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트라우마의 대상이 새엄마에서 남편으로

.. 조회수 : 3,554
작성일 : 2023-07-21 14:27:58

새엄마 에게서 도망쳐서 남편과 함께

행복하게 사는 줄 알았어요

물리적 심리적으로 완전 하게 분리가 된 줄 알았어요

남편 에게서 싫었던 새엄마의 모습을 봅니다

9살 즈음 이었나 

새엄마가 화를 냅니다 반찬이 없다고

시골 살았던 저는 급히 밭으로 내달립니다

오이도 호박도 딸 만큼 큰게 없었어요

풋고추를 한 주먹 앞섬에 담아 씻어 고추장과

함께 상에 올립니다.

쨍그랑. 앞 마당에 고추가 흩뿌려 집니다.

밭에 농약을 줬는데 먹고 죽으라는 거냐며.

지금도 요리는 잼병인데 어린 제가 무슨 반찬을

할 줄 알았을까요.

한 여름의 열기. 뜨거운 볕.

어쩔줄 몰라 하던 어렸던 나.

다른 날은 청소를 하고 있었는데 

새엄마가 보더니 하기 싫은 표정으로 한다며

그지랄 할거면 하지 말라고 짜증을 냅니다

기억은 안 나지만 어린 나는 하기는 싫었겠지요

밝은 표정을 지으며 청소를 합니다

설거지를 하고 있는데 또 짜증을 냅니다

삐딱한 자세로 설거지를 한다고 그렇게 하기

싫으면 죽지 뭐하러 사냐고.

바른 자세로 설거지를 합니다.

다른날 밥을 먹는데 제가 김을 두장 가져다가

싸먹었나 봅니다

김을 두장씩 쳐먹는다고 혼 났습니다

김을 안 먹으면 되는데 저는 봐라 한장씩 먹는다 라고 보여 주듯이 천천히 한 장씩 집어 먹었습니다.

네..저는 인정을 받고 싶은 욕구가 많은 사람 인가봐요.

새엄마는 그냥 내가 미워서 화를 내고 화풀이 대상 이었던거 뿐 이었는데 나는 인정을 받고 싶어 무던히도 애를 썼던거 같아요.

짜증나서 너한테 회풀이를 할께 

라고 할 수는 없으니 트집을 잡아 화를 낸건데

나는 그말을 믿고 어떻게든 해결 해보려 하는 그런

성향 이어서 힘이 들었던거 같아요.

 

일본 여행을 갔는데 아시다 시피

외국은 한국 식당처럼 밑반찬을 깔아 주지 안 찮아요? 

남편이 반찬 없다고 화를 냅니다

가방에 도시락김을 찾았지만 호텔에 두고 왔는지

없어요.순간 가슴이 답답해 지며 어떻게든 해결 해 보려 합니다.사이드 메뉴를 보았지만 딱히 시킬만한게 없어서 저녁에는 한국식당 가자고 얼러 봅니다.

 

비행기 에서 내리는데 

그냥 말 없이 내렸다고 화를 냅니다

다왔네.내리자.라고 했어야 한데요

장기 주차장 찾는데 엘베를 찾으라는데 제가

헤메서 화를 냅니다 

빨리 찾았어야 한데요.제가 길치라서 미안하다고 했어요.

차에 타서 컨디션 괜찮냐고 물었다가 

짜증을 냅니다 

안 괜찮은거 뻔히 보이면서 물어봤다고.

 

나중에 물어 봤습니다 

왜 그랬는지.

피곤하고 배고파서 짜증이 났대요

인천공항 2터미널 에서 나오면 아무것도 없고

휴게소 까지 가야 밥이나 커피를 마실수 있거든요

 

화를 내고 싶으면 그렇게 꼬투리를 잡아서

화를 내는데 

나는 해결을 하고 싶고 인정을 받고 싶은

성향 때문에 이런 상황 들이 힘든데

어렸을때 새엄마의 모습과 겹쳐

숨이 안 쉬어 지며 답답해 집니다

아이 없을때 이혼 해야 할까요

이혼은 절대 안 해줄 인간이라 

별거 까지가 최대 일것 같습니다

 

 

IP : 183.107.xxx.46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3.7.21 2:36 PM (39.7.xxx.129)

    진지하게 돈 들여서 심리상담부터 받아보세요

  • 2. ㅇㅇ
    '23.7.21 2:37 PM (39.7.xxx.129)

    몰래 정신과 다녔던 기록 다 남겨두시고요
    참고로 정신과는 상담 잘 안해줘요

  • 3. ...
    '23.7.21 2:37 PM (112.161.xxx.234)

    에코이스트 성향을 가진 사람이 나르시시스트의 먹잇감이 되는데 딱 그 패턴이세요.
    상대의 악의를 선의로 해결하려 하니까요.
    내게 던지는 이유 모를 악의를 해결해야 할 과제로 받아들이는 기본성향.
    누군가 이걸 이용해서 자꾸 나를 다치게 한다면 해결하려 하지 말고 무찔러서 나를 지켜야죠.
    자기 쓰레기를 나한테 던지는 건데요.

