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출근준비하는 남편이 뭔가 광고를 보면서 씩~ 웃으며 재밌어 하더라구요.
걍~ 뭔가 코믹한 광고였는데, 3시간 지나니 벌써 기억이 안나네요. ㅠㅠㅠㅠㅠ
아무튼 출근길 힘들텐데, 그래도 웃으며 출근해서 다행이다 싶긴한데.
요새 어쩌다 티비를 켜면 죄다 티브 화면에 울부부보다 어린 사람들만 보이니.
뭔가 따라하거나 공감하려해도 우린 쟤들보다 더 나이먹었잖아 이 생각만 드네요.
40대까지만 해도 아무생각없이 살았는데,
50대로 넘어가니 갑자기 어라? 이제 내가 나이들었네? 나보다 다들~ 점잖아?
라고 느끼는 순간이 많이 지는겁니다.
6,70대가 보기엔 50대도 아직 좋을 나이잖아? 라고 말씀들 하는데.
뭔가 인생에 현타가 오는 나이랄까. 그래서 갱년기란걸 쎄게 겪기도 하나 싶고요.
주변에 보면 자식입시와 재산의 점프 등등 인생에 추수를 경험하는 나이이기도 하고요.
이제 시간이 많지 않구나란 조급만 마음도 들고요.
나름 힘들살고 열심히 살았던 지난 3,40대가 그래도 좋은 시절이었구나 느끼게 되네요.
걍~ 비도 오니 넋두리 한번 해봅니다.
60대는 50대와 또 어찌 다를지, 낙천적인 성격이었는데 점점 걱정이 많아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