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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놀러와 있는데 아이랑 수영장 가는게 무섭고..집가고싶어요

ㅇㅇ 조회수 : 3,987
작성일 : 2023-08-07 03:00:01

제가 지나친 걸까요? 아마 그렇겠지요

저는 공황장애가 있었어서 약 복용 한 경험이 있습니다

 

6살짜리 막둥이 있는데. 너무 활발하고 움직임이 크고

adhd 스펙트럼이 있어요

아이랑 어딜 나가면 신경이 곤두서서 (1초도 눈을 못떼고 

차 조심 뭐 조심 하며 잡아야 하니까..)즐기질 못하고 지칩니다 

지금 놀러와 있고 날밝으면 6살짜리랑 수영장 가야 하는데

벌써 지치고 무섭습니다

 

저부터 물을 무서워하고(어릴때 물에 빠졌어요)

한여름에도 물이 너무 춥고 심장이 힘들어요

 

아이가 배수구 구멍에 팔이나 다리 껴서  물에서 못나와 잘못된 그런 뉴스들 있잖아요..그런게 트라우마로 남아 있어요

그 뉴스보고 아이들이 얼마나 무섭고 힘들었을까 내가 너무 미칠것같았습니다 

 

안전에 힘써야하긴 하지만 제가 좀 비정상인거죠?ㅠㅜ

아빠도 같이 있지만 살짝 안전불감증이라 완전히 믿을수가 없어요.

전에 아빠만 둘이 리조트에 수영장 물에  들어간적있는데

(저는 감기기운으로 방에 있다가 좀 늦게 나감..)

 

남편이 (아주 얕은 체온유지용 풀이지만)애를 혼자 두고 지척에 둔 튜브가지러간다고 잠시두고 자릴 뜬거에요 

잘있나 보러나온 제가 체온풀에서 발 헛디뎌 허우적대는 애를 옷입고 뛰어들어 꺼내준 적도 있고요

 

참 한번 더 있네요 큰애 어렸을때 좀 특이한 수영튜브끼고 뒤집어져 얼굴이 물에 빠졌는데 남편은 모르고 제가 꺼내줬어요

 

놀러와서 다음날. 풀장 드가는거 걱정하는 사람 저밖에 없겠죠

불안장애 약이라도 먹어야 할까요

물 싫어도 아이 걱정되서 들어는 갈거지만 스트레스입니다

집에 가고 싶어요 솔직히 

저같은 정도면 약을 먹어야 될까요?

 

 

 

 

 

IP : 121.174.xxx.13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네...
    '23.8.7 3:28 AM (213.89.xxx.75)

    그래야할듯요.
    우리애들 주말마다 해수욕장가서 놀렸어요.
    물론 몸에 부력조끼 입혔지만 애들 입수해있는동안 바로 앞에서 눈 똥그랗게뜨고 미어캣처럼 애들 지켜보고 있었어요.
    원글처럼 그런 불안감을 엄마가 애 앞에서 보여주면 아이의 마음은 어떨까요. 막 불안하지 않을까요. 나때문이야 라는 자책감을 가질수도 있어요.
    애들은 어려도 본능으로 다 느껴요.