  • 4. ..
    '23.7.21 2:38 PM (106.101.xxx.12)

    원글님, 우선 위로드려요.
    그리고 힘드신거 당연해요.
    어릴때의 환경때문에 원글님 스스로를 소중히 대하는 법을 배울 기회가 없었을거에요.
    그래서 남편같은 자기만 아는 사람과 결혼하게된거고요.
    결혼해서 갈등을 몇번 겪을때마다 남편이 저런식으로 짜증을 냈을때 원글님이 더 고분고분해지는 모습을 보여줬을거고요.
    어린시절의 경험이 나에게 영향을 주는건 맞지만 이미 원글님은 성인이고 새엄마는 없어요.
    남편에게 조금씩 할 말 하는 법을 배우시도록 상담을 받으세요.

  • 5.
    '23.7.21 2:41 PM (1.219.xxx.43) - 삭제된댓글

    님은 상대방이 막대해도 되는 사람이 아니에요. 마음 단단히 먹고 맞춰주지말고 하고싶은대로하고 하고싶은 말을 하세요 남은 소중한 내인생을 위하요

  • 6. ker
    '23.7.21 2:47 PM (222.101.xxx.97)

    혼자 사는게 편한데..
    ㅈㄹ하면 똑같이 해주세요

  • 7. ker
    '23.7.21 2:48 PM (222.101.xxx.97)

    인간이란게
    상대가 약해보이면 ㅈㄹ하고
    강해보이면 조심하고 참아요

  • 8. .....
    '23.7.21 2:50 PM (112.147.xxx.62)

    새엄마는 그냥 내가 미워서 화를 내고 화풀이 대상 이었던거 뿐 이었는데 나는 인정을 받고 싶어 무던히도 애를 썼던거 같아요.

    짜증나서 너한테 회풀이를 할께

    라고 할 수는 없으니 트집을 잡아 화를 낸건데

    나는 그말을 믿고 어떻게든 해결 해보려 하는 그런

    성향 이어서 힘이 들었던거 같아요.
    -------------------

    이건 성향이 아니라 본능이예요
    아이 없으면 남편과는 헤어지세요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6849830
    [꼬꼬무 찐리뷰] 8살 동생을 때려 죽였다고 자백한 언니…범인은 새엄마였다
    출처 : SBS 뉴스
    원본 링크 :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6849830&plink=COPYPASTE&coo...

  • 9. ..
    '23.7.21 2:52 PM (210.179.xxx.245)

    아이가 없는게 조상이 도운거 아닌가 싶은데
    벗어나는게 최선같은데요

  • 10. ㅇㅇ
    '23.7.21 3:08 PM (39.7.xxx.129)

    미성숙한 인격가진 인간들 탓도 있는데
    원글님이 기본적인 방어도 못하면
    적지 않은 사람들이 막대하거나 화풀이 대상으로 삼아요
    방어든 공격이든 어느정도 힘이 생겨야 할 수 있는데, 지금 숨이 안쉬어질 정도면 홧병에 공황생겨요
    먼저 스스로 추스른 다음에 결정하시고 남편과는 거리를 두세요
    한번에 힘이 생기지는 않으니까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시고요
    남들이 던진 쓰레기는 남들꺼에요
    나한테 던진다고 내가 그걸 받아주거나 버려줄 필요 없어요
    해주면 자꾸 던집니다
    "나더러 어쩌라고" 주문을 외우세요
    짜증나는 감정이나 상황은 지들이 해결해야 할 문제지
    화풀이는 초딩들이나 하는거고요
    새엄마가 한짓은 정서적 학대에요

  • 11. 원글
    '23.7.21 3:39 PM (183.107.xxx.46)

    댓글들 감사해요
    남편 한테는 이러저러 해서 새엄마 한테 도망 친줄 알았는데
    당신이랑 새엄마랑 겹쳐 보여 다시 도망쳐야 할거 같다고 했더니 바짝 엎드려 깁니다
    해결 해 달라고 조언해 달라고 글을 쓴건 아니예요
    이상하게도 여기에 쓰면서 울기도 하고 다시 읽기도 하면
    조금 치유가 되기도 해요.
    늘 감사해요 82.

