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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 생일 안챙기는 따님 두신 분 계신가요?

애엄마 조회수 : 3,476
작성일 : 2023-08-11 11:11:53

남아들은 간혹 있다 얘기들었는데ᆢ

중2 외동딸에게 섭섭하면서도 내가 무리한 기대를 했던건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예전에도 그랬고,  올초 남편 생일 때도 그냥 넘어갔고  (아무리 제가 코치해줘도 카드 한 장 안쓰더라구요. 보다못해 5천원 쥐어주며 초콜렛이라도 사와라 했더니 자기가 먹고 싶은 거 사 와서 선물이라 건네주곤 조금 있다 그거 자기 먹으면 안되냐고ᆢ. ㅠㅠ)  

생일 며칠전부터 생일 식사 어떻게 할건지 얘기했기 때문에 모를리 없었고 당일 아침까지 기다려도 아무 것도 없길래,  용돈없을테니(방학내내 친구들과 어울리느라ᆢ) 카드만이라도 괜찮다 얘기했는데 끝내 그냥 넘어가네요 

조용한 adhd라 참 많이 내려놓고 키우는데도, 이럴 때마다  성격인 건지  adhd때문인 건지 그냥 속상합니다ᆢ

IP : 182.212.xxx.17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Adhd면
    '23.8.11 11:13 AM (175.223.xxx.177)

    공감능력 떨어지잖아요. 왜 해야하는지 모르잖아요
    중2면 지켜보세여

  • 2. 아이고
    '23.8.11 11:13 AM (121.137.xxx.231)

    딸이 애교나 정이 좀 없나봐요.
    안챙길 나잇대가 아닌데...ㅜ.ㅜ
    집 분위기는 생일날 축하하고 선물 챙기고 그런 분위기였나요?
    그런 분위기의 집이면 자연스럽게 하나의 룰처럼 챙기던데..

  • 3. ㅡㅡ
    '23.8.11 11:15 AM (187.178.xxx.144)

    중등 딸 둘 생일전까지 말은 뭐해줄까? 묻기만 여러번 딱히 필요한건 없어 남편도 필요없다 하니 그냥넘어가고 전 제생일날 요리안하게 해줬으면좋겠다 한것도 가르쳐달라기에 ㅜㅜ 그냥 제가하는가보다 다 힘든 그런상황 ㅡㅡ 뭐 케익준비하고 꽃준비하고 편지준비하는 그런딸은 넘의집딸이더라구요

  • 4. ㅇㅇ
    '23.8.11 11:15 AM (218.153.xxx.74)

    이것도 성격일수있다생각들어요.
    조카보니 둘째녀석은 언니가 돈을 쥐어주고도 아빠 양말하나라도 사오라고해도 안하다고..못된아이도 아니고 무던한아이인데 이제는 그러려니 부모도 신경안쓴다고..딸조카는 며칠전부터 요란하다네요 ㅎㅎ

  • 5. 요구
    '23.8.11 11:16 AM (121.168.xxx.123) - 삭제된댓글

    애들한테 얘기 해야 알아요.
    전 선물 대신 하루 집안일은 쉬겠다고 해서 애들 시켰어요.
    그러니 알아서들 설거지, 베큠 돌리고 반찬 꺼내 상까지 차리더라구요.
    친구는 생일날 아침 중고생 애들한테 커피,빵 사오라고 시켰다고 하더라구요.

  • 6.
    '23.8.11 11:19 AM (187.178.xxx.144)

    윗님 베큠? 이 뭔가요?

  • 7. 글쎄요
    '23.8.11 11:20 AM (210.223.xxx.17) - 삭제된댓글

    저는 딸이 adhd도 아니고 똑부러진 우등생에 교우관계도 좋았는데
    부모 생일을 안챙기길래
    손으로 쓴 생일카드와 핸드크림 달라고 했어요
    해마다 핸드크림 아니면 립밤을 선물 주면 된다고 정해줬어요 직장인될때까지 그리하라고요.
    아빠 생일은 아직 아빠가 바라는게 없어서 넘어갔는데
    이제는 아빠 생일도 정해주려고요.
    쵸콜렛이나 쿠키세트 같은 박스선물로요.
    받을때 정말 신납니다.

  • 8. 베큠
    '23.8.11 11:25 AM (210.223.xxx.17) - 삭제된댓글

    진공청소기요

  • 9.
    '23.8.11 11:29 AM (187.178.xxx.144)

    진공청소기군요~ 감사해요^^

  • 10. 어제
    '23.8.11 11:39 AM (175.211.xxx.92)

    생일 챙기는데 딸 아들이 어딨어요?
    애들 성격일수도 있고...

    대학생인 저희 애도 외동이고 딸인데... 유치원이나 힉교에서 다같이 준비한거 외엔 손편지나 카드 쓴적도 없고... 선물도 줄 때도 있고 아닐때도 있어요.

