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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1 아들 학교에서의 처신.. 이럴 땐 어떡하세요?

조회수 : 2,872
작성일 : 2023-07-05 19:36:56
댓글 감사합니다
IP : 59.10.xxx.133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23.7.5 7:40 PM (61.254.xxx.88)

    중학교는 진짜 압도적으로 공부잘하거나 덩치가 좋아서 싸움잘하거나 완전 잘생기거나 인기가 많거나. 그렇지않은이상
    계속 이상한 일 이해안가는일 억울한일 황당한일의 연속이에요
    별일 없는 진짜 운이 좋은 애들인 거 같아요. 대부분은 무슨 일이 있습니다.
    아마 나머지 3명 아이가 자기네들이 다 다수이기 때문에 나오는 경우일 수도 있고
    미묘하게 서열적으로 걔네들이 더 우위일 수도 있고
    그따위 짓을 해놓고도 당당한, 알 수 없는 다양한 이유들이 있습니다.
    아들이 어떻게 하고 싶어 하는지를 물어보세요.
    그게 키우고 싶어하지 않으면 그냥 넘어가고요.
    스스로 할 수 있도록 돕는쪽이 좋습니다.

  • 2. ...
    '23.7.5 7:49 PM (106.102.xxx.226)

    문제집 마음댜로 풀고 공 거져가서 안 돌려주고. 제 눈엔 괴롭힘. 더 나가면 학폭으로 보이네요. 그냥 있을 일이 아닌데요. 지우개로 지우고 다 당해줘야 하나요? ㅠ

  • 3. ㅇㅇ
    '23.7.5 7:50 PM (175.207.xxx.116)

    이 글도 기록용으로 지우지 마세요
    그 애가 좀 못됐네요

  • 4.
    '23.7.5 7:52 PM (59.10.xxx.133) - 삭제된댓글

    그렇군요 가끔 몸싸움 하고 와서 몸에 상처가 여기저기ㅠ
    그래도 절대 말도 안 하고요
    근데 얘는 키도 크고 잘생기고 목소리도 좋다고 하며 연예인이라고 추켜세워주는 친구들이 있어서 지금까지 인기가 많이 있는 지는 모르겠지만 말빨 좋고 넉살 좋은 친구가 매일매일 그런 칭찬을 크게 해줘서 학기 초반에 그걸로 좀 인기몰이 좀 했대요
    공 빌려간 애는 왜소한데 말을 잘하고 아들 말로는 깐족거리는 스타일이래요 무튼 애가 걔네한테 화낼 타이밍을 놓쳤기에(화도 별로 안 나는 모양 ㅠ) 엄마가 화냈다고 하라고 했는데ㅠ
    스스로 할 수 있게 처신을 세세히 말해주고 가르쳐야 될 거 같아요

  • 5. 와우
    '23.7.5 7:53 PM (122.42.xxx.82)

    첫째댓글 좋은데요 감사합니다 좀 얄밉긴하네요

  • 6. ...
    '23.7.5 8:15 PM (119.69.xxx.167)

    남자중학생들은 정말 정글이에요ㅜㅜ 계속 잘 살펴보세요

  • 7. 첫댓
    '23.7.5 8:58 PM (61.254.xxx.88)

    자세히 알아야할 수도 있는데요
    면밀히 지켜보세요
    카톡이나 sns를 볼수있으면 확인도 하시구요

  • 8. 중2아들
    '23.7.5 9:02 PM (39.117.xxx.171)

    그애가 얄밉고 하는 짓이 좀 그렇긴한데...
    엄마한테 혼났다 찾아오라고 한다던가 괴롭힘으로 얘기할 정돈 아니구요
    원글님 아들이 기가 약해보이긴 하네요
    중딩 남자애들 그렇게 시시콜콜 얘기하면 학교달려올 엄마 많을듯요
    다음엔 빌려주지말하고 하고 숙제도 풀어놨을때 풀지말하고 했어야 할것같아요
    저희애가 그러는데 소심하게 삐지거나 화내면 애들이 안놀아준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안괜찮아도 괜찮은척 하기도하고 그러면서 소심함을 극복해 나가는것 같기도하고 그래요
    엄마눈으로 보면 걱정되고 불안한데 도움을 요청하는게 아니면 그냥 지켜봐야 할듯요

