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와 KBS , EBS 까지...
방송통신위원회가 공영방송의 이사진 해임 절차를 이렇게 동시에 밀어붙이는 건 사상 초유의 일입니다.
KBS 이사진들은 '위법한 권한 남용'이라며 맹비난했고, 언론 관련 단체들도 "군사쿠데타 같은 일을 벌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달 28 일, KBS 남영진 이사장에게 해임 절차에 돌입한다고 통보했습니다.
앞서 윤석년 KBS 이사를 해임한 지 16 일 만입니다.
KBS 이사회의 야권 추천 이사 5명은 입장문을 내고, 방통위의 이사장 해임 추진은 '위법한 권한 남용'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방통위가 지목한 남 이사장의 해임 사유도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법인카드 부정 사용 의혹'에 대해선, 남 이사장에 대한 대면 조사도 없이 의혹만으로 해임을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