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에 제 자취방을 남동생이 일 이 주 썼어요

.... 조회수 : 4,104
작성일 : 2023-07-04 13:05:10
서울 제 원룸에 방학 때 남동생이 좀 올라와 있는다 해서 그러라고 했어요.

방학 마치고 가보니
테이블 과자봉지 위에 담배꽁초며 온갖 쓰레기며
온 집안 어지른 걸 하나도 안 치우고 갔더라구요.

미친 놈인가 싶어서 엄마한테 연락해서
그 놈 좀 뭐라고 하라고 했더니
우리 엄마가 하는 소리가
그냥 놔두래요.

아니 왜 그냥 놔둬 
누나 집에 와서 개판을 만들고 갔으면
피할 게 아니라 미안하다고 해야지,
그리고 그걸 엄마는 왜 싸고돌아?

그랬더니 엄마는 그냥 놔두래요.
귀한 아들 누구한테 싫은 소리 듣는 거 싫은 거죠.

지금 그 아들 내일 모레 오십인데
평생을 이런 무책임한 태도로 살아 평생 백수에 부모 속만 썩이고 
엄마는 그거 덮고 돈만 무턱대고 밀어주다
엄마 아들 쌍으로 지금 길거리 나앉게 생겼어요.

아빠가 그나마 밥은 먹여주는데
조만간 집 팔고 혼자 시골 들어가든가
알아서 하실 생각이신 듯요.


IP : 121.137.xxx.5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7.4 1:06 PM (68.1.xxx.117)

    어이쿠 오십이라니 흐미.

  • 2. ....
    '23.7.4 1:08 PM (116.32.xxx.73)

    그렇게 살아도 누가 뭐라하지 않으니
    그러는거에요
    지저분한 애들은 무책임해요
    자기방하나 관리 못하는 데
    뭘 하겠어요

  • 3. ..
    '23.7.4 1:08 PM (119.196.xxx.30)

    그 오십 짜리 남자 울집에도 있네요.. 안방화장실을 본인만 써서 몰랐는데 얼마전 들어가보니ㅠㅠ 진짜 짜증이나서..
    두루마리 화장지 속을 20개는 모아놨고 다쓴 치약은 5~6개 되나봐요. 지 몸만 깨끗하지 진짜 더러워서..

  • 4. ....
    '23.7.4 1:08 PM (121.137.xxx.59)

    초딩 때부터 싹수가 좀 노래서
    아빠가 엄하게 했는데
    커리 크곤 엄마랑 한 편이 되어서
    아빠가 너무 엄해서 자기가 엇나갔다는 식으로 적반하장으로 나오더라구요.

  • 5. ...
    '23.7.4 1:09 PM (118.235.xxx.195)

    저렇게 아들 망치는 엄마들 수두룩해요.
    제 주변에도 40살 넘은 아들둘 무직백수 밥해먹이는 언니있어요.
    포악하기까지 하던데 맞지나 않음 다행이다 싶어요.

  • 6. ker
    '23.7.4 1:12 PM (180.69.xxx.74)

    제발 님은 엮이지 마세요

  • 7. ㆍㆍㆍㆍ
    '23.7.4 1:14 PM (58.232.xxx.155)

    저희 엄마가 그런 엄마입니다 예전엔 그런 엄마가 안쓰러워서 제가 대신 여러일들을 도와줬는데 50줄에 들어선 오빠는 아직도 그모양 그꼴이고 이젠 엄마도 짜증납니다

  • 8. 이렇게
    '23.7.4 1:16 PM (124.54.xxx.37)

    속끓이지도 말고 냅다 도망치세요 엄마랑 남동생곁을 떠나야합니다

  • 9.
    '23.7.4 1:20 PM (58.232.xxx.155)

    정말 저렇게 아들 망치는 엄마 생각보다 많은가 봐요 그런 아들들은 심지어 포악하기 까지 해요

  • 10.
    '23.7.4 1:48 PM (121.135.xxx.96)

    엄마가 아들을 아낀다고 한 건데
    독이 됫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83207 양평고속도로 백지화에 열 받았다! 최재관 1 ㅇㅇㅇ 2023/07/09 1,398
1483206 여행용 캐리어 몇인치가 좋은가요? 8 사이즈 2023/07/09 2,460
1483205 돈 안빼먹었다... 고속도로 사기사기 2023/07/09 841
1483204 마포와 동작 어디가 더 살기 좋을까요? 22 .. 2023/07/09 3,877
1483203 벽걸이 에어컨 날개가 꽉 안 닫혀요 2 거니대달 2023/07/09 1,848
1483202 '돈방석' 앉는 이강인, 연봉 57억원+셀온 63억원 받는다 1 .... 2023/07/09 2,740
1483201 국제학교 보낸 분들은 만족하시나요 13 ㅇㅇ 2023/07/09 4,046
1483200 샌드위치 맛집 여기 맞을까요? 6 빵사랑 2023/07/09 2,212
1483199 회원들 나이대가 높아서 폰트크기를 올린건가요? 20 음.. 2023/07/09 3,645
1483198 요즘 하동관 어때요? 곰탕집요. 10 ..... 2023/07/09 1,866
1483197 살다 살다 이런 글도 보게 되는군요 우웩 11 ㅁㅁㅁ 2023/07/09 4,565
1483196 82 화면이 뭔가 바뀐 것 같아요. 19 ... 2023/07/09 2,983
1483195 엥 검정 바탕?? 6 오호라 2023/07/09 1,311
1483194 얼린양파 4 ..... 2023/07/09 983
1483193 우주해요 4 12일까지래.. 2023/07/09 746
1483192 새아파트 입주할 때 불안할 거 같아요 10 이젠 2023/07/09 3,457
1483191 아파트 탑층 사시는 분들, 자랑 좀 해주세요! 8 탑층 2023/07/09 2,141
1483190 ‘김건희 도로’ 종점 변경 여론 없었다 10 원희룡입벌구.. 2023/07/09 1,856
1483189 제주에서 휴가 끝나고 서울가는 비행기표..언제 구입해야할까요 3 .. 2023/07/09 1,703
1483188 남편이 소리에 너무 예민한데… 19 .. 2023/07/09 5,132
1483187 경기남부 무슨소리 10 아니왜 2023/07/09 3,971
1483186 외항사 비즈니스 항공권 좌석지정일 있나요? 3 레몬 2023/07/09 777
1483185 해산물 먹으면 안되나요? 5 .. 2023/07/09 1,572
1483184 넷플 볼 게 너무 없어요ㅠ 7 넷플 2023/07/09 3,340
1483183 사이트가 뭔가 바뀐건가요 글한번 써봅니다 17 ..... 2023/07/09 2,8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