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힘들게 살았어요
어릴땐 학교에서 교실에 가만있지를 않고 교실안을 돌아다니다 나가서 다른 반 들어가 앉아있고 그랬어요
다행히 그때는 시험이 어렵지 않아서 공부를 못하지 않으니 선생님이 많이 봐주셨고 중고딩땐 너무 힘들었어요
맞기도 많이 맞고
일단 앉아있는게 힘들고요
대학교를 어렵게 가서 도서관 한번을 못갔어요. 앉아있는게 힘들어서요
저는 막 걸으면서 돌아다니면서 공부해야 공부가 좀 되더라구요
요즘도 설거지 하러 부엌에 가서는 재활용 쓰레기봉투 묶고 있거나 손빨래 하고 있고는 해요.
제 나이에 비싼 검사비 내고 검사해서 약 먹는것도 웃겨서 좀 그랬는데 보통 사람들은 늘 이렇게 뿌옇게 살면서 엄청 많은 생각을 하면서 내가 할 수 있는지 없는지 알아보지도 않고 초단위로 스케쥴을 잡거나 의욕에 차있고 말을 정신없이 많이하거나 이러진 않는 것 같아요.
아이낳고는 아이가 우유먹고 오줌싸고 이걸 전부 노트에 적었고요
뭘 샀는지 이것도 전부 적어야 했는데 사흘애 한번씩 노트를 집에서 잃어버려서 그걸 또 찾는게 일이었어요.
정말 많이 좋아지긴 했는데 이런 정신으로 살면 치매가 올 수도 있을거 같고 제정신으로 살아보고 싶어서요
나이먹은 사람도 그 검사가 가능하고 약도 줄까요?
제가 아직 암보험이 없눈데 주의력 약 먹으면 암보험에 들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