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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것도 성희롱인거죠? 너무 기분이 나빠요

sar 조회수 : 3,826
작성일 : 2023-08-04 23:24:36

와..어이가 없어서 집에 와서 맥주 한잔 마셔요..ㅜㅜ

친정엄마 가게서 직원이 휴가가서, 오늘 서빙을 도와줬어요

저녁시간에 어떤 나이 지긋한 손님 한분이 와서

2인분을 시키면서(참고로 그냥 찌개집임)

사이드를 추가했다가 취소했다가

막걸리를 시켰다가 말았다가..하여튼 손으로 강아지 부르듯 제스쳐 하면서 여러번 불렀는데

여기까지는 참을만? 여튼 괜찮았어요.

잠시뒤 일행이 와서

지금부터는

걍 할저씨라고 할께요.

그 할저씨가 제가 지나갈때마다 위아래로 훑어보는 눈빛이 상당히 거슬렀는데

갑자기 아줌마!

저 대꾸못함. 차마 저를 부르는 소리라고는 생각못함(다들 사장님~하고 부르지 아줌마라고 부르는 사람 없었음)

다시 홀이 쩌렁쩌렁 울리게

거기 예쁜이 아줌마! 막걸리!

 

순간 아무대꾸도 못하고 막걸리 갔다주고 아무말도 안했는데

 이런순간 딱딱 대꾸를 했어야 했는데..

네~아저씨~

라든가

네~할아버지~

라든가

 

더쎄게

손님. 이것도 성희롱이에요

라고 따지던가..

 

에이

마지막 계산할때 눈도 안쳐다보고 아무말없이 계산해준게

저의 최선의 보복이었습니다..

 

바보...같아요..ㅜㅜ

 

 

IP : 211.234.xxx.4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ㅇㅁㅁ
    '23.8.4 11:26 PM (182.215.xxx.32)

    어후 개저씨... 토닥토닥

  • 2. ㅎㅎㅎ
    '23.8.4 11:26 PM (175.211.xxx.235)

    성희롱이라기보단 그냥 무례한 거네요
    아줌마라는 표현은 다들 듣기 싫어하니까요

  • 3. ....
    '23.8.4 11:30 PM (59.22.xxx.176)

    아줌마란 말은 성희롱이 아닌 듯.

  • 4. sar
    '23.8.4 11:32 PM (211.234.xxx.44)

    예쁜이 아줌마가 뭐에요..진짜..ㅜㅜ
    진짜 살다살다..
    식당 서빙하면서 가장 힘든게 무시하는 깔보는 손님만났을때.
    나이가 어찌됐던..젊거나 늙었거나
    공무원들이 유독 그랬습니다
    이 할저씨도 시청 공무원입니다

  • 5. ㅁㅇㅁㅁ
    '23.8.4 11:36 PM (182.215.xxx.32)

    예쁜이는 성희롱맞죠
    아줌마라고 비하까지
    무식

  • 6.
    '23.8.4 11:53 PM (49.175.xxx.11)

    공무원이라니. 더위처먹었나?
    직장에서 성희롱예방교육 받지 않나요ㅜ
    예쁜이 아줌마 성희롱 맞아요.

  • 7. ....
    '23.8.4 11:57 PM (106.102.xxx.233) - 삭제된댓글

    원래 그 자리에서 바로 대처 잘 못해요. 남의 일이니까 다들 사이다지...자책하지 마세요.

  • 8. ..
    '23.8.4 11:59 PM (106.102.xxx.197)

    원래 그 자리에서 바로 대처 잘 못해요. 남의 일이니까 다들 사이다지...자책하지 마세요.

  • 9. …..
    '23.8.5 12:22 AM (101.88.xxx.85)

    어디 일자무식도 안할 짓을 한게 공무원이라고요?
    미쳤네요
    업무시간에 막걸리?
    신고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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