  • 2. 원글님
    '23.8.7 3:52 AM (203.211.xxx.128) - 삭제된댓글

    불안을 진심으로 이해해요.
    우리 암마가 제가 애 낳았을 때 딱 하나 당부한게 애 절대 혼자 물에 두지 말라는 거였어요. 그만큼 물 가까이 애들 두기 위험하다는 거잖아요.
    지금 원글님 불안이 이유 없는게 아니잖아요. 아이가 빠저서 옷 임은체로 애 구하려 들어갔던 경험이 있으신데요.
    저도 실내 수영장에서 옷 입은 체로 애 구하러 들어갔던 경험이 있어서 그 불안이 이해가 가고요 그 이후로 절대 아이 물에 들어가 있으면 노트북 보머 일한다거나 핸드폰 안보고 애만 보고 있어요.
    그 일 있고 한동안은 애가 물에 있으면 손에 땀이 찰 만큼 불안했고요
    우리 애는 초고학년에 수영도 할 줄 아는데 사고가 나려니 정말 한순간이더라고요. 그렇지만 아이가 수영을 안 할 수는 없으니 엄마의 불안을 감추고 아이를 잘 지켜보는 수밖에는 없는거 같아요.
    남편한테도 절대 물에 애만 두고 가지 말라고 약속 받고요. 애 넣어놓고 핸드폰 본다고 한눈 팔지 말라 하시고요.
    이제 애 크고 수영 배워서 물에 같이 안 들어가니 너무 좋은데 님도 몇 년만 더 고생하세요.

  • 3.
    '23.8.7 4:51 AM (175.223.xxx.248)

    이유가 없지는 않은 불안이죠. 실제로 일어나는 일들이니. 근데 원글니이 불안하다고 나 홀로 불안에 잠식되어 허덕이실 여유가 없지 않나요. 왜냐면 정말 불안한 상황이지만 그렇다고 애를 물놀이를 안 시킬 수는 없고, 엄마가 옆에서 잘 봐줘야지요. 게으름은 결국 할일을 해서 물리치는 것처럼, 불안은 그 상황을 마주해서 ‘별일이 일어나지 않음’을 경험해서 좀 낮출수 있다 하니까요. 물론 상담도 약 복용도 필요한 일입니다. 근데 그냥 불안해만 하시는 게 아니라, 아이랑 물 속에서 같이 잘 놀아주는데 집중하시면 될 것 같아요.

  • 4.
    '23.8.7 6:19 AM (49.161.xxx.52)

    수영학원 보내세요
    그나이ㅈ애들 물고기됩니다

  • 5. 아이들은
    '23.8.7 6:48 AM (183.97.xxx.120) - 삭제된댓글

    한시도 눈을 떼면 안돼요
    특히 물에 들어갔을 때는 더하죠
    원글님 포함 아이에게 수영은 꼭 가르치세요
    얕은 물에서 놀다가 물의 흐름따라 깊은 곳으로 떠밀려간 적이 있어요
    생존수영은 필요해요

  • 6. ㅇㅁ
    '23.8.7 8:12 AM (121.174.xxx.130)

    글너무감사합니다
    글에 못적었는데
    제가 제일 겁나는게 뭐냐면 물 빠지는 배수구 구멍에 손이나 발 껴서 못나오게 되는 뉴스에 나오는 그런 상황이요

    다른건 제가 지켜보면 되지만 그런건 상상도 하기싫네요

    그게 제일 무섭고 공포스러워요 그거땜에 수영장이 더 무섭네요

  • 7. ker
    '23.8.7 8:26 AM (114.204.xxx.203)

    배수구가 어느쪽인지 물어보고 그쪽은 피하세요
    그리고 병원 가서 약 먹고요
    아이는 수영 가르치세요

  • 8. ker
    '23.8.7 8:26 AM (114.204.xxx.203)

    남편들 못믿어요 애 두고 딴짓해요

  • 9. ...
    '23.8.7 11:45 AM (183.102.xxx.29)

    저도 6살 아이있고 공황장애로 2년정도 약 먹었는데...지금 그 정도시면 약 드셔야할것같아요. 불안을 아이앞에서 느껴지게 할 정도면 약을 먹어야겠더라구요. 어떤 부모든 아이를 걱정하지 않는 부모는 없는데 지금 좀 과활성화되었으니 좀 둔감화할 필요가 있는것같아요. 아이들은 물을 좋아하니 부모로서 힘들어도 좋아하는 경험 즐겁게 느끼도록 해요^^ 힘내요~~

  • 10. ㅇㅁ
    '23.8.19 9:23 AM (125.182.xxx.58)

    네글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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