  • 9. 네..
    '23.7.5 9:43 PM (59.10.xxx.133)

    기가 약해요ㅠ 문제집 때도 얘는 별로 화가 안 났대요 ㅋ
    그래서 엄마가 화냈다 하지말라고 했다고 전달은 해서
    알았다고 했다고.
    이번 건도 저희 아들은 어쩔 수 없다 생각하고 엄마가 생각하는
    그정도는 아니라고 하면서 언급 자체를 안 하고 싶어하니
    다음엔 그 애들은 절대 빌려주지 말라고 했어요
    그래도 담임한텐 말하라고 했어요 빌려줘서 잃어버렸는데 찾을 수 있는 방법이 있냐고. 선생님께 말이라도 해 놓는 게 나을
    거 같아서요

  • 10. ..
    '23.7.5 10:27 PM (223.39.xxx.182) - 삭제된댓글

    공도 그렇고 문제집도 그렇고 학교폭력과 경계에 있는.. 아들이 공 빌려주는 걸 동의했나요? 동의 안한걸 그애 맘대로 제3자에게 빌려줬으면 괴롭힘 맞고..

    공 잃어버렸다고.. 괜찮냐고 했대요
    ㅡ 안괜찮다고 하고 찾아오라고 해야하고요,,(결과적으로 찾아오든 못찾아오든)
    얘가 공 어딨냐니 또다른 애가 운동장에 있대서 혼자 나가서 찾아봤대요
    ㅡ운동장에 있다고 말한 애가 공빌려받았다가 잃어버린 멤버중 1인이라는거죠? 걔한테 찾아오라고 해야..
    그리고 평쳐놓은 숙제 막 풀어버린거는 학교에서 발생한 일이죠? 고마워하라고 깐족거릴때 화가안났어도 불쾌하다고 표현은 해야해요.,그리고 아이가 그친구 행동 담임샘한테 말은 해야해요. 그런 깐족거리며 은근하게 괴롭히는 애는 앞으로도 여러 다른 아이들과도 작은 에피소드들이 있을텐데 이런 상황들 있을 때 피해 겪은 학생들이 그때그때 담임샘한테 말은 해놔야 해요. 그래야 담임샘이 학급 내 교우관계에서 걔가 타학생들한테 끼치는 불편과 무례를 인지할 수 있어요, 인지하고 있어야 평소 생활지도도 할 수 있고..담임샘이 걔가 요주의 인물인걸 알아야 해요
    아들이 앞으로 또 피해를 겪을 때 한꺼번에 예전일 말하려해봐야 횡설수설 정리잘안되고 말의무게도 다르구요.
    일단 상대는 장난이라며 행동했지만 나는 그언행이 불쾌하고 피해를입었다고 느껴지면 상대한테 그 마음을 차분하고 분명하게 표현해야 해요. 그렇게 해야 빈도가 줄어요, 표현안하면 빈도와 강도가 증가합니다.
    ///

  • 11. ㅇㅇ
    '23.7.5 10:44 PM (59.10.xxx.133)

    네 정성 댓글 감사합니다
    이전에 여러 번 빌려가서 잘 돌려주었기에 이번에도 본인이 어차피 못 하니 빌려줬대요
    공 빌려간 애가 미안하다고 괜찮냐고 했을 때
    얘는 그냥 한숨만 쉬었대요
    안 괜찮다 가서 찾아와라까지 말 할 생각은 못 했대요
    나머지 다른 두 명은 바삐 어디를 가기에 공 어딨냐고 물으니 운동장이라고 해서 아이가 빨리가서 찾아야겠다는 생각만 하고 나갔대요 걔네한테는 미안하다고 말도 못 듣고요 공 사용한 애들은 그 둘인데요.
    이런 말도 제가 하나하나 물어서 답변 들으니 답답해 미쳐요ㅠ
    다들 친하고 사이도 괜찮다는데
    그래도 담임께는 꼭 말씀드리라고 할게요

