는 마음만 있으면 되는 것 같아요.
    맛있는 외식 하러 나가고 함께 산책하고... 이렇게 다정한 일상을 사는 가족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될거에요.

  • 10. 귀찮다
    '23.8.15 11:57 PM (182.226.xxx.97)

    저런 문제는 부모가 개입 안하는게 좋을거 같아요.
    상대방과의 문제보다는 첫번째 실패라는게 더 충격인거 같습니다.
    뭐라 터치하지 마시고 아이가 먼저 엄마에게 마음을 털어놓을때까지 기다려주세요.
    그래야 실패 했을때 다시 일어서는 법을 배웁니다.
    어떤 구체적인 가이드 제시보다는 평범하게 자주 연락해 주시고 정서적으로 지지해줄수
    있는 부모가 있다는걸 느끼게 해주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 11. ...
    '23.8.16 3:17 AM (221.140.xxx.68)

    친구와의 이별

  • 12. ㅇㅇ
    '23.8.16 1:11 PM (58.64.xxx.4) - 삭제된댓글

    저는 용돈두둑히 주면서
    맛잇는거 먹고 사고싶은거 사고
    이옆에는 항상응원하는 가족이 있다는걸
    어떤결정이든 니뜻이 최고 우선이다
    언제나 홧팅
    ㅁㆍ

  • 13. 걔랑
    '23.8.16 1:15 PM (218.39.xxx.207)

    계속 사귀면 결혼히는 수순인건데

    님자들은 지가 결혼 안하고 자유롭게 살고싶음

    적당히 사귀고 헤어지는 놈들 있다고 얘기해주시고

    너도 적당히 사귀고 헤어지는 연애를 추구할 건지
    결혼힐 놈과 진지하게 사귀다 결혼할 건지
    노선을 정할 때가 된 거라고 얘기해주세요

    그리고 여럿 만나보지 않으면 남자들 알 수 없다고도 해주시고
    후회가 없는거라고 다 경함이라고 얘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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