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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30여년전에 친정엄마가 아주 유명한 연예인 엄마에게 빌려준 돈을 못받고있는데요

이런경우엔? 조회수 : 19,025
작성일 : 2011-09-25 14:42:03

얼마전 친정엄마가 유방암일지도 모른다는 글을 올렸었어요.

친정엄마가 가슴에 멍울이 잡히고 반년을 아픈걸 혼자 참으며

 가정형편상 이대로 살다 죽는다고 ...숨기고 있다가

추석때  저희가 알게되어 병원에 억지로 모시고 가서 검사했더니 역시 유방암이었습니다.

1기에서 2기로 넘어가는 중이셨어요.

유방암으로는 초기라고 하지만 원래 심장도 안좋으셔서 10년전쯤부터 수술해야한다고

안그러면 언제 돌연사하실지 모른다는 진단도 받으셨는데 이것도 경제적문제때문에

계속 그냥 지내고 계신터라  너무 걱정입니다.

워낙 저희 친정엄마가  주위에 돈을 빌려주셨다가  큰돈을 많이 떼이셨고

자식들이 하나같이 잘되지못해서 더욱 맘고생 많으셔서 정말 불쌍한 인생을 사신분이예요.

자식들중 누가 경제력이 있어서 도와주는것도 아니고...부모님도 경제력이 없으니

이제까지는  지은지 40년된  한채있는 집을 계속 담보로 돈을 쓰셨는데 

은행 이자도 너무 많아져 경매 직전이었어요.

어머니가 수술도 하셔야하고..돌아가실때까지  온수도 제대로 나오는  집에서 모시고 살고싶은데

돈이 제일 문제이고 ..엄마도 주변정리를 하는 마음에서 예전에 못받은 돈을 받고싶으시다고 하는데

너무 오래되어 어떨지 몰라 여기에 일단 얘기를 풀어봅니다.

지금은 아주 유명하고 돈잘버는 연예인의 엄마가 30여년전

천만원이라는 돈을 빌려가서는 이제껏 안갚았어요 (그 당시는 은마아파트가 5백만원할때라네요 )

그분도 나쁜마음으로 그런거는 아니고 다른사람에게 크게 떼이는바람에

연쇄적으로 저희엄마돈도 못갚게 된거고  저희엄마 돈 뿐만아니라 아주 많은사람이 연관되어서

다른 사람들은 ... 대신  자식에게 받는다고  방송국으로 찾아가고  난리 났었나봐요.

그런데 저희 엄마는 그 엄마가 기다려달라고 ..꼭 갚겠다고..

자기 자식이라도 꼭 갚게하겠다고 사정사정해서  방송국에 가지도 않고 이자는 커녕 계속 기다림속에

30년이흘렀네요. (그 연예인어머니는  그렇게 큰 돈을 못받으면서도 자기자식에게 안찾아간사람은

저희 엄마밖에 없으시다고 ..너무 고맙다고 정말 은혜잊지않고 갚겠다고 다짐다짐하셨데요

그런뒤에  이 엄마가 잠적해서... 거취를 이제껏 몰랐고

저희 엄마도 마음이 약해서 자식에게 찾아가는일에 무척 망설이다보니 이제껏 30년이 흘렀어요)

물론 이제 시간이 너무 지나 민사나 형사적인 사건은 되지않겠지만

그 엄마에게 받는 공증인가 각서같은것도 있고 하니 지금이라도 찾아가봐야겠다고 하시는데

지금은 그 연예인이 부 도 많이 이뤘고 사회적으로도 어느정도 명망있는 사람이 되어있습니다.

그 연예인이 엄마를 모시고 살거나 최소한 엄마에게 따로 집은 사줘서

이제는  잘 살고있는걸로 아는데  이런경우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조언 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IP : 121.88.xxx.200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교돌이맘
    '11.9.25 2:52 PM (175.125.xxx.178)

    지금으로 봐선 힘들거 같습니다. 어머니께서 그 채무자를 마지막으로 만나서 채무관계 언급한게 언제인지요?

    글에서는 30년전에 빌려주고 꼭 갚겠다고 말한 것도 그때로 보이는데.. 아무튼 그 후라도 소멸시효 때문에 10전에 것은 힘듭니다.

    그 전에 계속 재촉을 했다면 최고라고 해서 중단의 사유로 볼 수 있는 여지는 있는데 그래보이지도 않네요..

    일단은 채무자를 찾아가서 공증한 거 보이면서 달라고 해보세요.( 이때 녹음이라도 해놓으면 좋구요)
    그분이 양심이 있으면 소멸시효 지나도 채무승인을 해서 갚을 수도 있고요.
    잡아떼면 힘들지만 그 녹음한 것도 증거로 간단한 지급명령신청을 해볼 수는 있습니다. 그런데 앞서 말씀드린대로 소멸시효로 힘들어 보입니다. 즉 법원에 신청을 할 수 있지만 했다고 원고가 승소한다는 보장은 안된다는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 원글이
    '11.9.25 3:00 PM (121.88.xxx.200) - 삭제된댓글

    양지 1키로 전각 1키로 주문합니다

  • 2. 교돌이맘
    '11.9.25 2:55 PM (175.125.xxx.178)

    근데 법으로 해결하기 보단 최대한 인정에 호소해보세요.

    어머님 대동해서 아니면 님이 나서서 지금 어머니의 상황이 말이 아니다.. 좀 해결해달라.. 이렇게요..

  • 3. =====
    '11.9.25 3:02 PM (119.192.xxx.98)

    그 연예인 집 아세요?? 일단, 찾아가서 최대한 사정을 말해보고, 그래도 입을 씻으면
    인터넷에 올리겠다고 해보세요
    안되면 인터넷에 떼인돈 받아드립니다 라는 사람들 찾아보시구요.
    집만 안다면 연예인이라 쉽게 받을수도 있을것 같은데요..

