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배민을 통해서 족발을 배달시켰는데요.
막국수랑 야채가 2개씩 있으면 좋겠다 싶어서 메뉴 구성을 보고 막국수, 야채가 세트로 있는 2종류의 족발을 주문했어요.
배달받았는데 막국수랑 야채가 1개씩만 있더라고요.
제가 주문한 대로면 2개씩 와야 하는데요.
바로 매장으로 전화했는데 제가 하나는 세트로 주문하고 다른 건 단품을 주문했기 때문에 세트 구성으로 된 막국수, 야채 1개씩만 나갔다는 거에요.
제가 보는 앱 화면에선 메뉴 이름 누르고 들어가면 세트 구성으로 된 건데 자꾸 아니라고 우기고요.
확인하고 연락 준다더니 30분 뒤에 전화 와서는 제가 단품 주문한 게 맞다면서 자기들은 해줄 게 없다며 배민에 연락하라고 하더라고요.
배민이랑 전화 연결하는 중 앱을 계속 보고 있었는데 이 업체가 진짜 웃긴 게 제가 앱을 보는 도중에 제가 주문한 상품을 품절시키더니 메뉴 설명에 있던 막국수, 야채 세트 설명을 지우고 단품으로 메뉴를 새로 올린 거에요.
배민 상담원에게 상황 설명하고 이건 사기라고 항의하고, 배민 상담원도 이런 경우 처음 본다면서 배민 기록에서 주문 당시 내용과 업체에서 메뉴 변경 후 달라진 걸 찾아내서 일부 환불 처리를 받았어요.
배민 상담원 말로는 업체에서 메뉴 구성을 리뉴얼하면서 단품인 메뉴에 세트 설명을 붙인거라 업체에서도 몰랐다고 억울해했다고 하더라고요.
이 부분이 말도 안 되는 게 매장 직원하고 통화할 때 제가 배민 앱 열어서 보라고, 메뉴 눌러서 들어가면 세트 구성이라고 얘기까지 했거든요.
다 알면서 지들 실수 인정하기 싫어서 메뉴도 고치고 한 거죠.
매장이랑 통화하면서 앱 화면 캡처를 계속했는데 진짜 이거 캡처 안 해뒀으면 제대로 따지지도 못했을 거에요.
어제 너무 기분 나빠서 배달시킨 족발도 제대로 못 먹고 냉장고에 넣어뒀어요.
살다가 이렇게 메뉴로 사기 치는 곳은 첨 봤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