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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버리 핑계대고 간척지 개발"…땡볕 야영지 이유 있었네

잼버리 부실논란 조회수 : 2,384
작성일 : 2023-08-10 10:18:47
https://www.nocutnews.co.kr/news/5991463잼버리 핑계대고 간척지 개발"…땡볕 야영지 이유 있었네

 

숲은커녕 나무 한 그루 찾아보기 힘든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부지. 그늘이 부족하다 보니 온열 환자가 하루 1천명이 발생하기도 했다. 또 물웅덩이가 많아 모기 등 벌레가 기승을 부리고 응급차가 빠지기도 했다.
 
세계 각국에서 4만 명이 넘은 외국인이 찾는 국제행사를 왜 굳이 이런 곳에서 진행했을까.

 

8일 CBS노컷뉴스 취재 결과, 초반부터 파행을 겪었던 새만금 잼버리 대회를 위한 부지가 잼버리 행사보다는 새만금 개발을 목적으로 조성됐다는 비판은 일찌감치 제기됐다.
 
지난 2017년 8월 새만금의 해창 갯벌이 잼버리 부지로 지정되고 매립공사가 본격화하자 환경단체들은 '하나 남은 갯벌마저 매립하려 하냐'며 반발했다. 새만금에 이미 간척이 완료된 갯벌이 많은데도 유일하게 남아있는 갯벌을 잼버리 부지로 선정했기 때문이다.
 
환경단체의 지적이 잇따르자 2020년 8월 비공식 간담회가 열렸다. 이 간담회에는 새만금개발청장, 김윤덕 잼버리 공동위원장, 새만금살리기공동행동 시민단체 임원진이 참석했다.

 

새만금살리기공동행동 관계자는 "해창 갯벌 매립을 막고 대안을 제시하고자 열렸다"고 이 간담회 취지를 설명했다. 이들은 '갯벌을 또 매립하지 말고 대신 노출지(당초 갯벌이 드러나 있는 지역)에 행사를 진행하는 게 어떻겠냐'고 제안했다.
 
하지만 새만금개발청장 김모 씨는 잼버리 부지 매립을 하는 이유가 잼버리 대회가 아닌 '새만금 사업'이라는 취지의 말을 했다. 김모 청장은 '그동안 해창 갯벌을 매립할 기회가 없어 진행이 더디게 추진되고 있었다'면서 "잼버리 핑계를 대고 겸사겸사 새만금 사업에 속도를 붙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한다.
 
당시 옆에 있던 김윤덕 공동위원장도 새만금개발청장의 발언에 '떡 본 김에 제사 지내는 것'이라면서 맞장구를 쳤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갯벌 매립을 하지 말라고 제안하러 간 자리에서 새만금개발청장과 잼버리 공동위원장이 예상치도 못한 말을 꺼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새만금 예산을 따와서 잼버리 부지 유치 진행을 잘하고 있다는 듯 서슴없이 말하는 것이 당황스러웠다"고 말했다.
 
강원도 고성에 이어 32년 만에 치른 세계잼버리 행사가 지역 개발을 위한 수단으로 이용된 것이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편법이 동원됐다고 시민단체들은 문제를 삼기도 했다. 명백한 관광레저용지 조성사업을 편의상 농지조성사업이라 둔갑시켰다는 것이다.

해당 용지는 농지관리기금 2150억 원을 당겨와 매립을 진행했을 뿐 아니라 환경영향평가법에 따라 관광레저용지에 적용되는 정식 환경영향평가도 피해갔다. 농업용지를 조성한다는 이유에서다.

IP : 112.147.xxx.62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8.10 10:20 AM (112.223.xxx.58)

    잼버리 참사는 운영의 문제
    위생,식사,의료부족

  • 2. ..,
    '23.8.10 10:22 AM (116.125.xxx.12)

    영국 관계자왈
    잼버리 가장큰 문제는
    요구해도 듣은척도 안하고
    위생 식사 의료

  • 3. ....,
    '23.8.10 10:23 AM (223.38.xxx.40) - 삭제된댓글

    원글님..
    그들이 몰려옵니다.
    잼버리는 무조건 100% 현정부 탓이어야 해요.
    전북지자체 탓1도 없고 전정부 잘 못도 1도 없거든요.

