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휠체어’ 제주여행의 운명 같은 동행… 그 청년을 찾습니다

로아 조회수 : 2,337
작성일 : 2023-07-08 04:18:49
https://www.neosherlock.com/archives/21973

링크 걸어놨어요~ 전문 읽어보세요. 뭉클하네요.




“제주도 가시는 겁니까?”

 

부탁도 안 했는데, 한 20대 청년이 이규식의 휠체어를 밀기 시작했다. 그 청년은 계단형 승선 입구에선 승무원과 함께 이규식의 휠체어를 번쩍 들어 옮겼다. 그 청년 덕에 무사히 제주행 배를 탔다. 이윽고 배가 항구를 떠났다.

생애 처음으로 망망대해에 선 이규식. 밤바다가 보고 싶었다. 하지만 계단과 문턱이 많았다. 그때 그 청년이 또 나타나 이규식의 휠체어를 갑판까지 밀어줬다. 바다엔 불을 켠 어선, 하늘엔 별이 반짝…. 그때 청년이 입을 열었다.

 

“제주도에 여행 가는 길인데, 하루 일하고 하루 놀고 이렇게 할 계획이에요. 돈이 별로 없어서요.”

 

그때 이규식의 머리에 좋은 생각이 떠올랐다.

“내가 돈을 댈 테니 3박 4일간 저랑 같이 여행합시다.”

청년은 휠체어에 앉은 이규식을 훑어봤다. 많이 난감 했는지 청년은 선뜻 답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규식의 가슴에 이미 답은 정해져 있었다. ‘이 청년을 어떻게든 잡아야 한다.’

 

“내가 밥 사주고, 재워주고, 술도 사줄게요. 나랑 같이 여행합시다. 나 좀 도와줘요…. 우리 같이 다녀요…. 네?”

 

몇 번 설득 끝에 청년이 “오케이” 했다. 이규식의 눈에 청년의 얼굴은 밤하늘의 별처럼 반짝반짝 빛나 보였다. 다음 날 이른 아침, 배는 제주항에 닿았다. 청년은 휠체어를 밀고 뭍으로 내렸다. 중증 뇌병변 장애인 이규식과 낯선 청년의 제주 여행은 그렇게 시작됐다.


 

 

(중략)

 

이규식은 우연히 만난 그 청년을 자기를 바꾼 사람이라고 했다.

 

“내가 세상으로 나와도 괜찮다는 걸 알려준 사람이야. 그 청년 덕에 내가 세상으로 나온 거야. 진짜 고마워. 이름도, 나이도 잊었는데 꼭 다시 한 번 만나고 싶어.

당신 덕에 인간답게 살고 있다는 감사 인사를 하고 싶어. 내가 이동권 투쟁하면서 뉴스에 많이 나갔으니까, 어쩌면 그 청년을 날 보고 있을지도 모르지. 꼭 만나보고 싶네. 박 기자, 어떻게 좀 찾아줄 수 없어?”


https://www.neosherlock.com/archives/21973

 

전문 읽어봤는데 너무 감동적임 한번 읽어봐주세요.

 

출처:

https://theqoo.net/square/2851387493

IP : 110.70.xxx.1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7.8 5:57 AM (183.104.xxx.81)

    동화같은 내용이네요~~
    청년도 아주 잘 살고 있을듯~

  • 2. ㅇㅇㅇ
    '23.7.8 6:01 AM (120.142.xxx.18)

    감동이네요.

  • 3. 청년
    '23.7.8 6:03 AM (223.62.xxx.181)

    꼭찾았으면 좋겠네요. 영화같은이야기. 감동적이에요.

  • 4. OO
    '23.7.8 7:02 AM (125.132.xxx.103) - 삭제된댓글

    그 청년은 50대 초로의 좋은 아빠가 되어
    어디선가 잘 살고 계실듯 해요.
    두분 꼭 만나게 되었으면 좋겠네요.

  • 5. ..
    '23.7.8 8:14 AM (1.242.xxx.61)

    감동이네요
    제주도 여행길에서 만난 사람들
    두분 꼭 찾으시길요

  • 6. ㅇㅇ
    '23.7.9 2:17 AM (219.250.xxx.211)

    감동적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73311 검찰이 정권 잡으면 이렇게 될거 몰랐나요? 21 ㅇㅇ 2023/07/11 1,980
1473310 28cm 스텐웍 잘 쓰시나요? 9 ㅇㅇ 2023/07/11 2,009
1473309 밥 대신 고기.. 살 찔까요? 6 고기 2023/07/11 2,359
1473308 공동명의집 한분이 돌아가시고 1 .. 2023/07/11 2,617
1473307 4세여자아이케어하는 방법문의 5 .. 2023/07/11 1,284
1473306 받아들이기 힘든 남자외모 뭐 있으세요? 32 ㅇㅇ 2023/07/11 6,302
1473305 지방인데 잘보는 서울 안과(+대학병원) 좀 추천해 주세요!! 너.. 12 ㅇㅇ 2023/07/11 2,516
1473304 다들 연애하는데 저만 못하고 살아요 5 pl 2023/07/11 1,488
1473303 전주 솔가갈비가 그렇게 유명한가요? 기생충팀도 회식했다는데 6 ..... 2023/07/11 2,775
1473302 마당이 있는집에서 김태희 연기. 19 2023/07/11 6,792
1473301 싱글 인간관계 조언 부탁드려요 17 .. 2023/07/11 3,009
1473300 최준희 할머니가 여경한테 욕설했다네요 59 ........ 2023/07/11 22,401
1473299 넷플에서 영화 베티블루 37.2 봤어요 8 ... 2023/07/11 3,478
1473298 업비트 상폐된 코인 출금 방법 아시는 분 도와주세요. 4 어거 상폐 2023/07/11 2,548
1473297 회사 생활이 너무 힘들어요 4 0306 2023/07/11 3,231
1473296 저 칭찬 받고 싶어요 8 eofjs8.. 2023/07/11 1,904
1473295 저보다 더 바보 있으실까요? 12 둔하디둔한 2023/07/11 3,889
1473294 중등수학 2-2 공부하고 있는데.. 4 ........ 2023/07/11 1,797
1473293 40인데 글래디에이터신발신고싶어요(링크올림) 15 ㅇㅇ 2023/07/11 2,414
1473292 남성의 어떤 외모에 끌리세요? 38 ... 2023/07/11 6,182
1473291 서울시 폭우 대책이라네요 23 굥박멸 2023/07/11 10,602
1473290 나라에 큰 도적이 든 거 같은데요 12 ㅇㅇ 2023/07/11 2,241
1473289 삼계죽 먹고 나니 살 것 같애요~ 3 .. 2023/07/11 2,277
1473288 밑반찬 잘 하시는 분들, 비법이라도 있으신가요? 7 부럽 2023/07/11 4,058
1473287 지하철 화장실 민폐끼치는 인간들 5 .. 2023/07/11 2,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