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벅이일 땐 몰랐는데 운전을 시작하고 보니
생각지도 못한 문제가 여러 가지 있었어요.
비 오는 날 앞유리만이 문제가 아니라 사이드미러가 빗물에 안 보인다든가
겨울에 온도 차가 나면 김서림이 생긴다거나 등등
그 중에 큰 공포를 느끼게 한 게
비 오는 날 차선이 아예 안 보인다는 거예요.
비가 조금만 와도 노면이 젖으면서 그냥 모두 번들번들... 다 지워진 느낌으로 차선이 사라지는데
그 정도로 안 보이는 줄 전혀 몰랐거든요.
아예 비가 많이 와서 물에 잠긴 건 잠긴 건데
조금만 비가 와도 바로 안 보이는 상황이 되니... 무조건 앞차 졸졸 따라가는 게 최선,
지금도 어찌어찌 잘 다니고는 있지만 늘 무서운 건 사실이에요.
그래서 궁금해졌어요. 눈에 완전 잘 띄는 형광도료를 칠해서
비가 와도 차선이 뚜렷이 드러나게 하면 안 되는 건가???
...그렇게 막 비쌀 것 같진 않은데요...
빛이 없으면 발광도 안 하는 야광 도료 말고요(비 오면 흐려서 빛이 부족하니까)
지금도 미화원 옷이나 교통 표지에 많이 쓰이는
번쩍하는 페인트나 뭐 그런 거 있잖아요.
하면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교통사고를 대폭 줄일 수 있을 거예요.
왜 안 하는지 궁금하고
했으면 좋겠습니다. 진짜로.
(세금은 이런 데 써야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