  • 12.
    '23.7.21 3:46 PM (122.36.xxx.85)

    저 그거 알아요.
    그래서 저도 늘 옆사람 눈치봐요.
    옆사람이 편하지
    않은게 다 보이고, 그걸 내가 해결해야해서 힘들어요.
    아이도 없으시다면 헤어지세요.
    우리같은 사람은 최소한. 보통은 되는 성품의 사람을 만나야해요.
    저렇게 자기 불편할때마다 표나게 심통부리는거는. 우리를 더 힘들게 하죠.

  • 13. 1234
    '23.7.21 4:04 PM (175.201.xxx.168) - 삭제된댓글

    너무 마음이 아픈 사연이네요. 그 새엄마년(욕도 아깝)
    아직도 안뒈지고 살아 있나요? 곱게 안죽을거에요.
    세상엔 좋은 새엄마도 많아요. 제 큰엄마가 새엄마인데
    사촌언니 1학년부터 지금까지 친자식같이 마음쓰며 사세요.
    언니도 새엄마라고 의식을 안하구요. 언론에 나오는 악독한
    계모들 뉴스 보면서 도대체 인간은 어떤 동물인가 되새기게
    됩니다. 원글님은 인정욕구가 있다기 보다 생존 본능같은데요.
    참 희한한게 그따위 새엄마에 왜 그따위 남편을 만나신건지
    정말 안타깝습니다. 어릴때의 공포로 남편으로부터 심히
    부당한 대우를 받고 계신데도 낮은 자존감으로 본인탓을
    하시네요. 지금부터라도 남편에게 따질건 따지고 자기주장
    좀 해보세요. 누울자리 보고 다리 뻗는다고 님이 저자세니
    남편새끼가 그따위로 행동하는겁니다. 자기 그릇대로 사는듯요. 남편놈이 제대로 기쎈 여자 만났으면 저지랄 못해요.
    미친놈

  • 14. 원글
    '23.7.21 4:07 PM (183.107.xxx.46)

    성향이 그런데 다가
    아동학대가 더해 젔지만 평범한척 하고 살아요
    눈치가 보이고 상대방 표정만 봐도 마음이 읽히고
    느껴져서 힘들어요
    남편은 무던한 사람을 만났어야 하는데
    속상하네요

  • 15. ㅇㅇ
    '23.7.21 4:11 PM (39.7.xxx.129)

    여기 누군가의 댓글에 최선의 방어는 공격이다 라는 말이 있더군요
    공격이 꼭 똑같이 짜증 성질낼 필요 없어요
    왜 짜증을 내, 나도 힘들어 라고 말하거나
    표정이 굳어지거나 말안함 대꾸안하기 자리피하기
    다양해요
    니가 나한테 쓰레기던지면 난 같이 던지지는 못해도
    나 존재가 그거 버리는 곳 아니야 라고 알려줄 수 있거든요
    멀리 떨어지거나 무심하게 대할수도 있고요
    다양하게 연습해보시고
    아무것도 모를때 무력하게 새엄마한테 당한 시간은
    꼭 전문가 도움 받으시길 바랍니다
    그건 치료 영역이에요...

  • 16. 1234
    '23.7.21 4:18 PM (175.201.xxx.168) - 삭제된댓글

    원글님 댓글 읽으니 제가 울것 같네요. 가정폭력 하는 놈들이
    365일 때리진 않죠. 죽게 패놓고 제정신 돌아오면 눈물쇼허고
    싹싹 빌고 하니 또 착해빠진 아니 그렇게 믿고 싶은 여자는
    때릴때도 있지만 사람은 착해 이러면서 또 당하고..
    님 남편이 납작 앞드리는거 얼마나 갈까요.
    이혼하라는 얘기가 아니고 스스로 보호하시라구요. 피터지게
    싸우시구요. 님 댓글에 님의 착하고 선한 성품이 그대로
    느껴져서 자꾸만 과격한 댓글을 달게 되네요.

  • 17. 둥둥
    '23.7.21 5:00 PM (203.142.xxx.241) - 삭제된댓글

    어린 님의 생존본능이었던 거죠
    에구 안쓰럽다. 님,, 애없으면 그냥 이혼하셨음 좋겠어요.
    남편한테 짜증도 내고 앙탈도 부리고 그러면서 사는거죠. 어째 그렇게 살아요 ㅠㅠ

  • 18. 별거 전에
    '23.7.21 5:18 PM (211.247.xxx.86)

    이혼 각오로 싸우세요.
    싸움의 과정에서 새엄마 까지 함께 무찌르세요

  • 19. 힘내요
    '23.7.21 7:30 PM (203.206.xxx.44)

    저도 좀 자존감이 낮아서리.. 저는 두번 이혼 했고,
    세번째에 좋은 남자 만난 것 같아요.
    오프라가 그랬어요, 한번 인성이 보이면 그거 믿으라구요
    자꾸 기회 주지 말래요

  • 20.
    '23.7.21 10:14 PM (1.237.xxx.220)

    새엄마도 님 남편도 모두 개## 네요.
    착하면 호구 되고 가마니 되는거 진짜 싫어요.

