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7년만에 볼링을 145점
2-3달 매주 목요일마다 치는 수업했는데
그땐 곧잘 도랑으로 빠지고
아무리 해도 안늘더니,
그래도 마지막 운이 좋아 겨우겨우 b 학점 받았던
기억에 별로 좋아하진 않았는데,
27년만에 사춘기 아들이랑 가서
8파운드로 스크라이크 두번 치고, 총 145점 받았어요,
와우, 예전엔 100점 못넘기고 했는데
볼링은 실력과 상관없는건지?
아님 연륜으로 몸이 기억하는건지 ?
암튼 잘한거죠 ?
근데 사춘기 아들은 저보다 절반도 안나온 점수로
재미를 잃어서 다신 안올거 같아요ㅠ
1. 대단하시네요
'23.6.29 10:09 PM (108.41.xxx.17) - 삭제된댓글아무래도 지난 27년간 다른 운동등을 하시면서 체력이 좋아지신 덕이 아닐까요?
20대 초반보다 지금 더 운동신경이 좋아지거나? 몸이 볼링자세를 기억하고, 체력은 좋아지고...
아이들과 뭔가를 처음으로 같이 했을 때에,
엄마나 아빠가 넘사벽 점수를 내면 애들이 흥미를 잃어 버리는 애들이 있더라고요.
승부욕이 강한 애들이 더 그런 거 같아요.
애들 어릴 적에 제가 애들에게 직접 미술을 가르친 적이 있는데,
제가 미술을 따로 공부하거나 배운 적이 없는데 드로잉이 상당히 좋은 편이거든요.
몇 분만에 피사체의 특징을 잘 잡아서 거의 유사한 모습까지 그려낼 수 있어요.
중고등학교 때에 애들이 쉬는 시간에 책받침 연예인들 사진 가져다 주고 그려 달라고 줄 서 있을 정도였으니까요.
암튼지... 애들이 어릴 적에는 제가 개입을 전혀 하지 않고 여러가지 미디엄만 제공하면서 그림 그리기를 응원했는데 그 시절엔 애들이 그림 그리는 것도 좋아하고 너무 좋은 작품이 많았는데,
어느 날 제가 두 아이의 모습을 그려 준 날, 큰 애가 자기가 아무리 열심히 해도 엄마처럼 못 그릴 거라서 더 이상 그림 그리기 싫다고 해서 충격 받았던 적이 있어요.
그 뒤로 아이들 앞에서 그림을 한번도 안 그렸어요.
얼마 후에 큰 아이는 다시 미술을 시작해서 나중엔 전공을 할까 고민할 정도로 잘 하게 되었고 지금도 그 쪽의 일을 하고 있는데 몇 년 전에 저에게 다시 그림 그리는 것 보고 싶다고 이젤을 선물해 주더라고요.2. 대단하시네요
'23.6.29 10:10 PM (108.41.xxx.17)아무래도 지난 27년간 다른 운동등을 하시면서 체력이 좋아진 덕이 아닐까요?
20대 초반보다 지금 더 운동신경이 좋아지거나? 몸이 볼링자세를 기억하고, 체력은 좋아지고...
아이들과 뭔가를 처음으로 같이 했을 때에,
엄마나 아빠가 넘사벽 점수를 내면 애들이 흥미를 잃어 버리는 애들이 있더라고요.
승부욕이 강한 애들이 더 그런 거 같아요.
애들 어릴 적에 제가 애들에게 직접 미술을 가르친 적이 있는데,
제가 미술을 따로 공부하거나 배운 적이 없는데 드로잉이 상당히 좋은 편이거든요.
몇 분만에 피사체의 특징을 잘 잡아서 거의 유사한 모습까지 그려낼 수 있어요.
중고등학교 때에 애들이 쉬는 시간에 책받침 연예인들 사진 가져다 주고 그려 달라고 줄 서 있을 정도였으니까요.
암튼지... 애들이 어릴 적에는 제가 개입을 전혀 하지 않고 여러가지 미디엄만 제공하면서 그림 그리기를 응원했는데 그 시절엔 애들이 그림 그리는 것도 좋아하고 너무 좋은 작품이 많았는데,
어느 날 제가 두 아이의 모습을 그려 준 날, 큰 애가 자기가 아무리 열심히 해도 엄마처럼 못 그릴 거라서 더 이상 그림 그리기 싫다고 해서 충격 받았던 적이 있어요.
