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글은 지웠어요.
댓글은 좋은 말씀들이 많아 남겨둡니다.
감사합니다.
원글은 지웠어요.
댓글은 좋은 말씀들이 많아 남겨둡니다.
감사합니다.
그건 죽을때까지
내가 지탱할수 있는
힘의 근간입니다
사랑 못받고 자란 사람들의 상처는
죽을때까지 치유되지 않습니다
치유된척 잊으려 할 뿐이죠
아마
기대해도 되지 않을것에 대한
포기 겠죠
더불어 부모님의 상태도
안쓰러운 상태가 아니라
내 어깨에 짊어져진 내가 마쳐야 할 의무?? 그정도죠
더 무서운건
돌아가셔도 슬퍼서 몇날며칠 슬픔으로 잠을 못 이루지도 않는다는 거죠
그냥 인연의 끈이 풀렸구나 정도?
사랑 넘치게 받는 친구랑 대화하다 보면
저게 어떤 마음일까? 부럽기도 하죠
나이 마흔초반에 이젠 저 부모님 두분다 안계시는데 나이 50넘으셨으면 자식들도 이젠 성인일텐데 그냥 자식입장보다는 좋은부모가 되는쪽으로 생각하고 그쪽은 기대안하고 사는게 본인들도 낫지 않을까 싶네요.내가 못가진거 보다는 내가 가지고 있는거 더 아끼고 사랑 하면서 살아가는게 더 나을것 같아요
182님 말씀이 정확히 제 마음이에요.
내 어깨에 짊어져진 내가 마쳐야 할 의무...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ㅠㅠ
어린 시절 부모의 사랑을 충분히 받은 사람이든 아니든
다른 의미에서 결핍은 있는 거 같아요.
저도 원글님 부모님 비슷한 부모였어요.
전 어떻게든 부모님을 이해해 보려는 쪽이었어요.
아버지는 몰라도 엄마는 어쩔 수 없었을 것이라고요.
어른이 되고 내가 부모가 되어 보니 엄마를 더 이해할 수
있겠더라구요. 문득 문득 어릴 적 받았던 서글픔이 몰려오는 건
어쩔 수 없었지만 성인 된 내가 나를 다독여 가는 거라고 생각했어요.
원글님의 부모에 대한 싸늘한 감정만 남은 것에 대해 안쓰럽다는 표현
뭔지 이해할 것 같아요.
자기 연민 금지..
그런 부모였기에 님 인생에 부모가 덜 차지하는 장점.
부모와 애틋해서 부모가 인생에 많이 차지하는 사람도 안돼 보이더라구오. 부모가 족쇄 같아서
그 마음 마저 내려놓고 돌아갈수 없는 과거에
발목 잡히지 마시고 그 감정을 포기하세요.
자기연민에도 빠지지말고..
원글님이라도 그 유전을 끊고 좋은 엄마로
살면서 그 사랑어 행복해하는 자식 보며
위안삼으세요.
저는 그렇게 끊어 냈어요.
저도 이제는 그냥 관리해야할 2인으로 여깁니다
이 경지에 이르기까지 정말 이루 말할수 없는 풍상이 있었지요
내 인생에 가장 큰 해탈이 있었다면, 부모의 굴레에서 벗어난 거였어요
냉정해선지 . 사랑 받은 기억이 적어선지
관계는 좋지만 노부모 애틋하진 않아요
요양보호사 신청 해주고
멀어서 가끔 가고 주1ㅡ2회 전화 간단히
먹거리 보내는 정도죠
내 자식에게도 결혼하면 니 가정이 우선이다
알아서 살게 하고 간섭 안할거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