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살 대학생 딸 아이가 레스토랑에서 알바를 하게됐어요.
면접 시 생초보라고 했는데 매니저가 일은 배우면 된다고 해서 채용됐습니다.
4번 갔는데 사장님은 한 번도 못 봤다네요.
거기서 야채 다듬기, 썰기, 웍으로 재료 볶기 등을 배우고 있는 중인데.
교육 시간이 손님이 없는 시간이어서 그런지 몰라도 별별 것들을 다 물어본답니다.
어디 사는 지(사투리를 좀 써서 다른 지역에서 온 지 금방 표나고, 혼자 오피스텔 생활한다고 말했답니다), 마치고 뭐 하는 지, 자기가 아는 맛집을 소개해준다든지...
생초보인데도 칼질 한번에 폭풍 칭찬하고ㅠㅠ
여기까진 참 고맙게 생각했는데....
보건증과 등본을 갖고 오라 했답니다.
이 전의 알바(카페, 두끼 떡볶이) 에선 보건증만 제출했는데...
물론 등본을 제출해야 하는 것도 알겠는데,
멀리 떨어져 혼자 사는 딸 아이라 엄마 노파심에 걱정이 되네요ㅠㅠ
등본에 집 주소와 다른 거주자가 없는 게 다 나오니..
혹시 호실은 화이트로 지우고 내면 안될까요?
친절하게 대해주는 매니저 오빠(20대 후반) 를 못믿는 건 너무 미안한데,
세상이 너무 흉흉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