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렸을 적에 무식했던 이야기
안중근 "의사"에서 의사가 의학 의사라고 생각했지 뭡니까. 그래서 어린 마음에 ' 이분은 머리가 좋고 공부도 잘했는데 심지어 애국심과 용기가 남다른 분이었구나',하고 마구 마구 감탄했었어요.
이제는 사십년도 더 된 옛날 이야기네요.
여러분은 단어 뜻을 잘못 해석한 경험이 없으신가요?
1. ..
'23.7.3 11:22 AM (39.7.xxx.101)아침에 뛰는 건 조깅, 저녁에 뛰는 건 야깅
2. 초딩때
'23.7.3 11:24 AM (218.50.xxx.110)지명공주를 프린세스라고 생각하던 짝이 있었음.
난 조루를 신문광고에서 자주 보고 조로의 오타인줄알았음. 어릿이잡지에 조로소년얘기를 봤었어서3. 카라멜
'23.7.3 11:24 AM (124.56.xxx.172)비슷한거 간에 기별도 안간다 어릴땐 장기 간 인줄 ㅎㅎ
4. ㅇㅇ
'23.7.3 11:26 AM (221.153.xxx.54)어릴때 (아마 유치원전쯤?) 읽은 얄개전에 대관절이라고 있는데 무슨뜻인지 모르겠음. 지명 대관령을 잘못쓴줄알았네요
5. 윗님
'23.7.3 11:26 AM (211.39.xxx.147)간에 기별도 안간다의 간은 몸속 장기 중 간 맞아요 ㅎㅎㅎ
6. ..
'23.7.3 11:26 AM (106.247.xxx.105)봄,여름,가을,겨울,사계
이렇게 5계절인줄 ㅋㅋㅋ7. ........
'23.7.3 11:29 AM (175.192.xxx.210)간이 장기의 간 맞는데요. 검색까지 햇어요
8. .....
'23.7.3 11:29 AM (1.245.xxx.167)간에 기별 간 liver 맞음.
근데 먹으면 간에 반응이 오나요?ㅋ9. //
'23.7.3 11:30 AM (218.149.xxx.194)隘路事項 (애로사항) 어떠한 일을 하는 데 문제가 되는 것. 좁고 험한 길(隘路)을 뜻하는 애로에서 비롯된 말이다. // 인데 저는 이걸 영어로 에러 상황 이라고 생각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Benchmarking (벤치마킹) 이걸 저는 벤처기업이 대기업을 따라하면서 배우는 벤처마킹이라고 생각했어요 ㅋㅋㅋㅋㅋㅋㅋ10. ..
'23.7.3 11:30 AM (118.235.xxx.196)좀 다른 맥락인데 야구에서 안타(安打)가
막연히 영어(anta?)인줄 알았어요...11. 많아요
'23.7.3 11:32 AM (223.62.xxx.251)제멋대로 해석하는게 정말 많아요.
어릴때뿐만 아니라 지금도.
벤츠 c 클라스능 커머셜, e클라스는 이커너미, s클라스는 스페셜이라고 생각했는데 (자의적으로 작명) 전혀 아니였어요.
엔진 모델명이라나 뭐라나.12. 저는
'23.7.3 11:32 AM (223.39.xxx.59)음악의 어머니 헨델이 진짜 여자인줄 ㅋㅋㅋ
아 내 자신 귀여워 ㅋㅋㅋㅋ13. 카라멜
'23.7.3 11:32 AM (124.56.xxx.172)어머나 전 음식 간 그거라고 생갓 ㅋㅋㅋㅋ 맘대로 생각 해버렸군요
14. 피식~!
'23.7.3 11:33 AM (175.121.xxx.73)식상한 이야기지만 어릴적 동네 어귀나 시장 한쪽에 있었던 대포집!
진짜 대포가 들어있는줄 알았고 여기저기 보이는 간판 여인숙을 읽고
여인숙이란 사람들 문패는 다 저렇게 크게 만들어 달아야하나부다..했어요15. ....
'23.7.3 11:33 AM (106.102.xxx.200)에러상황 웃겨요 ㅎㅎㅎㄹ 이런 글 좋아용
16. 저는
'23.7.3 11:34 AM (49.170.xxx.93)크리스마스 이브가 1부 2부 할때 2부인줄 알았어요ㅋㅋ
17. ..
