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절인연과 더치페이

ㅁㅁ 조회수 : 3,703
작성일 : 2023-06-29 23:19:45
더치페이 이야기가 나와서 제 경우의 일을 올려봐요.
오랫동안 알고 지낸 사이는 대략 서로 주고 받으면서
식사를 사면 커피사고, 어느정도 주고받는듯 해요.

아침마다 운동하다 어울리게 되는 지인들이 생겼는데 
거의 주 4-5일 아침마다 만나죠.
3-4번 가볍게 커피나 간식을 먹는데 처음에는 제가
나이도 많고, 그때 시작하던일이 좀 잘풀려서 
거의 매번 계산을 했어요.

그게 어느정도 반복적인 일이되니 각각 반응이 다르더군요.
한명은 그렇게 사주는게 당연한 일처럼 여기고
거기에 더해서 뭔가 더 얻어먹으려고 기회를 만들려고해요.
그외 두명은 가끔 뭔가 선물이나 기프티콘 같은걸로
챙겨줌에 감사를 적당히 표현하던군요.

지나치게 기회를 더 만들려는 지인 행동에 좀 그래서
이런 상황을 생각해보니 결국 내가 자초했다라고 생각했어요.
처음 두세번 호의로 받아들이지만 그 후는 당연하게 
여기는게 일반적인 사람들이니까요.


그후는 적당한선에서 가끔씩만 사고 거리 조절을 허고있어요.
서로 부담없이 즐겁게 볼정도로만요.


IP : 220.121.xxx.19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6.29 11:31 PM (221.151.xxx.109)

    저는 제가 연장자일경우
    처음 한번은 제가 사고 (우리나라가 좀 연장자가 사야되는 그런게 있으니...)
    다음부터는 더치하자고 합니다
    그렇게 지내다가 괜찮은 동생들일 경우는 가끔 더 사주는 편이고요

  • 2. ker
    '23.6.29 11:39 PM (180.69.xxx.74)

    누가 사면 갚으려고 애쓰고 돌아가며 사려도 해야죠

  • 3. 언제나그들이문제
    '23.6.30 12:16 AM (108.41.xxx.17)

    호의를 당연한 것으로 여기고 진상이 되는 그들...

    고등학교, 대학교 같이 다니던 친구들이 있었어요.
    한 친구의 집이 엄청나게 가난하다고 주변 친구들이 배려해서 그 친구에게 매점 간식도 사 주고, 밥도 잘 사주고, 집에 데려다 며칠 지내게도 했어요.
    특히 한 친구가 집안이 잘 살기도 하고 가난하단 친구와 어릴 적부터 잘 아는 사이, 같은 교회 친구인데다 이 친구네 아버지가 장로님이라서 늘 베풀더라고요.
    가난한 친구는 저희 집에 제가 없을 때에도 와서 밥 때 되면 밥 먹고 잘 때 되면 자고 간다고 제 여동생들이 특이한 친구랑 어울린다고 저에게 뭐라 한 적도 있을 정도인데,
    그 친구가 대학에 가서는 과외를 엄청 했어요.
    그런데 과외비로 번 돈은 100프로 자신의 꾸밈비로 사용하고,
    여전히 저랑 다른 친구들에게 빈대 붙어서 돈 한번을 안 내더라고요.
    그 즈음에 저는 아예 기숙사에 살게 되었는데 그 친구는 통학하면서 여전히 저희 집에 밥 때면 들락거린다고 해서 기분 나빴는데,
    나중에 저 취업했을 때 그 친구들은 도서관에서 취업준비 (공무원 시험준비)를 해서,
    제가 가끔씩 친구들 보러 도서관에 들렀는데 이 친구는 여전히 다른 친구들에게 돈 내게 하고 있더라고요.

    남의 호의를 받지 않아도 될 처지가 되면 바로 경제적인 독립을 할 생각을 못 하고 계속 기대는 사람들,
    어떻게든 다른 사람에게 돈 내게 하는 그런 사람들이 베풀고 살고 싶은 사람들의 지갑을 닫게 하는데 참 안타깝죠.