    그것 때문에 저희 세 가족이 서로 아끼고 사랑하는 것에 대해 의심하지 않아요. 마음이 더 중요하죠.

    82에 늘 올라오는게 어른들 생신, 명절 챙기는것에 대한 불만 아닌가요? 그런데 챙김 받는 건 참 좋아하심...
    저는 형식때문에 오히려 불만이 생기고 거리감이 생길수 있다고 봐요.

  • 11. 성격이예요.
    '23.8.11 11:51 AM (175.223.xxx.161)

    전 초1 때부터 엄마 생일에 브로치라도 하나 사서 당시 문방구에서 파는 종이 포장지 사서 꼭 예쁘게 한답시고 정성들에 포장... 각 안 잡혀 구겨진..ㅋ 그런 선물했었는데, 언니는 죽어도 안 했어요.
    제가 중딩 때 내가 할 테니 언니는 천원만 내라. 반반씩 했다고 할테니.
    그렇게 말해도 싫다고 그랬어요.
    커서 지금은 엄마한테 저보다 잘 해요.

  • 12.
    '23.8.11 11:54 AM (187.178.xxx.144)

    저 선물안해줘도 부모생일 그냥 넘어가도 마음이
    더 중요하다 생각하시는 윗님

    뭐 그게
    중요할까 싶었는데... 자꾸 반복되니
    좀 서운해지더라구요. 그러다 더 많이 서운해지고
    나도 미역국도 안끓여줄까싶고 여러가지 마음이 생기더라구요

    사람많음이 다같지는않아요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이 있다면 생일날 표현정도는 충분히 할수있다생각이 드는데... 나이들어가니 서운해지더라구요

  • 13. ...
    '23.8.11 12:17 PM (112.147.xxx.62)

    딸 생일에
    아무일 없이 그냥 넘어가봐요

    나름대로 느끼는게 있을테니까

  • 14. ㅇㅇ
    '23.8.11 12:19 PM (125.179.xxx.236) - 삭제된댓글

    생일, 어버이날은 막며칠전부터 축제 준비하듯이 계획짜서
    음악부터 장식. 음식. 카드 ...
    꼼꼼히 준비하던 애들이 ,
    중3되어 핸드폰 주고부터 ...아빠 생신 카드라도 쓰라 해도
    대답만 하고 안하고 시간 다 되어 후딱 대강. 그러고 주네요
    핸폰이 악의 근원입니다 그냥 ㅡ.ㅡ

  • 15. ㅇㅇ
    '23.8.11 12:22 PM (125.179.xxx.236)

    생일, 어버이날은 시킨적도 없는데
    막 며칠전부터 축제 준비하듯이 계획짜서, 음악부터 장식. 음식. 카드 ... 꼼꼼히 준비하던 애들이 ...
    중3되어 핸드폰 주고부터 , 아빠 생신 카드라도 쓰라 해도
    대답만 하고 안하고 ... 시간 다 되어 후딱 대강. 그러고 주네요...

  • 16. 원글
    '23.8.11 12:58 PM (182.212.xxx.17)

    부모 마음이 다 같지요
    애들이 뭘 줘서 좋은게 아니라
    내 생일이라고 미리부터 생각하고 뭐든 준비하려는 그 마음이 고맙고, 자식 키우는 보람 느끼는 거고ᆢ

  • 17. ㅇㅇ
    '23.8.11 1:08 PM (222.234.xxx.40)

    아이가 너무 하네요 얼마나 서운하실까요


    카드라도 꽃한송이라도 엄마 축하해요
    자식이 부모에게 그 말 하나도 못하다니요

    이모나 고모나 좀 따끔히 말해줘야지

    아이 친구들도 보면
    엄마아빠 생일 다 챙기는거 듣고 보고 할텐데
    저는 말도 안된다고 생각해요

  • 18. ...
    '23.8.11 1:22 PM (110.175.xxx.139) - 삭제된댓글

    당연히 서운하죠. 윗 댓글중에 마음이 더 중요하다고 하시는데 과하지 않은 선에서 표현도 많이 중요해요. 내가 받고 싶으면 남한테도 해야 한다는건 진리에요. 화내지 않는 선에서 서운하다고 말씀해 보시고 다음번 자녀의 생일에 좀 모른척 해 보세요. 부모 자녀사이에서도 주거니 받거니가 되어야 관계가 원만하죠.

  • 19. 무뚝뚝한
    '23.8.12 12:53 PM (218.39.xxx.207)

    성격인가보네요
    Adhd 랑 상관없어요
    사춘기 + 성격 이에요

    그럴땐 생일 때 마다 다같이 외식하며
    케이크 사가서 촛불 켜고 생일 축하 노래라도 같이 하시고
    생일은 다같이 돌아가며 챙기는 거라고 얘기해 주시고

    카드에 한마디씩 쓰라고 돌리시고
    같이 나가서 가족생일 선물 같이 고르고 사는 의식 치루세요

    중학생 이라 그럴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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