  • 집은
    '11.9.25 3:07 PM (121.88.xxx.200)

    전에 T.V에서 언급된적이 있어서 알긴해요. (근데 그곳은 별장같기도 하고..실제로 거주하는지는 모르겠어요.)
    그 어머니가 거기 사시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연예인 만나는것도 힘들것같고
    설사 만난다고 해도 엄마있는곳을 가르쳐줄까요?
    그래서 소속사에 제가 사정편지를 써볼까하는데 소속사에서 전달해줄까요? )

  • 잘 모르겠어요
    '11.9.25 3:32 PM (119.192.xxx.98)

    가까운 법무사같은곳에 가서 물어보면 어떨까요..
    소속사에 편지 보내도 그냥 쌩깔꺼 같은데요.

  • 4. ...
    '11.9.25 3:39 PM (218.236.xxx.183)

    법적인 유효시간이 다 지났기 때문에 인정에 호소하는게 가장 좋은 방법일것 같아요.
    그 연예인이 빌린것도 아닌데 잘못하시면 명예훼손으로 문제 될 수 있으니
    빌려간 당사자를 찾아가셔서 사정얘기 하시고 받으시는게 최선인것 같습니다..

  • 5. ...
    '11.9.25 3:43 PM (218.236.xxx.183)

    그리고 30년전에 은마아파트 분양가가 2천만원이 넘었습니다.
    돈가치를 먼저 아시는게 좋을것 같아서요...

  • 원글이
    '11.9.25 8:01 PM (121.88.xxx.200)

    제가 님 글을 읽고 다시 친정엄마께 여쭤봤더니..
    은마아파트 한채값이 그 당시에 제가 500만원이라고 한건 착각이었고 ..700만원이었다고 하시네요
    은마아파트가 처음에 분양가는 그렇게 했는지는 모르지만..워낙 허허벌판이었고 외져서
    분양이 안되어 낙마아파트라고 했었데요.
    제가 80년도에 숙명여고 다녔는데 개포동으로 학교가 이사가서 너무 멀어지니
    은마아파트로 이사갈까하고 알아보러 다니셔서 기억이 뚜렷하시답니다.

  • 그건 사실
    '11.9.26 10:30 AM (218.153.xxx.9)

    은마아파트가 그 가격이었던 건 맞아요.
    25년 전에 살았었어요... 88년도에 확 올랐고 그 전엔 천만원 밑도는 가격이었어요.

  • 아닌데
    '11.9.26 10:49 AM (116.39.xxx.146)

    저도 은마에 82 년부터 10 년정도 살았 는데 그 때 엄마가 3천 좀 넘게주고 아파트 사셨어요..3-4 천 사이었던거 같아요..

  • 6. dma
    '11.9.25 4:27 PM (98.237.xxx.212) - 삭제된댓글

    그 연예인의 엄마라는 사람이 양심적이기를 바라는 수 밖에요.
    그래도 할 수 있는 만큼 노력은 하시길 바래요.
    저희 아빠는 지금은 돌아가시고 안계신데, 젊었을 적에 유명한 영화배우에게 돈을 빌려준 적이 있었는데 못 받았어요.
    그 배우의 전부인도 아들도 연예인이고 본인은 정계에도 진출을 했었는데
    양심이라고는 눈꼽만치도 없더라구요.
    원글님 어머니, 빨리 치료 받고 완쾌하시길 바랄게요.

  • 7. //
    '11.9.25 9:20 PM (110.44.xxx.229)

    옛날엔 그런 일이 많았나봐요.
    저희 가족 중 한 분도 몇 년전 세간을 떠들썩 하게 했던 유명인 부모에게
    오래전에 아주 큰 돈을 빌려주시고선 아직까지 해결이 안되고 있답니다.
    갚을 생각도 없고 법적으로도 해결 방법이 없으니..
    자식이 연예인이 되었다고 선뜻 갚을 사람이면 애초에 그럴 일을 만들지 않았겠죠. 원래 그런 사람이고, 단지 자식의 직업이 그렇게 된 것일 뿐...
    연예인 가족이라고 도덕적 잣대가 남다르진 않습니다..
    꽤 인기있는 한 연예인 어머니와 오래전부터 알고 지내는 사이인데 자식 성공 여부와 관계없이 다단계며, 정직하지 못한 방법으로 주변인들에게 돈장난을 하고 있답니다..
    며느리도 유명 연예인인데 그 며느리는 한술 더 뜨더군요...

  • 8. 좀 독한 사람이
    '11.9.26 9:59 AM (203.196.xxx.13)

    독한 마음먹고....달라고 해보세요...

  • 9. 정말 화나네요
    '11.9.26 11:27 AM (175.196.xxx.53)

    돈을 줄 마음은 있는건지 모르겠네요..정말 고의적으로 안주는거라면..자식이 누군지간에 연예활동에 지장있게 한다고 하고 받아낼 방법은 없는건가요..연예계에 매장시키는 방법으로도..받아낼수없는지..

  • 10. hoony
    '11.9.26 11:33 AM (121.73.xxx.178)

    일단 엄마 수술부터 받으셔야지요. 지금 단계에선 수술후 방사선치료만으로도 가능할거같네요.
    모든 암이 그렇겠지만 유방암도 발병후엔 급속도로 발전합니다.
    2기에서 말기까지 몇달 안걸릴수도 있어요.
    어머니께서 너무 착하시고 모질지 못하신 분이라 스트레스가 많으셨나봅니다.

    돈은 돈이고 일단 수술부터 하세요.
    마음이 아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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