  • 4. 저는
    '23.6.30 12:32 AM (180.69.xxx.101)

    신세 지는 걸 별로 안 좋아 하는 성격이라 처음부터 더치하는 상황이 안되면, 항상 돈을 더 내게 되더라고요. 이 상황에서 두 부류인데, 자기가 항상 덜 내는 걸 당연하게 생각하고, 계속 그리하는 사람과, 다음엔 자기가 더 많이 낼려고 하는 사람이더라고요. 나도 부자도 아닌데, 매번 돈을 더 내는 상황은 상대방에 대해 좋은 생각이 안드는 건 사실이라, 분위기 파악 안되는 사람에게는 더치 하자고 하는게 감정 안상하고 오래 가는 거더라고요.

  • 5. 그래서
    '23.6.30 12:32 AM (117.111.xxx.188)

    보면 가난해도 성공하는 사람은
    베풀 줄 아는 사람이고 얻어먹기만 하는
    사람은 성공 못하더라구요.
    사람들이 바보같다고 진짜 바보는 아니죠.
    얻어먹는 사람은 결국 피하게 되죠.

  • 6. 맞아요
    '23.6.30 2:06 AM (58.231.xxx.67)

    나이가 많아
    밥을 많이 사주었는데요
    밥 사주고 나면 커피까지 사주길 바라구.
    완전 얻어 먹는것을 아주 당연히 여기더라구요
    그렇게 얻어먹고 돈 안쓰는 사람들
    또 세월이 지나 몇년후에 만나도
    여전히 가난하구요 왜 그럴까요??
    그렇게 돈 한푼 안내고 얻어 먹는데~ 여전히 가난하구요

  • 7. ..
    '23.6.30 1:13 PM (106.102.xxx.1) - 삭제된댓글

    남한테 밥한끼라도 안사고 아끼는 사람들
    이상하게 돈도 없고 본인도 돈으로 누리지 못하고 여전히 궁상떨며 살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80497 패키지 예약금을 카드결제했는데요 4 나마야 2023/06/30 982
1480496 부탁잘하는 사람 보면 6 ㅇㅇ 2023/06/30 1,656
1480495 성*당 망고케이크 비주얼 보셨어요?????? 19 zzz 2023/06/30 5,586
1480494 검찰개혁은 이재명 대통령되고해도 된다생각했다는 발언.. 19 매일그냥 2023/06/30 1,145
1480493 간병사입니다. 43 흠.. 2023/06/30 5,784
1480492 이재명이 없었다면 윤가도 없었을텐데 54 자라리라 2023/06/30 1,339
1480491 여기 70-80대분들도 계실까요? 8 2023/06/30 1,741
1480490 사교육 없애는 특효 36 사교육 없애.. 2023/06/30 3,691
1480489 이 닦으면서 말하는 거 5 2023/06/30 1,102
1480488 안맞는 부모 노년에도 싸워대는거 보면 15 아효 2023/06/30 4,144
1480487 부산 여행 호텔/뷔페 고민 좀 봐주시겠어요? 6 rhals 2023/06/30 1,330
1480486 급)스타일리쉬한 여름 검정 정장 또는 원피스 브랜드 추천요 16 패피 2023/06/30 2,520
1480485 울산지금 4 블루 2023/06/30 1,402
1480484 尹 비판 도배" 정치권 지적에…네이버 뉴스 알고리즘 또.. 13 00000 2023/06/30 1,664
1480483 신용 vs 현금(가상의 질문) 어떤걸 선택하시겠어요 2 2023/06/30 301
1480482 1금융권도 비대면 가입이 되나요 4 ... 2023/06/30 658
1480481 아침마다 몸이 기운이 없는건 왜 그럴까요 3 aa 2023/06/30 1,930
1480480 [다이어트]52세 2주 다이어트 시작 ^^ 13 안전착륙 2023/06/30 2,504
1480479 유기견 해외 이동 봉사 경험 7 밴쿠버 2023/06/30 951
1480478 아픈사람이 있으면 불안해요 5 82 2023/06/30 1,446
1480477 국내 첫 임신 동성부부 기사 7 ㅇㅇ 2023/06/30 3,354
1480476 15기 옥순 10 ㅡㅡ 2023/06/30 3,498
1480475 화사 12살 연상 남과 5년째 열애 10 조으나 2023/06/30 6,424
1480474 문화 충격 수영복 21 …. 2023/06/30 16,527
1480473 글루타치온,효과 있던가요? 3 50대예요 2023/06/30 2,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