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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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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정리 들어 갑니다. 40일째

40일 조회수 : 3,029
작성일 : 2023-07-14 17:06:28

작정하고 집 정리 하는게 아니라 부담없이 하루 한가지씩 만이라도 백일동안 치워 보자 하고 시작한 집정리가 어느 덧 40일이 되었네요

그동안 어떻게 살았길래 40일동안 버릴게 나오냐고  학을 떼시는 분도 계실테고, 매일 하나씩 치워가는 제 글을 보며 시원함을 느끼는 분도 계실거 같습니다 

중간중간 언급했듯이 저는 100일 다 채울때까지도 버려야할 물건들이 계속 나올듯 싶어요

작정하고 며칠내 치워버리려고 맘 먹었으면 구석구석 다 들어내서 치우진 못했을거 같애요

성격상 지겨운걸 못참기도 하고 빨래 끝내서 해방되고 싶은 마음도 들었을테구요

100일이란 시간을 정해서 하루하루 버릴것을 찾다보니습관처럼 자리 차지하고 있어도 모르고 넘어갔을 물건들이 눈에 띄기 시작하더라구요

그런것들도 하나씩 치우게 됐어요

비로소 깔끔하게 사는 사람들의 살림 노하우를 조금 맛보게 된거 같아요

소비도 조금 수준 높게 할수 있게 된거 같구요

그러니까 싸다고 쟁여 놓거나, 미리 쟁여 놓는 짓 하지 않게 되고 가성비보다 효율과 가치를 따질줄 알게 됐어요

그러다보니 관심이 제 몸에까지 오게 돼서 스트레칭요가도 빠짐없이 하게 되고 음식물도 되도록이면 몸에 좋은걸 찾게 되더라구요

그전에 제 삶이 어땠는지 상상이 가지요?

부끄럽지만 익명이니 다 오픈할 용기가 생기네요

 

오늘은 시부모님이 물려주신 오래된 궤짝을 정리했습니다

그 안에 오랫동안 꺼내보지 않았던 커튼이 들어 있었는데 반은 나눔해서 정리하고 반은 또 사용하게 될지 몰라 정리해서 잘 보관해 두었습니다

장롱에 보관했던 식탁보와 레이스 탁자보도 같이 두었어요

그 자리는 그런것들 보관하는 장소로 정했습니다

물건을 정리하다보니 물건들의 자리가 상당히 중요하다는 걸 느꼈습니다

대부분 그렇게 살고 계시겠지만 전 이제야 새로운걸 발견이라도 한듯 뿌듯해하고 있습니다

 

정리가 될수록 정리할게 점점 더 많아지는 마법같은 일이 계속 진행중입니다

도 많이 버리고 세상을 더 품을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오늘도 고맙고 감사합니다♡

 

 

 

 

IP : 14.49.xxx.24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늘도 좋은 글
    '23.7.14 5:11 PM (203.247.xxx.210)

    잘 보고 갑니다~

  • 2. ...
    '23.7.14 5:16 PM (1.232.xxx.61)

    대단하세요.
    그걸 시작하는 것도 지속하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죠.

  • 3. 응원
    '23.7.14 5:17 PM (175.208.xxx.83)

    팬이에요. ^^

  • 4. T
    '23.7.14 5:19 PM (112.214.xxx.147) - 삭제된댓글

    항상 응원합니다~

  • 5. ....
    '23.7.14 5:19 PM (121.190.xxx.131)

    예전에는 백화점이나 아울렛 심지어 다이소도 보이면 들렀어요
    혹시 나도 모르던 내가 필요한 물건이 싼값에 있을지 몰라..이러면서요 .

    진짜 필요한 물건이었다면 지금 생각이 나야지.
    지금 생각안나는건 없어도 되는 것들이야.
    이러면서 가볍게 돌아섭니다

  • 6. WJEH
    '23.7.14 5:28 PM (211.114.xxx.19)

    가을쯤 부터 시작해 보려고 합니다
    봄에 이사하거든요
    함정은 이쁜거 있음 이사갈 집에 넣고 싶은 생각이 들어서 자꾸 사고 싶네요
    차분히 진행하시는 모습 보기좋습니다

  • 7. ..
    '23.7.14 5:36 PM (114.207.xxx.109)