'23.7.3 11:36 AM (106.101.xxx.240)아름다운 아가씨 어찌 그리 예쁜가요
아카시아껌 할때
왜 아가씨와껌이 아니고 왜 아카아인가
나이 뽀록 났네요 ㅎㅎ18. @@
'23.7.3 11:36 AM (14.56.xxx.81)유치원때 남방은 남자만 입는건줄 알고 엄마가 사온 남방 안입는다고 울고불고 했어요
19. 저는
'23.7.3 11:37 AM (219.248.xxx.62)동대학원 졸. 동대학원이 따로 있는 줄 알았어요.
20. .......
'23.7.3 11:40 AM (125.190.xxx.212)저는 어릴때 실비집이라는게
입구에 걸린 촤라라 하는 커튼이 달려있어서
그게 마치 비오는것 처럼 보여서
실비집이라고 하는줄 알았어요.
실비집이라고 하는데는 다 그런게 걸려있더라고요.21. //
'23.7.3 11:41 AM (218.149.xxx.194)아 스위트룸은 suite room 이 아니고 sweet room 인줄 알고
오메...얼마나 달콤한 신혼때 가는 방이길래
(아님. 내 신혼은 그냥 평범한 호텔룸 갔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sweet room 인가 하고 고딩때 환상에 환상을 거듭하였습니다...아이고...
신혼이라고 가나 돈이 있어야 가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22. 엄진근
'23.7.3 11:42 AM (122.34.xxx.13)위에 39님, 저녁에 뛰는건 석깅입니다. 밤에 뛰는에 야깅이에요. 잘못 알고 계신겁니다.
23. //
'23.7.3 11:44 AM (218.149.xxx.194)그리고 2000년대 초반에 친구랑 기프티콘 보낼게 맛있는거 먹어~~~
응 기프트콘으로 잘 먹을게
하고 누구도 지적질은 안했는데 서로
무~~~식하긴!! 식으로 맞춤법 신경전이 막 일어난 적도 있네요 ㅋㅋㅋㅋ
근데 알아보니 어차피 콩글리쉬라 별 상관은 없는걸로 ....외국에선 기프트카드라...
(저는 기프티콘 밀었는데...그래도 제쪽이 더 대세이지 않...나요? ㅎㅎ )24. ㅋㅋㅋㅋㅋ
'23.7.3 11:45 AM (59.15.xxx.53)스위트룸은 아직도 모르는사람들 많을걸요???
25. ....
'23.7.3 11:47 AM (223.38.xxx.209)좌변기는 왜 좌변기라고 하지?
우변기는 왜 없지?26. ㄹㄹ
'23.7.3 11:56 AM (211.252.xxx.100)영어 단어 인보이스가 송장으로 나오길래 시체인줄 알고 외움
27. 황당
'23.7.3 11:56 AM (223.38.xxx.8)성폭행은
여성의 성기를 집중적으로 폭행하는건줄 알았어요
그래서 정말 나쁜죄라고 생각 했어요ㅋㅋ
동성연애
김씨는 김씨끼리 결혼하는건줄 알았어요
설마 남자와남자끼리 연애 할 줄은 1도 생각 못 했음ㅋㅋ28. 낙지
'23.7.3 11:58 AM (223.41.xxx.2)음식점 창문에 산낙지.
이걸 산에서 나는 낙지로 해석.
계곡물에 사는 낙지도 있나보다!
라고 생각했어요29. ㅋㅋ
'23.7.3 11:59 AM (218.50.xxx.110)성폭행을 옷벗겨놓고 때린다고 알던...
30. ㅇㅇ
'23.7.3 12:02 PM (119.69.xxx.105) - 삭제된댓글디 데이를 데모데이라고 우기던 친구있었어요
무려 명문대 다니던 학생이었는데31. 어쩜
'23.7.3 12:03 PM (1.238.xxx.39)윗님 저도요.
산나물, 산낙지 혼자 연결 짓고
산에도 낙지 사는줄 알았어요.
바닷고기, 민물고기처럼요.32. ㅇㅇ
'23.7.3 12:04 PM (119.69.xxx.105) - 삭제된댓글송장(송짱)을 시체라고? ㅋㅋㅋㅋ
33. ...
'23.7.3 12:07 PM (211.192.xxx.41)저는 어릴때 (유치원) 집에서 저멀리 산이 보였는데 산이 멀리서 보면 2차원적으로
종이 오려놓은것처럼 보이잖아요. 그래서 왜 내가 가는 산은 나무도 있고 큰 산인데
저멀리 보이는 산은 종이처럼 얇고 날카로울까 (실루엣만 보고) 궁금했어요.
그리고 밤에 차타고 가면 달이 저만 따라오는줄 알았어요34. 전화기
'23.7.3 12:07 PM (180.69.xxx.124)예전 다이얼식 전화기에 '체신부'라고 박혀 있었는데
저는 그걸 우리 엄마가 결혼할 때 신부로서 들고온 거라고 생각했어요.
