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교사입니다
시험기간이라 감독을 들어가게 되는데
수학 시험은 교사들도 신경을 많이 쓰긴 합니다
문제지도 많고 서술형 답안지랑
시작전에 나눠주고 끝나면 걷어야 할게 많다보니
대부분 긴장을 해요
그런데 시험지 나눠주고 문제를 풀고 있는 아이들을
보면 그 고통이 저에게 전해져서
그 시간들이 더 괴롭네요
정말 시간과의 다툼이라
아이들 계속 시간 체크하면서 문제 풀어가는
모습이 너무 안쓰럽기도 하고 곧 중학생이
될 저희 아이들 걱정도 됐다가
나중에는 애들이 시간안에 못 풀면
어쩌나 오만 걱정이 많이 되네요
진짜 몇초 남는 순간까지도 애들 답안지 작성
엄청나게 하거든요
진짜 애들 평소에는 철없고 공부 안하는것 같다가도
시험때 너무 긴장하고 진지한 모습으로
시험 문제 푸는거 보면 마음 아프고 안쓰러워요
전 다시는 저렇게 못할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구요
시험보고 온 자녀들 두신 부모님들은
고생했다고 토닥토닥 해주세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들이 수학 시험을 보게 되면 많이 긴장하게 되네요
음 조회수 : 860
작성일 : 2023-07-05 18:49:55
IP : 222.239.xxx.24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ㅇ
'23.7.5 7:09 PM (175.113.xxx.3)울 아들 중딩 어제 오늘 이틀 기말고사 끝났어요. 수학 한개 틀렸는데 대견스럽고 새삼 참 언제 저리 컸나 싶어요.
2. ...
'23.7.5 7:10 PM (112.154.xxx.59)고딩맘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 역대급으로 어렵게 나온 국어 수학 시험 끝나고 아이들 너무 많이 울었다는데...시간 내에 다 풀지도 못하구요. 아이들이 느낄 좌절감에 맘이 너무 아프고 우리 나라 고딩들 너무 안됐습니다....
3. 유리
'23.7.5 7:35 PM (183.99.xxx.54) - 삭제된댓글아직은 중3이라 괜찮지만 고등가면 얼마나 힘들지 짠하네요ㅜㅜ
4. ..
'23.7.5 7:44 PM (110.9.xxx.127) - 삭제된댓글답안지 밀려 쓰고 애도 엄마도 우울했네요
하필 수학.
그시간들과 비용.
허망 해요
애 속상할까봐 점수만 묻고
아무말 안했어요
대학라인 내려가서 더 속상합니다(고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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