  • 12. ..
    '23.7.5 11:52 PM (166.205.xxx.29)

    댓글 보니 아드님이 당하는 건 아닌 것 같고
    시시콜콜 안 따지고 마음에 걸리는 문제 별로 없는 무던한 성격인 것 같아요.
    공 잃어버렸을 때 괜찮다고 안 하고 기분 나쁜 티 내고 본인이 찾으러 나가고요 (나름 문제 해결하려고 하고)
    같이 놀던 친구들은 그 공에 부채감 없을 확률 크고요.
    직접 빌려간 애 책임이라 생각할 수도요.

  • 13. ...
    '23.7.5 11:55 PM (106.102.xxx.8)

    남자중학생들은 서열이 있더라구요. 담임쌤한테 말해도 큰도움 안되요. 대부분 쉬는 시간 점심시간에 일어나는데 중학교 쌤들은 교무실에 있어서 잘 몰라요. 진짜 큰일이면 학폭거는건데 그러기엔 애매한일이 많구요. 엄마가 나서기보다는 아이가 단단해지는 연습이 필요한 시기더라구요.

  • 14. 네네
    '23.7.6 12:07 AM (59.10.xxx.133)

    웬만한 거에 기분 안 상하는 무던한 성격 맞아요
    그러다 자기 기준에서 선 넘는다 싶으면 화 내는 정도.
    자기는 일을 크게 만들고 싶지도 않고 그냥 넘어가고 싶대요
    공만 사면 되는 거 아니냐며..
    담임한테도 꼭 말해야 하냐고 낼 현장학습이라 말할 타이밍 없을 거라고 안 하고 싶다네요 istj라 아니다싶으면 손절치는 거 보면 알아서 해결하도록 두는 쪽으로 존중해줘야겠어요
    담임샘이 정말 아이들 파악이 힘든 것 같더라고요 한 공간에 있는 시간이 적다보니..
    댓글 넘 감사합니다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 15. ..
    '23.7.6 1:53 AM (116.37.xxx.236)

    우리 아이도 중학생때 비싸게 준 농구공 하루만에 잃어버렸어요. 고등학생 형들이 가져가버려서 말 못했대요. 그 후론 자기물건 간수 더 잘 하고 비싼건 자기돈으로 구입하네요.
    저 고1때 친구가 자기반 아이들과 무슨 안무를 짜는데 제 테이프를 빌리고 싶대서 빌려주니 다음날 세명이 와서는 테이프 잃어버렸다며 아무도 기억을 못한다고 전하고 끝이었어요. 전 그거 돌려달라고 말은 했는데 누가 챙겼는지 다시 찾아본다고만 하고요. 30년 넘게 지났는데 그 상황이 아직도 기억나요. 빌려간 애는 그 테이프는 잊으라며…네가 돌려줬어야지!!!
    그리고 대학생때 제가 고학생이었는데 돈 모아서 좋아하는 가수 cd를 샀어요. 그걸 오빠 친구가 놀러왔다가 빌려 갔는데 우리 오빤 누가 빌렸는지도 기억 못하고 한 오빠가 더 분개하며 동생한테 소중한걸 왜 함부로 하냐고 역성 들어줬던것도 생각나고…
    오빠 중학생때 애지중지하던 프라모델을 아는 동생이 며칠만~하곤 수십년째 안 갖다줘요. 오빠는 그 동생을 사람으로 안보더라고요. 몇년지나 그 동생이 형한테 서운하다 해서 너가 처신 잘못했다하니 자기가 빌린것도 기억 못하고 그 식구들은 그까짓꺼라며 우리 오빠를 이상한 놈이라고 도려 화내고요.
    이름이 쓰여있고 같은 학교 형이라면 찾아야죠. 우리 아인 아깝다며 이름을 안 써서…

  • 16.
    '23.7.6 12:51 PM (59.10.xxx.133)

    윗님 많은 에피들이 있었네요;; 이것도 경험이니 좋은 쪽으로 생각하고 공은 찾도록 해 볼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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