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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순진했던 시절?

ㅋㅋ 조회수 : 1,630
작성일 : 2023-07-03 14:14:04
제 나이는 50~60 사이입니다.
그때는 성교육이라는게 없었고, 정자와난자가 만나서임신이 된다는건 알았지만, 구체적으로 정자와난자가
어떻게 만나는지 알게된건 고등학교때였어요.
그전에는 남자와여자가 결혼을해서 한 이불을 덮고자면, 밤에 남편의피부를 통해 우리눈에는 안보이지만
정자라는게 나와서, 이불을 지나서 아내의 피부를 통해 들어가서 난자와 만나 임신이 된다고 생각했어요.ㅋㅋ
그래서 결혼을 안한상태로 불가피하게 나란히 누워서 잠을 자게되는 남녀의경우엔 정자가 나오지않아서 임신이 안된다고 생각했고, 어떻게 남녀의 결혼여부를 알고 밤에 정자가 나오는건지 너무 신기하고 아! 이래서 생명의신비라고 하는구나, 이렇게 생각했어요ㅋㅋ
고등때 친척집 방문했다가 친척오빠방에서 우연히
외국인들이 잔뜩나오는 잡지?보고, 그 순간 모든것이
한큐에 이해됐는데, 너무나 직접적인 방법이라 전혀 신비롭지도않고, 내가 너무 바보같은 생각을 했구나 싶었어요.창피해서 이 얘기를 아무한테도 한적이 없었는데
오늘 한번 써봤어요. 여기계신 분들은 언제 아셨는지,
정확히 모르던때엔 어떻게 생각했었는지 궁굼하기도하구요.
요즘 생각해보면 이게 상당히 위험한거란 생각이 들어요. 만약 못된남자가 성폭행하려할때, 여자가 이 남자가 뭘 하려는건지도 모르고 있다면 방어가 제대로 될리가 없으니까요. 요즘 아이들은 훨씬 빨리 알게되겠지만
어쨎든 적절한 성교육이 반듯이 필요한것같아요.






IP : 119.204.xxx.8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0
    '23.7.3 2:20 PM (218.147.xxx.59)

    어쩌면 저하고 똑같은 생락을 하셨나요 ㅎㅎㅎ
    맞아요 잘 알아야죠 저도 너무 무지했어요

  • 2. .....
    '23.7.3 2:25 PM (221.157.xxx.127)

    나도암것도 몰랐음 ㅜ

  • 3. 저는
    '23.7.3 2:25 PM (221.140.xxx.55) - 삭제된댓글

    중학교 1학년 때요.
    학교 하교시간 한참 지나 세상이 '주황색'으로 물들 시간이었는데
    무엇 때문인지 집에 안 가고 반 친구 몇 명이 남아있었어요.
    아마도 환경미화 한다고 남아있었던 것 같아요.
    집에 가려고 교실을 나와서 교문을 향해 가다 운동장 스탠드에 앉아
    또 한참 수다를 떨었어요.
    그 때 아직 가슴도 하나도 안 나온 빼빼 마른 친구가
    아기가 어떻게 생기는 줄 알아? 하면서 알려줬는데
    완전 충격의 도가니였어요ㅎㅎㅎ
    그래서 제 첫 성교육의 기억은 '주황색'이예요ㅎㅎ

  • 4. 저두요
    '23.7.3 2:36 PM (211.223.xxx.123)

    피부는 아니지만 교육방송 이런데서 정자가 난자와 만난다고 말하는데..
    그게 그러니까 물리적으로 연결이 안되는데 어떻게 접속이 된다는 건지 과학적으로 이해가 안 갔던...
    저는 mz 나이인데 우리때만 해도 애들이 조숙했는지 중1때인가 친구한테 들었어요. 믿어야할지 말아야 할지 했다는..

  • 5. 얼마 전
    '23.7.3 2:38 PM (210.95.xxx.35)

    고3인 저희 딸과 얘기했는데
    성교육은 예나 지금이나 똑같다고 하던데요.
    정말 알아야 할 것들을 안 가르쳐주고
    너무 원론적인 얘기만 한다고..
    심지어 생리대 쓰는 방법도 안 가르쳐줬다고 ㅋㅋ
    아이 말로는 생리는 큰 일 보듯 출혈 한번이면 생리가 끝난 줄 알았다네요.

  • 6. 쓸개코
    '23.7.3 2:38 PM (121.163.xxx.172)

    중학교때 제 친구의 고민이 생각납니다.
    어느날.. 걱정이 가득인거에요.
    두살 위 오빠랑 7살 아래 남동생 사이의 차녀인 친구였는데
    화장실 갈때마다 걱정이라는거에요.
    아빠, 오빠, 남동생 정자가 변기에서 날아올라와서 자기 임신될까봐 ㅎㅎㅎㅎㅎ

  • 7. Cbbnm
    '23.7.3 2:54 PM (175.114.xxx.153)

    윗님 ㅋㅋㅋ
    중1인가 제 친구는 그걸 선생님한테 질문했어요
    오빠가 화장실 가고나서 자기가 바로 들어가면 임신되냐고 ㅋㅋ

  • 8. 쓸개코
    '23.7.3 3:01 PM (121.163.xxx.172)

    윗님 친구도요 ㅎㅎㅎ

  • 9. 순이엄마
    '23.7.3 3:01 PM (222.102.xxx.110)

    푸하하하하

  • 10.
    '23.7.3 3:14 PM (49.169.xxx.39)

    전 초딩때
    남자여자 같이 자면 임신된다들었는데
    나는 아빠옆에 자도
    아무일이 없어서 그 원리가 뭘까 궁금했어요

    중딩때 우연히.수업때 남자.음경이 여자 몸안에 들어가서 임신한다들었는데
    음경이 고추인지 몰랐고
    친구가 그게 고추라고해서 생각만해도 끔찍.
    사실아닌줄

  • 11. ......
    '23.7.3 4:15 PM (175.193.xxx.138) - 삭제된댓글

    저 77년생인데, 성관계에 대한건 20살 넘어 알았어요.
    혼전순결해야한다 생각했고, 성관계는 더럽고 불경하고..암튼 나쁘다고 생각하고 20대 좋은 시절을 보냈네요.

  • 12. 바보
    '23.7.4 10:11 AM (124.216.xxx.220)

    저는 너무 순진 어리숙 해서 20대 초반까지
    버스에 아제씨가 앉았있던 의자에 내가 바로 앉게 됐는데 혹시 임신 되는건 아닌지 걱정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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