    원글님 덕분에 저도 바지런히 둘러봅니다 고맙습니다

  • 8. 응원해 주셔서
    '23.7.14 5:39 PM (118.235.xxx.236)

    감사합니다^^

    저 혼자만의 다짐으론 100일 택도 없을거 미리 알고 여기에 글 올리기로 결심한건데요, 댓글 달아 주시는분들 덕에 꾸준히 할수 있게 된거 같습니다
    날이 갈수록 제 마음속 때도 벗겨져 나가는거 같고, 시야도 맑아지는거 같습니다
    집만 깨끗해지는게 아니라 모든게 좋아지고 있어요
    사랑합니다♡

  • 9.
    '23.7.14 5:40 PM (211.114.xxx.77)

    감사해요. 저도 님 글 읽고 날마다 생각해요. 오늘은 뭐 버릴까
    내일은 이거 정리해야지. 그래서 집에 들어가면 여기 열어보고 정리하고 저기 열어보고 정리하고 버릴거 찾아서 버리고. 그러고 있어요.
    글 계속 올려주셔서 감사해요.

  • 10. ㄷㄴㄱ
    '23.7.14 6:07 PM (175.223.xxx.210)

    날이 갈수록 제 마음속 때도 벗겨져 나가는거 같고, 시야도 맑아지는거 같습니다
    집만 깨끗해지는게 아니라 모든게 좋아지고 있어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이 느낌 저도 알아요
    정말 기분 너무 좋죠
    완전 응원합니다
    계속 계속 잘해내시길..

    사랑합니다~~~~♡

  • 11. 어머
    '23.7.14 6:39 PM (125.128.xxx.85)

    100일 까지 꼭 화이팅~
    저도 꾸준한 원글님의 기록을 보니 하고 싶네요.
    결국 깨끗해지고 미니멀리스트 되시겠죠.

  • 12. 전에 글
    '23.7.14 7:26 PM (223.39.xxx.248)

    읽을 때마다 조금씩 따라 치웠는데,
    일주일을 못 치웠네요

    100 일은 못 할 거 같고,
    오늘부터 1일해서 하나씩 치워보렵니다
    원글님 정리 끝나는 날 저도 정리 끝냈으면 좋겠어요

  • 13. 00
    '23.7.14 7:48 PM (14.45.xxx.213)

    아 진짜... 82 10년은 한 거 같은데 그 중에 저에게는 베스트 글입니다. 제게 꼭 필요한 글...

  • 14. 둥글게
    '23.7.14 8:37 PM (58.29.xxx.196)

    저도 님글에 삘받아서 주말에만 하고 있어요. 한군데씩 섹션 정해서 주방. 거실 이렇게요. 아 옷 정리도 했어요. 집이 아주 훤합니다. 감사해요. (다만 남편이 신경질 내네요. 왜 그사람은 지금 그런글을 남겼냐며. 담부터는 겨울에 글 남기시래요. 여름에 더운데 치울때 먼지나서 에어컨 안틀고 했더니 진짜 땀이 두바가지 흘리게 되네요. 내년부터는 겨울에 하자고 약속했습니다 ㅎㅎㅎ)

  • 15. 동참 17,18일째
    '23.7.15 3:08 AM (121.167.xxx.7)

    휴가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숙소엔 최소한의 것만 있으니 공간이 깨끗했어요.
    짐을 푸는데, 가방, 옷, 세면도구. 각 잡힌 채로 적당한 자리에 놓으니 한 눈에 들어와서 좋았어요.
    그런데 다른 식구는 아예 정리 dna가 없는지 가방이 놓여도 삐뚜름하게...굵고 짧게 잔소리 좀 하고 시범을 보여주었습니다.
    집이 뒤집어진 상태로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그것이 기본값이 되니까..깨진 창문의 원리가 적용되고 있습니다.
    집에 도착해서는 어마어마한 짐보따리들에 머릿속 비상등이 켜졌어요.
    당장 짐을 풀고 모든 물건 제자리를 외쳤더니 어쩐 일인지 식구들이 말을 잘 듣네요.전부 비우고, 빨래도 마쳤습니다.
    그사이 생긴 재활용 쓰레기를 치우며..장화 한 켤레를 버렸어요. 신어보니 작아서 안되겠더라고요. 맞지 않아 비운다는 명분이 확실하니 속시원히 버릴 수가 있었어요.
    원글님 글 고맙습니다. 화이팅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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