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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죽고싶을때.. 있으세요?

휴우 조회수 : 3,730
작성일 : 2023-08-12 00:46:23

저는 지금 이네요

 

제가 제일 위급하고 힘든 상황일때

살려달라고 외치고픈 상황일때

그래서 너무나 두렵고 무서움 공포에 완전히 휩싸여

너무 약하고 취약해져있을때

 

가족한테 울며 외치고 싶은데

오히려 정서적 폭력을 당하고있거든요

 

믿을수없이 놀랍고 기가막혀서

딱 죽어버리고 싶어요

 

이 와중에도 혼자서 일어서야 하는데

무서워 벌벌떨고만 있는 나약한 저를 보면

답이 안나와요

도대체 어디가서 무얼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이 무서운 기운만 빠져도 뭐라도 할 수 있겠는데

이게 도통 빠지질 않네요

 

좀 편안한 곳에서 안심하고 쉬면 빠질것만 같은데

그럴 곳을 못찾았어요

 

너무 경기들린 나머지

엄마한테 폭 안겨서

괜찮다 괜찮다 다독거림 받고픈데

실상은 부모님께 마음의 폭력을 당하는 현실이예요ㅠ

 

마음이 쉬지를 못하고

잘아보려고 자꾸 일어서려는데

그 일어설 틈 없이 

계속 폭력을 당하는 기분입니다.

 

그래서  이제 너무너무 지쳤어요

그리고 너무 너무 무서워요

 

 

고통스럽기만한  삶

사는거 다 그만두고 싶어요

 

 

이럴 느낌일때 있으신가요?

 

제 기분 이해가시나요?

 

그럴때 무얼하나요?

 

 

 

 

 

IP : 110.70.xxx.81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8.12 12:49 AM (211.209.xxx.136)

    그냥 이혼을 하셍ᆢㄷ

  • 2. ..
    '23.8.12 12:52 AM (124.56.xxx.197)

    죽고 싶을 때 있었죠
    달라진 건 없지만 요새는 좀 나아요
    그조차 얼마나 갈지 모르겠지만요.

    확실한 건 죽고 싶을 때 있었는데 지금은 아니라는 거예요.
    조금만 버텨요. 조금만 조금만 더요.

  • 3. ..ㅈ
    '23.8.12 12:54 AM (118.235.xxx.88) - 삭제된댓글

    일단 나를 힘들고 괴롭게 하는 사람들과 물리적으로 멀어지세요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는 게 비단 사랑 얘기만은 아니에요
    그렇게 물리적으로 떨어져 지내며 내 마음에게 회복할 시간을 주세요
    부모라면 자식을 보듬어주고 토닥여주고 달래주겠죠
    내 부모가 그렇게 해주지 않는다면 내가 나를 보듬어주고 토닥여주고 달래주면 돼요
    엄마 대신, 아빠 대신, 상처입은 나를 보호해주세요

  • 4. 원글님
    '23.8.12 12:55 AM (110.70.xxx.246) - 삭제된댓글

    저 어제오늘 큰 비로 대야로 종일 물 펐어요
    하다가 안 돼서 사람 불러 양수기로 물 펐어요 조금 떨어진 가족한테 얘기했는데 택배는 언제 오냐 쌀 시켰냐 물어요
    그런 사람도 살아요 그냥 사는 거예요
    저 생일이었어요

  • 5. ...
    '23.8.12 12:55 AM (118.235.xxx.88)

    일단 나를 힘들고 괴롭게 하는 사람들과 물리적으로 멀어지세요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는 게 비단 사랑 얘기만은 아니에요
    그렇게 물리적으로 떨어져 지내며 내 마음에게 회복할 시간을 주세요
    부모라면 자식을 보듬어주고 토닥여주고 달래주겠죠
    내 부모가 그렇게 해주지 않는다면 내가 나를 보듬어주고 토닥여주고 달래주면 돼요
    엄마 대신, 아빠 대신, 상처입은 나를 보살펴 주세요

  • 6.
    '23.8.12 1:01 AM (119.193.xxx.121) - 삭제된댓글

    그럴때 걸었어요. 그리고 떠났어요. 아무도 날 위로해주지 못하고 해결도 못하주는걸 알았거든요. 그래서 내가 가고싶은 곳으로 갔어요. 예전에 살았던 동네, 학교, 고향 그저 가고싶은대로 갔어요.

