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때 눈수술을 해서 잘 살았는데요.
40대부터 시력이 많이 떨어진게 느껴졌어요.
근데 딱히 큰불편은 없어서 그럭저럭 지냈어요.
근데 노안이 오니 책 읽는게 많이 불편하더라구요.
야간 운전때 눈도 좀 피곤함이 심해지구요.
남편이 자기 안경 맞출때 같이가서 돋보기라도 사라고해서
처음으로 안경점에 갔어요.
시력을 측정하니 0.4 나오더라구요.
눈 수술했을때 1.2나왔었는데 안경사가 그동안 많이
불편했을텐데 버티고 산거라고 진작 꼈어야 했다고 하네요.
그래서 책 읽는 용도로 근거리용 안경을 하나 하고
운전하거나 일상용으로 원거리용을 따로 맞췄어요.
다촛점은 권하지 않는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10대때 안경을 써보고 30년넘어 첨 써본거라 그런지
영 적응이 안되는데 어쩌죠?
책 읽는용은 딱 좋아요.
잘보이고 눈도 엄청 편해요.
근데 일상에서 끼라고 만들어준건 뭔가 불편해요.
운전할때끼면 딱 어리버리한 느낌들어서 더 위험한 느낌이고
원거리용이라 가까운 네비보는건 살짝 흐릿하게 보이고
물론 멀리 보이는건 확실히 선명하게 잘 보여요.
한달째 매일 끼면서 적응해보려고하는데 영 불편해요.
남편은 안경이 잘못나온거 아니냐 물어보라는데
안경점 말로는 오랜만에 껴서 적응이 안되서 그런거다
적응되면 편해진다 하는데 더 시간이 필요할까요?
불편해도 계속 껴야한다고 하네요
어제도 운전할때 너무 힘들어서 안경을 벗고하니 속시원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꼈다 벗으니 선명함은 살짝 떨어지지만요.
저처럼 오랜만에 안경껴보신분들 계시면 조언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