  • 4. 그니까
    '23.8.10 10:24 AM (112.147.xxx.62)

    ..
    '23.8.10 10:20 AM (112.223.xxx.58)
    잼버리 참사는 운영의 문제
    위생,식사,의료부족
    ㅡㅡㅡㅡㅡ
    잼버리 예산을 새만금 개발에 썼으니
    위생 식사 의료부족등
    운영이 부실할수 밖에....

  • 5. 223.38
    '23.8.10 10:25 AM (116.125.xxx.12)

    전정부 찾는분 오셨어요
    ㅋㅋ
    예산80% 여가부 문체부 행안부 어디다 썻는지좀
    알아봐요
    ㅎㅎㅎ

  • 6. ....,
    '23.8.10 10:25 AM (223.38.xxx.226)

    원글님..
    그들이 몰려옵니다.
    잼버리는 무조건 100% 현정부 탓이어야 해요.
    전북지자체 탓1도 없고 전정부 잘 못도 1도 없어야 하거든요

  • 7.
    '23.8.10 10:27 AM (14.32.xxx.227)

    다른 나라에서 개선을 요구한 건 방역 위생 보건문제였어요
    말해도 안듣더랍니다
    법령을 보니 화장실 샤워실 갯수도 여가부에서 정하는 거였더군요
    운영을 정상적으로만 했으면 문제가 없었을 행사였어요

  • 8. ....,
    '23.8.10 10:27 AM (175.213.xxx.234)

    예산 20%는 어디다 썼나요?
    그것도 궁금하네요.ㅎㅎ

  • 9. ㅋㅋㅋㅋ
    '23.8.10 10:28 AM (116.42.xxx.47)

    원글님아 잼버리 예산 어디간건지 기재부랑 여가부에 물어봐라

  • 10. ..
    '23.8.10 10:29 AM (112.223.xxx.58)

    새만금 매립은 농지관리기금으로 농지매립한거구요
    잼버리 예산은 조직위에서 다 썼어요
    조직위예산으로 위생,식사,의료 다 책임졌어야했는데
    그걸 못해서 이 사단이 난게 가장 큰 문제입니다

  • 11. 위에 2찍이들
    '23.8.10 10:32 AM (124.216.xxx.136)

    개최지가 전북인데 왜 전북탓이 없다는거죠? 2찍들은 우기기도 잘하는군요
    전북이든 경북이던 행사 개최지는 전북이고 추진하고 운영하는곳은 정부라는데도
    전북은 안보이고 정부 잘못했다는것만 보이는군요
    넘 웃기다 돋보기를 쓰던지 해야할듯

  • 12. ..
    '23.8.10 10:40 AM (39.7.xxx.210) - 삭제된댓글

    곰팡이 계란도 그렇고 조사해봐야죠

  • 13. ----
    '23.8.10 10:42 AM (211.215.xxx.235)

    부지가 문제가 있었따면 준비를 더 잘했어야죠......
    지금 벌어지는 문제가 부지가 저지른게 아니잖아요...
    준비가 문제인데.ㅎㅎㅎㅎ

  • 14.
    '23.8.10 10:57 AM (115.164.xxx.195)

    또 전정부씨 소환하시나요?

  • 15. 새만금 역사
    '23.8.10 11:07 AM (47.32.xxx.156)

    왜 새만금은 3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논쟁을 계속하고 있는 것인가? 새만금은 한국정치의 빛과 그림자를 동시에 보여준다. 빛은 낙후한 지방, 특히 그동안 발전에서 소외되어 온 호남을 발전시키겠다는 주민들과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의지이다.

    이 점에서 새만금은 세종시, 지방혁신도시 등과 함께 ‘지역균형발전의 상징’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그림자도 있다. 그림자는 표, 즉 호남의 표를 의식한 정치권의 정략적인 국가정책 추진과 예산을 확보해 사업을 추진하는 관련기관의 조직이기주의이다.

    노태우가 처음 이를 추진한 것부터가 그러하다. 전두환과 함께 광주학살의 주범중의 하나인 노태우가 자신을 향한 호남의 적대적인 민심을 달래기 위해 꺼낸 카드가 바로 새만금이다. 주목할 것은 당시만 해도 그 목적이 식량 안보를 위한 농업용으로 개발하는 것이었다는 점이다.