  • 7.
    '23.8.12 1:36 AM (118.32.xxx.104)

    성인이면 독립 고고

  • 8. ㄴㄴㄴㄴ
    '23.8.12 1:41 AM (223.38.xxx.221)

    저도 부모의 지지, 격려를 받아본 경험이 없어서 원글님 무슨 상황, 심정인지 조금은 가늠해요.
    저는 그냥 허허 벌판에 늘 혼자 서있는 느낌이었어요.
    어떻게든 혼자 이겨내는 수 밖에 없더라구요. 죽는 것도 용기가 필요한데요. 죽고싶다 맨날 생각하면서도 저는 그것마저도 겁이 나서 못하겠는거에요.
    나같이 하찮은 존재도 어딘가엔 쓰임이 있는 존재일거라고 믿었어요. 나보다 더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겐 내 손도 잡고 싶은 손일 수 있다고요. 우리 부모는 내가 세상 쓸모도 없는 애인것처럼 얘기하지만 저는 제 존재가 그렇진 않을거라고 믿고싶었고 살려면 그렇게라도 믿어야했어요. 님도 소중한 존재에요. 죽고싶어도 조금만 힘내서 견뎌내보세요. 님을 필요로 하는 곳을 찾아보세요.

  • 9. 부모에
    '23.8.12 1:41 AM (222.239.xxx.66) - 삭제된댓글

    대한 깊숙한 상처를 옅어지게하는 유일한방법
    가능한 한 멀리떨어지기, 가능한 한 오래 안만나기

  • 10. 부모에
    '23.8.12 1:42 AM (222.239.xxx.66) - 삭제된댓글

    대한 깊숙한 상처를 옅어지게하는 유일한방법
    가능한 한 멀리떨어지기, 가능한 한 오래 안보기, 좋은배우자 만나기

  • 11. 부모에
    '23.8.12 1:43 AM (222.239.xxx.66)

    대한 깊숙한 상처를 옅어지게하는 방법
    가능한 한 멀리떨어지기, 가능한 한 오래 안보기, 좋은배우자 만나기

  • 12. 오늘은 힘들어도
    '23.8.12 1:45 AM (210.204.xxx.55)

    내일은 좋을 거예요.
    사람 마음이나 상황이 늘 변하잖아요.
    한 순간의 마음에게 지지 말고 다음을 기다려봐요.

  • 13. ..
    '23.8.12 3:14 AM (61.83.xxx.84)

    죽으면 모든 게 끝인데
    죽기전에 제일 하고 싶은 거 죽을 각오로 해보세요
    그럼 죽음의 고비를 넘길 수 있을거예요
    힘내세요

  • 14.
    '23.8.12 6:11 AM (219.240.xxx.14)

    정신과 가보세요. 저는 우울증인지도 모르고 방치하다가 죽고싶고 밥을 못 삼킬정도라 정신과가서 약 처방 받았어요. 1주 먹었는데 효과있어요. 최소 6개월은 먹어야 되나봐요.

  • 15. ...
    '23.8.12 9:40 AM (106.101.xxx.139)

    성경에 두려워말라 ..라는 말이 366번 나와요
    인간의 유일한 감정은 두려움이라고 말하는 학자도 있더라구요

    님 두려움을 없애고 담대해질 수 있기를 기도하세요
    저도 할게요
    두려움에 지지 마세요

    성경에 그런 구절 있어요

    두려워말라 놀라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이사야서

  • 16. 12
    '23.8.12 11:14 AM (39.7.xxx.47)

    이 또한 지나가리라...
    제가 힘들 때 도움을 주었던 말이에요. 죽을 것 같은 고통도 언젠가 지나가요. 절이나 성당..종교 있으면 가 눈 감고 있다 오세요.

  • 17. 그럴때
    '23.8.12 1:10 PM (219.255.xxx.39) - 삭제된댓글

    가족에게 기대지말고...
    스스로 할일을 하세요.
    꼭 돈,경제적 독립을 말하는게 아니고(있으면 더 좋고)
    엄마는 엄마,나는 나 라고 생각하는게 좋을듯.
    엄마의 잔소리가 독설이 아닌 조언으로 들릴듯.

    하루 한 번,꼭 머리감으시고...청결,자신늘 아끼는 단정자세..
    하루 한 번,꼭 외출,걷기라도 하세요.규칙작 자아성찰,자기를 돌보는 시간가져보세요.

    늦잠 주무시지마시고...늘 부지런하세요.

  • 18. 그럴때
    '23.8.12 1:11 PM (219.255.xxx.39) - 삭제된댓글

    오타 죄송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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