  • 21.
    '23.7.22 11:32 AM (175.192.xxx.185)

    저랑 같으시네요.
    새엄마만 그런게 아니라 아버지 눈치까지 봤었어요.
    그러다 저도 도피한 결혼도 어릴 때 연장이었어요.
    남편, 시어머니에게 다.
    제 나약한 자존감을 알아차린거죠.
    그래서 그렇게 자기들 위주로 저를 이용하거 공격했구요.
    이젠 제가 저를 지킵니다.
    그래서 어떤 말도 안되는 공격을 해도 제 위주로 생각하고 대응해야.
    남편이 움직이기 싫어하고 말을 잘 안듣는데, 그럼 저 혼자 먹거나, 가거나 한다거나 안들으면 두번 말 안하고 그 일 되는 말든 신경끕니다.
    그러니 당황하고 눈치보더군요.
    시어머니는 결혼 20년이 넘었는데도 당신 맘대로 하시려고 하길래, 제 편한대로 했더니 처음엔 난리치고 사람 불편하게 하더니 할 도리하면서 할 말하니까 역시 눈치봐요.
    제 친정은 이제 반대가 됐죠, 부모님이 눈치를 보시니까요.
    저보고 자존감 낮은 누나라 아무것도 못한다고 비아냥거리던 동생놈도 이제는 연락도 못하네요.

    님 스스로 토닥여주시고, 이제는 님이 느껴지고 불공평해보이는 모습들을 그냥 입밖으로 행동으로 내보이세요, 님은 소중한 분이시잖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76361 개인 제과점 케익은 소금이 들어가는케익도 있나요 8 .. 2023/07/21 2,411
1476360 저는 왜 꼭 빨래만 널면.... 9 @@ 2023/07/21 6,208
1476359 윤석열 장모 법정 구속 21 진실 2023/07/21 3,542
1476358 윤석열, '좀 좁고 불편하시겠지만' 4 '조금만 참.. 2023/07/21 4,888
1476357 학교 문의하면 전교등수 알려주나요? 12 .... 2023/07/21 2,662
1476356 총선이 코앞인가 봅니다 10 000 2023/07/21 3,022
1476355 Listen 노래 커버 중에 베스트가 1 ㅇㅇ 2023/07/21 984
1476354 카카오뱅크 주계좌로 쓰시는 분들 있으신지요 2 카카오 2023/07/21 1,765
1476353 네이버페이 후기 적립금 nv 2023/07/21 1,405
1476352 바퀴벌레 맞을까요? 7 궁금이 2023/07/21 2,229
1476351 사형집행 좀 합시다 7 이젠 2023/07/21 1,667
1476350 패티큐어 한달반됐는데 멀쩡하고 길기만했어요 4 바닐 2023/07/21 2,363
1476349 의외로 사람을 죽인 사례가 한번도 없는 동물이래요 10 ㅇㅇ 2023/07/21 7,775
1476348 LA 일본 총영사관 앞에서 후쿠시마 핵폐수 방류 중단 2차 시위.. 1 light7.. 2023/07/21 1,084
1476347 열대야 시작인가요? 26도네요 11 ㅇㅇ 2023/07/21 4,554
1476346 글구보니 열받네요 1 열받네 2023/07/21 1,223
1476345 지 자식 가르치는 선생한테 그렇게 모질게 갑질하면 8 ㅇㅇ 2023/07/21 3,232
1476344 네이버 서이초 스쿨톡도 닫았네요. 3 대단 2023/07/21 2,942
1476343 돈의 효용을 능가하는게 2 ㅇㅇ 2023/07/21 2,431
1476342 장모가 한푼도 남한테 손해를 끼친게 없다고 한 말은 그냥 넘어가.. 9 ㅇㅇ 2023/07/21 2,578
1476341 대학생 아들 데이트 비용이 점점 커져요 ㅠ 76 용돈 2023/07/21 23,560
1476340 단백질샴푸 두피관리는 안되나요? ㅇㅇ 2023/07/21 575
1476339 사기꾼들 재산은 모조리 몰수해라 3 이뻐 2023/07/21 597
1476338 방명록 베껴쓰기 3 ㄱㅂㄴㅅ 2023/07/21 1,530
1476337 집담보대출을 받았는데요 1 로로 2023/07/21 1,3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