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세 아들이 있어요
성인이지만 엄마 눈에는 어린날 모습이 아직도 보여요
아이는 학업과 진로, 여자친구 등 심각하고 진지한데
그런 모습 포함해서 귀엽게 느껴져요
아이가 애취급하는거 싫어해서 티는 안내고
속으로만 귀여워하고 있어요
그런데 성인된 아들이 든든한것보다도
여전히 귀엽게 느껴지는건 엄마가 좀 문제가 있는걸까요?
학교기숙사에 있어서 자주 보지도 못해요
어릴때부터 다정하던 아들이었고 엄마랑 친했는데
어느날부턴가 엄마에게 거리를 두고 무뚝뚝해졌어요
아들이 너무 엄마와 친한것 같으니 마마보이 되기 싫어서 의식적으로 거리두기 하는것 같아요
뭔 말만 하면 거부감을 표현해서
아들 일에 일절 참견 못해요
아쉽지만 어쩔수 없는 일이고
그렇게 관계가 다른 형태로 성장하는 거려니 생각해요
저도 일하고 바쁜 엄마라 아들만 바라보는건 아니고
떨어져 사는게 이제 익숙해지긴 했는데
한번씩 마음이 허전해지는건 있구요
그래도 아들 만나면 무뚝뚝하개 구는 모습조차도 여전히 귀여워요
다른 외동아들 어머니들 성인 아들과 서로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