    김대중정부 시절 노무현 전대통령은 해양수산부장관으로 갯벌의 가치를 생각해 갯벌을 오히려 복원하는 것이 세계적 추세라며 세계적인 갯벌인 새만금의 간척사업을 유보하자고 건의했다.

    노무현 정부가 출범하자 문규현 신부 등 4대 종단 성직자들의 삼보일배 등 반대운동이 심했지만, 내부 토지 중 72%를 농지로, 나머지 28%를 비농지로 개발하는 ‘새만금 내부토지개발 기본구상’을 발표했다.

    시간이 흐르며 처음 새만금을 계획할 때와 달리 식량이 남아돌기 시작하자, 이명박 정부는 이 계획을 농지 30%, 비농지 70%로 다시 바꿨다. 사실상 농업 중심의 개발 계획을 폐기한 것이다.

    박근혜 정부는 새로운 모델로 한·중 경협단지 조성에 방점을 뒀고, 토지를 산업용지, 국제협력용지, 관광·레저용지, 농생명 용지, 배후도시용지, 생태환경용지 등 6개 지구로 나눴다.

    문재인 정부는 환황해권 경제중심의 개발을 주창했다가 이 같은 개발방향은 견지하면서도 새만금에 초대형 재생에너지단지를 조성한다는 방향으로 다시 한 번 방향을 틀었다. 이에 따라 한국수력원자력은 새만금 내수면 3.5 킬로평방미터에 1조 1,600억 원을 들여 대규모 수상태양광시설과 송전선을 구축한다는 계획을 세워 지난해 말 입찰공고를 냈고 수변도시 착공식도 가졌다.
    (중략)
    확실한 것은 이제 와서 새만금을 원점으로 돌릴 수는 없다는 점이다. 지역주민들의 발전염원과 이미 투입한 예산 등을 고려할 때, 새만금개발은 완성시켜야 한다. 문제는 얼마나 ‘친환경적’인 개발을 추구하느냐는 것이다. 방조제 건설로 이제는 어항으로서의 기능을 상당히 상실한 심포항에서 새만금 방조제까지 새만금을 동서로 관통하는 새만금동서도로가 지난 11월말 개통됐다. 이 도로를 달리며 나는 단군 이래 최대의 공사라는 새만금개발이 개발과 환경간의 균형 있는 절충을 통해 개발과 환경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다 잡기를 기원했다.

    (한국일보에서 퍼옴)

  • 16. 새만금 사업은
    '23.8.10 11:15 AM (47.32.xxx.156)

    잼버리 핑계로 문정부때 급조된 간척사업이 아니예요.
    알려면 제대로 알고 비판을 하시라고요.

  • 17. 박근혜
    '23.8.10 11:27 AM (58.126.xxx.131)

    박근혜 정부는 새로운 모델로 한·중 경협단지 조성
    --> 국힘의 중국사랑..
    새만금으로 유치한 것도 국힘.

    무엇보다 새만금개발위원장이 국힘당출신...

  • 18. ...
    '23.8.10 11:44 AM (125.131.xxx.53)

    개최지부터 이미 야영을 할수 없는 지역에 선정을 해서 밀어부쳤는데 저곳을 거대돔으로 씌워 냉방시설 되는 신도시를 만들지 않고서야 불가능한 일

  • 19. ..
    '23.8.10 11:47 AM (119.64.xxx.227) - 삭제된댓글

    배수해결하고 그늘막 폭염대피장소 위생 의료 신경썼으면 충분히 성공한 대회였을거예요
    2찍들 우기지좀 마세요

  • 20. 일본인가
    '23.8.10 1:40 PM (211.224.xxx.56)

    어디서도 간척지서 잼버리 한 적 있다고 해요. 산이 있는곳서 하면 더 좋겠지만 주최측이 관리만 잘했음 됐을건데 너무 신경 안쓰고 엉망진창 였던거 같아요. 이 정부서 없애겠다 공약한 부서한테 잼버리 행사를 맡긴게 제일 큰 원인. 없애려고 온 장관이 일부러 일 못해서 없어져야 될 부처라고 딱 낙인찍히게 하려 한 것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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