엄마가 마침 '채'씨 였거든요.35. ...
'23.7.3 12:07 PM (121.135.xxx.82)저는 국민학교입학해서 ㅎㅎ 선생님이 주목! 하면 맨날 주먹을 꽉쥐었어요. 그랬는데도 자꾸 주목하시면 손톱자국이 날만큼 더 주먹을 꽉쥐었다는...ㅎㅎ
36. 앜
'23.7.3 12:08 PM (180.69.xxx.124)아가씨와 껌...ㅋㅋㅋㅋ방심하다 털렸다
37. 저도
'23.7.3 12:10 PM (183.109.xxx.5)저도 하나..
청와대가 대학이름인줄 알았슴다38. 윗님 이어서
'23.7.3 12:17 PM (114.203.xxx.133)저는 서울대 옆에 낙성대가 있는 걸로..
39. 저는
'23.7.3 12:22 PM (106.245.xxx.72)부처님 오신날 이요
부처님이 한국에 오신날을 기념 하는줄 알았어요ㅋㅋ40. ....
'23.7.3 12:26 PM (116.36.xxx.74) - 삭제된댓글부모님 결혼식 사진에 날짜가 5월인데 제가 그해 12월생이라, 잠깐 심각하게 고민했어요. 내가 친딸이 아닌가 하고.
41. ㅇㅇㅇ
'23.7.3 12:29 PM (182.216.xxx.238)저는 초등 3학년때 선생님이 하루는 24시간이라고 가르쳐줬어요. 시계는 12까지인데 왜 하루가 24시간인지 처음에 이해가 안갔어요.
아파트와 빌딩이 어떻게 다른지
슈퍼마켓과 백화점은 어떻게 구별하는지
참 궁금했어요.
선생님이 물건을 100 종류 이상 팔면 백화점이고
그 이하면 슈퍼마켓이라고 설명해줬어요.
물건이 99개인지 101개인지 그건 어떻게 아는지 서울사람들은 똑똑하다고 생각했어요.42. ㅋㅋㅋ
'23.7.3 12:30 PM (106.102.xxx.29)님, 동성연애 대박~ 뒤집어졌어요.ㅋㅋㅋㅋ
43. ....
'23.7.3 12:32 PM (220.84.xxx.174)댓글들 너무 웃겨요 ㅋㅋㅋㅋ
저는 잡지책 12월호 다 보고
서점가서 13월호 달라고 했어요 ㅋㅋ44. , , ,
'23.7.3 12:35 PM (1.225.xxx.35)학교 선생님이 아파트 하나 샀다고 했을때
아파트 한 동씩 사는건줄 알았어요
아파트 내부에 들어가본적이 없었거든요 한번도.45. ㅇㅇ
'23.7.3 12:36 PM (119.196.xxx.161)금발의 제니
발이 금인줄……46. 국민학교시절
'23.7.3 12:38 PM (175.124.xxx.136) - 삭제된댓글주목
선생님이 말할때마다
주먹쥐고 들음47. 숙박
'23.7.3 12:48 PM (112.153.xxx.125)야외에서 자는 비박(biwak) 당연히 숙박할때 ‘박‘인줄 알았더니 외국어
비슷한거
야구에서 머리 맞는볼 bean ball
제대로 안 던지고 의미없이 빈(empty) 공을 던진줄..48. 쓸개코
'23.7.3 12:51 PM (121.163.xxx.172)초딩도 들어가기 전까지.. 남자는 남자가 낳고 여자는 여자가 낳는 줄 알았어요;
저는 여자형제만 있어 우리집은 엄마가 다 낳은거고.. 울 아빠는 늘씬하셔서 임신을 안 하신거고..
배나온 아저씨들 다 임신하신 줋 알았어요.49. ㅎㅎ
'23.7.3 12:54 PM (198.90.xxx.30)영어 단어 인보이스가 송장으로 나오길래 시체인줄 알고 외움 ㅎㅎㅎㅎ
50. 가을여행
'23.7.3 1:05 PM (122.36.xxx.75)suite room ㅎㅎ 맞아요 저도 달콤한 방으로 생각했구요
또 진정하다란 뜻의 calm down 을 come down 으로
잘못 알았어요,,ㅎ51. 동산에 메기
'23.7.3 1:08 PM (115.136.xxx.13) - 삭제된댓글* 옛날에 금잔디 동산에 메기~~
산에 왜 메기가 있지???
마가렛인거 나중에 알았네요.
