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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씩 부모님이랑 이야기하면 감정조절이 안돼요..

장마 조회수 : 1,560
작성일 : 2023-07-12 13:55:05

 

결혼 하고 아이 키우면서,

부모님이랑 이야기 하다보면 가끔 감정조절이 안돼요 ㅠㅠ

엄마 한테 그렇게 심하게 이야기할 필요없는데,

아빠 한테도 그렇고요.

어릴 때 날 힘들게 해주지 않았어? 그 때 잘 안돌봐줬잖아..

그 때 내 앞에서 많이 싸워서 내가 얼마나 힘들고 불행했는데...

라는 마음이 내재되어 있는것 같아요.

부모님한테 잘 하는편이고 잘 지내요.

선하신 분들이에요. 그 당시에는 엄마 아빠도 젊었고,

미성숙했겠죠. 충분히 이성적으로는 이해해요.

그래도 한편으로는 너무 했어요.

제가 부모가 되어보니 더욱더 부모님을 이해할 수 없어서

어릴 때 상처가 더 커질때가 있네요.

이제 부모님도 어쩔수 없고, 분명 저랑 잘지내는데도요.

 

아이가 태어나고부터 제가 더 심해지는 것 같아요.

제가 부모가 되니깐 이렇게나 귀하고, 싸우는 모습은 절대 안보여주고

싶고, 내 우선순위이고..

남편이 아기한테 너무 잘하고 다정하고, 시아버지도 인격이 너무 훌륭하시니깐..

우리 아빠는 나한테 왜그랬을까?? 이런 마음이 들때는 힘드네요 ㅠㅠ

 

제가 어떻게 하면 마음을 다스릴 수 있을까요??

항상 부모님 걱정하고, 잘 챙겨드리는데요.

한편으로는 이렇게 삐뚤어진 마음이 한번씩 제어가 안돼요ㅠㅠ

그러다보니 이런 마음 부모님께 따지듯이 말하고 나면  풀어지는 것 같은데

나중에 기분이 너무 안좋고 죄책감이 들어요 ㅠㅠ

 

저 진짜 철 없지요?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 방법이나 영상 추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IP : 39.113.xxx.10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7.12 2:00 PM (125.178.xxx.170)

    경험상 한살이라도 어릴 때 표현하는 게 낫더군요.
    저는 50 넘어서 엄마한테 서운했던 감정 표현하니
    후련하더군요.

    물론, 부모님이 자식 힘들었던 것 이해하고 미안해하며
    받아줄만한 분이어야 가능하겠지만요.

  • 2. ...
    '23.7.12 2:01 PM (123.111.xxx.26)

    40대쯤 되셨다고 가정하고 말씀드려보면(저도 40대중반)
    그쯤의 나이가 되었음에도
    어릴적 상처 운운하며 어쩔 줄 모르는거 유아적이라고 생각해요.

    학대나 치유할 수 없는 상처가 있었다면 안보고 살면됩니다.
    안보고 살수는 없을만큼의 상황이라면 내 마음가는 만큼만 하면됩니다.
    시어른의 인격이 훌륭하시면 그나마 다행이다 하면됩니다.

    내가 내부모같이 미성숙하지 않고
    부모다운(?)마음가짐을 가질 수있는 사람으로 성장했음을
    스스로 기특해하고 다독여주세요.

    과거에 얽매여서 힘들어하고
    그 힘든맘에도 불구하고 잘챙겨드리면서 또 괴로워 하고
    왠 감정낭비랍니까

  • 3. ---
    '23.7.12 2:36 PM (121.138.xxx.181)

    지금 부모님이 좋으시다면.. 성숙한 모습 보여주신다면 마음을 가라앉히고
    과거의 상처에 대해서는 상담 등을 받으면서 정리해 보세요.
    마음이 너무 얽혀 있으니 그런 것들을 잘 정리하세요.
    버릴 것은 버리고 고쳐 입을 것은 고쳐입고...
    그리고 나서 부모님이랑 그런 상처에 대해 잘 이야기해보세요.
    현재를 사세요!

  • 4. ...
    '23.7.12 2:39 PM (14.52.xxx.1)

    전 얘기했어요, 하고 나니 속 시원했어요

  • 5. ㅇㅇ
    '23.7.12 3:17 PM (14.39.xxx.225)

    자주 만나지 마세요...가끔 만나면 감정이 얽힐 일이 없어요.
    우리 나라는 자주 만나야지만 가족이라고 생각하는 마음을 버려야 되요.
    각자 성인이고 자신의 삶에만 충실하면 됩니다.

    님은 싫어하면서도 사랑을 갈구하는 이중적인 마음이 있어서 힘든겁니다.
    물리적인 거리를 띄어두고 이제 정신적으로도 완전히 독립을 하고 나는 내가 사랑하고 아낀다는 마음을 가져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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