그 뒤로 아이들 앞에서 그림을 한번도 안 그렸어요.
얼마 후에 큰 아이는 다시 미술을 시작해서 나중엔 전공을 할까 고민할 정도로 잘 하게 되었고 지금도 그 쪽의 일을 하고 있는데 몇 년 전에 저에게 다시 그림 그리는 것 보고 싶다고 이젤을 선물해 주더라고요.3. 저는
'23.6.30 12:19 AM (182.209.xxx.174)20년전 회사동호회에서 볼링칠때 12파운드로 150~170정도 치다가
20년만에 고딩애랑 가서 220점 쳤어요 ㅎ
그날따라 연속스트라이크에
스페어처리 까지 잘되더라구요
근데 나이드니 10파운드도 무겁더라구요ㅎ
아무튼 애들이 엄마 볼링좀 친다해도 안믿더니 고딩아들 그자리에서 바로 무릎꿇었다는요 ~^^;;4. 우와 윗님은
'23.6.30 12:55 AM (108.41.xxx.17)선수 수준이네요.
220점이면 정말 후덜덜한 점수인데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1480422 | 참치김치찌개에 고추장 고춧가루 어떤거 넣나요 6 | 아침준비중 | 2023/06/30 | 875 |
1480421 | 윤김 공동정권 지지율 오를듯 8 | ㄱㅂ | 2023/06/30 | 1,689 |
1480420 | 사무관, 변호사, 의사..? 12 | 시나몬애플 | 2023/06/30 | 1,861 |
1480419 | 그때 기억을 되돌려보면 -윤석열 검찰총장 14 | 000000.. | 2023/06/30 | 1,233 |
1480418 | 사교육 없애는 법 16 | 사교육 | 2023/06/30 | 2,063 |
1480417 | 예금 금리 높은곳 추천해주세요 7 | Dd | 2023/06/30 | 2,017 |
1480416 | 남편 친구들 집들이 초대 취소했어요 110 | ooo | 2023/06/30 | 28,713 |
1480415 | 필라테스 사장 먹튀 야반도주 5 | ... | 2023/06/30 | 3,660 |
1480414 | 성우 직업 되는거 어렵나요? 11 | ... | 2023/06/30 | 2,002 |
1480413 | 비숑 9살 여름에 꼭 병원가요 6 | ᆢ | 2023/06/30 | 1,122 |
1480412 | 몇살부터 노견인가요 9 | . . . | 2023/06/30 | 907 |
1480411 | "대형학원 5곳 외 확대감사 없다…교육부 합의".. 8 | 카르텔은개뿔.. | 2023/06/30 | 1,608 |
1480410 | 으..가죽소파 끈적거림 너무 싫네요ㅜㅜ 10 | .... | 2023/06/30 | 3,512 |
1480409 | 팬텀싱어4 포르테나 좋아하셨던분들..지금 김현정뉴스쇼에 나와요 4 | // | 2023/06/30 | 1,162 |
1480408 | 요새 스타일러 있는집 많은가요? 15 | … | 2023/06/30 | 3,619 |
1480407 | 공대도 의대처럼 학교 상관 없나요? 15 | ㄷㄷ | 2023/06/30 | 2,659 |
1480406 | 차이코프스키콩쿨 한국인 3명 우승 12 | . | 2023/06/30 | 2,124 |
1480405 | 이낙연은 이재명한테 사과했나요? 32 | .. | 2023/06/30 | 1,615 |
1480404 | 부자도 고졸이면 결혼시장이나 사회에서 마이너스인가요? 16 | .. | 2023/06/30 | 3,831 |
1480403 | 송영길은 폰을 주기적으로 포맷한다고해요. 27 | .,.. | 2023/06/30 | 2,611 |
1480402 | 세상 얼마나 웃길까 3 | 세상 | 2023/06/30 | 1,192 |
1480401 | 50억박영수 구속 기각됐어요 13 | ㄱㅂ | 2023/06/30 | 1,764 |
1480400 | 안성기 어제 사진 3 | ㅇㅇ | 2023/06/30 | 5,471 |
1480399 | 추미애도 알고 있는겁니다. 28 | ... | 2023/06/30 | 4,810 |
1480398 | 고3 학과 학교중 우선순위는?? 10 | 해바라기 | 2023/06/30 | 1,57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