* 산지직송
오만동식물, 해산물이 다 산에서 오다니....
산에는 메기도 있고, 동식물, 해산물 다 있구나...52. 흑흑
'23.7.3 1:08 PM (110.15.xxx.45)어렸을때 교통 캠페인
5분먼저 가려다 아주 먼저 간다. 를
아 조금 서두르면 더 빨리 갈 수 있으니
미리 준비하자는 뜻인줄 ㅠㅠ
헨델 여자론은 저 중1때 치열한 논쟁도 벌였었어요 ㅎㅎ
다행히 전 남자다 편이었네요53. 저요저요
'23.7.3 1:12 PM (59.4.xxx.231)박정희인지 육영수여사인지 암튼 서거때
근혜 영애 지만 생도 다 사람인줄 알고 애들이 엄청 많다고 생각했어요54. ..
'23.7.3 1:18 PM (116.39.xxx.162)중학교 들어 가기 전까지
아기는 여자 몸 속에 콩알처럼 있다가
어른이 될때 까지 점점 커져서 결혼하면 낳는 줄 알았어요.
중1 가정시간에 자궁, 난소, 난자, 정자, 배란
배우고 신기했다는...ㅋ55. ㅋㅋ
'23.7.3 1:20 PM (218.50.xxx.110)또 생각남.
백짓장도 맞들면 낫다를
백김치도 맛이 들면 맛있다로 이해하던 이 있었음. 나아님 ㅋㅋ56. 아줌마
'23.7.3 1:29 PM (211.114.xxx.27)어릴때
엄마 계모임 따라 가서
마루에 앉아 있는데
들어 와서 한숟갈 먹고 가라길래
속으로 왜 한숟갈만 먹으라 하지..??
들어 가서 진짜 한숟가락만 먹고 일어나니까
아줌마들 와하하하~~진짜 한숟가락 먹는다고
웃고 난리났음..57. 작가 미상
'23.7.3 1:33 PM (211.181.xxx.242)동화책에 작가 미상이 엄청 많았는데
미상이란 사람 진짜 열심히 글 썼다..고 생각했어요 ㅋㅋ
구라파를 구파라!! 라고 열심히 우기기도 했다는58. ㅎㅎ
'23.7.3 1:56 PM (180.69.xxx.124)내친구 딸은 자꾸 할아버지를 하버러지 하버러지..하고 부른다고.
할아버지 버러지설59. 아쓸개코님
'23.7.3 2:01 PM (39.117.xxx.106) - 삭제된댓글빵터졌어욬ㅋㅋㅋ
배나온 아저씨들 어떻해요
위에 엄진근님 엄근진ㅋ
저는 여인숙은 여인들만 있는곳인줄요
심장이 하트모양인줄 알았어요60. 무에
'23.7.3 2:04 PM (112.145.xxx.70)무에 바람이 들었다.
발암물질 = 바람물질 = 무에 든 바람.
무가 정말 위험한 먹거리라고 생각햇어요61. 헉...
'23.7.3 2:08 PM (59.14.xxx.42)스위트룸이 달콤 방이 아니었나요? 헐......
62. ㄴ
'23.7.3 2:21 PM (1.232.xxx.65)중학교 가정시간에 정자난자 배워도
그게 어떻게 만난다는거냐고
의아해하던 애들 있었어요.
전 초딩때 이미 다 알았는데.ㅎ63. 왠일
'23.7.3 2:24 PM (223.38.xxx.21)간에기별이 장기가아니면 뭔가요
64. 난중일기
'23.7.3 2:31 PM (14.32.xxx.242)난중은 누구냐고 물어봤었음 ㅋㅋ
안네의일기 같은건줄 알았죵 ㅋ65. 사장님
'23.7.3 2:34 PM (14.32.xxx.242)나이키나 엘지전자대리점 사장님들은
저렇게 비싼거 다 가지고 있을만큼 부잔데
왜 장사를 할까? 궁금했죠
어린나이에 그 두개가 엄청 비싸게 느꺄졌었나봐요66. 주인백
'23.7.3 3:43 PM (180.231.xxx.226)1.개조심문구마다 저는 왜 주인은 다들 백씨지?
2.lpg가스
3.동대학원/왜 모두 동국대학원만 졸업했지?
했어요.67. ㅇㅇ
'23.7.4 6:31 AM (116.121.xxx.18)행복해지는 원글과 댓글들
ㅋㅋㅋㅋㅋㅋ
뒤집어지게 웃었어요.68. ㅇ
'23.7.4 12:44 PM (106.102.xxx.118)근혜 영애 지만 생도에서 또 뒤집어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