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신과 약도 먹다 안 먹으면 효과 없는 건가요

정신건강의학과 조회수 : 1,503
작성일 : 2023-06-29 13:17:31
아무래도 만성적인 우울증 같아요.
정신건강의학과 다음 주 예역, 대형대학병원 8월에 예약을 하긴 했어요.

근데 문득 드는 생각이 정신과도 의사랑 상담 후
결국 약으로 다스리는 것일텐데
효과가 있을까요? 있다면 계속 약을 먹어야 하나요?

우울증의 원인이 이미 지나간 일이고 현실적으로 해결이 
안되는 불가능한 건데.

정신과가 제 마음만 다스린다면
미봉책이 아닐지요.
그래도 이대로 있다간 뇌세포가 망가져 치매가 올거 같아요.
너무 우울하고 자책하고 후회해서

서을 강남에 좀 잘 보는 
건강정신의학과 선생님 좀 소개 받을 수 있을까요?


IP : 203.142.xxx.24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의사가
    '23.6.29 1:37 PM (175.223.xxx.31)

    단약하자 할때까지 드세요
    우울증 치료하다 안하다 하면 조울증 와서 평생 치료 안된데요

  • 2. ㅁㅁ
    '23.6.29 1:38 PM (183.96.xxx.173) - 삭제된댓글

    가락동인가
    배종빈 검색쳐보세요

  • 3. 해결이
    '23.6.29 1:46 PM (119.71.xxx.22)

    되든 안 되든 우울증의 원인이 뭐든
    약물 치료를 반드시 해야하고
    해결이 안 되더라도
    마음가짐이 달라져요.
    죄책감과 함께 어둡던 마음이 사라집니다.
    의사가 약 줄이고 단약하라고 할 때까지
    약물 치료 꼭 하세요.
    운동도 꼭 병행하시고요.

  • 4. ...
    '23.6.29 1:51 PM (49.174.xxx.21)

    도곡동 유범희 정신의학과 다녔어요.
    선생님 좋으십니다.

  • 5. ----
    '23.6.29 2:00 PM (121.138.xxx.181)

    우울증의 뇌의 호르몬이 큰 요인중 하나임이 밝혀졌다고 하죠.
    같은 일을 당해도 같은 불행한 상황에서도 반응하는 모습이 사람마다 제각각이잖아요.
    가장 현명한 방법은 진료받고 약도 잘 드시고 상담도 받고 그렇게 쭉 하시면 분명 좋아지세요
    요즘 약도 워낙 잘 나와서 치료도 잘되고
    점점 약을 줄여나가시면 되죠.
    하지만 약에만 의존하지는 마시고 본인도 노력을 하셔야...
    그리고 조울증은 완전 다른 병입니다. 우울증은 신경증,, 조울증은 정신증으로 원인과 접근하느 방법이 완전 달라요

  • 6. 운동하면
    '23.6.29 2:40 PM (39.7.xxx.199)

    좋아지는데 그럴 기회를 만들면 좋겠어요

  • 7. 약을
    '23.6.29 2:45 PM (123.111.xxx.52)

    감기약처럼 단기간에 먹는게 아니예요.

    길게는 몇년 짧게는6개월~1년 먹고 의사가 그만먹어도된다하면 끊어야해요. 도파민 나오게하는 그런원리?여튼 그만 먹으라할때까지 꾸준히 드세요. 확실히 도움됩니다

  • 8. 저도
    '23.6.29 3:21 PM (211.234.xxx.14)

    2개월차 먹고있는데 처음 한달 넘게는 잘 모르겠더라구요
    근데 좀 지나보니 확실히 호전되고 있어요
    우울증약 먹는다고 기분이 업되고 좋아지는게 아니예요
    일상생활을 덤덤히 살아갈수있게 도움이 되는거예요
    오히려 감정에 치우치지 않고 제 상황을 객관적으로 인식하게 되요. 무심한듯 덤덤하게요.
    저도 약물 내성이나 부작용이 늘 걱정되서 약 타러 갈때마다 물어보는데 수년 아니 십년을 넘게 먹어도 부작용 없대요.
    저는 렉사프로 먹고있어요.

  • 9. 약드세요
    '23.6.29 11:32 PM (182.227.xxx.41)

    저는 불안증때문에 우울증이 같이 와서 죽을거 같아서 치료받았는데 너무 잘했다 싶어요.
    4개월 정도 약 먹었는데 불안증은 다 나아서 단약했고 우울증도 다 나아서 단약하자는걸 우울증 발병 전보다 오히려 컨디션이 좋아져서 제가 더 먹음 안되냐고 했어요.
    의사가 세로토닌 농도를 유지해주는 약이라 평생 먹어도 된다고, 저처럼 치료된 이후에도 계속 먹는 사람들 있다고 그러라고 하더라구요.
    약이라기보단 뇌를 위한 일종의 비타민이라 부작용도 없대요.
    우울증약이 기분좋아지는 게 아니라 저윗분 말처럼 감정이 차분해져서 일상을 담담히 잘 지낼수 있게 해주는거에요.
    전 우울증 생기기전에도 좀 무기력하고 매사 의식이 부정적으로 잘 흘러서 짜증많고 회의적인 성격였는데 약 먹으니 그런 부분이 편안해지더라구요.
    정신과 무서워하지 말고 치료 꼭 받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80563 대학생 딸 패션에 아무 상관 안하시나요? 30 2023/06/30 4,721
1480562 제가 젤 열심히 하는 건 2 놀이 2023/06/30 1,312
1480561 뭔들 재미없다 시즌2 1 뭔들 2023/06/30 582
1480560 남편이 자상한데 선물은 절대 안 한다는 글 지워졌나요? 2 .. 2023/06/30 1,446
1480559 고등어를 한꺼번에 구워서 데워드시는 분도 계시죠? 7 벌써 침이~.. 2023/06/30 2,382
1480558 라면이 없었으면 나는 뭘 먹고 살아왔을까? 5 ..... 2023/06/30 1,641
1480557 젝시**안다* 상의 어떤가요 66분들 15 옷이읍네 2023/06/30 2,047
1480556 고1 아이가 중간고사 omr카드 기입을 깜박하고 못 했대요. 15 고1 2023/06/30 3,853
1480555 극우는 윤따위를 뽑으면서 국뽕을 찾네요 7 ㅇㅇ 2023/06/30 664
1480554 삼성 무풍 창문형에어컨 좋네요(오늘설치) 5 . . . 2023/06/30 2,456
1480553 흑석자이 89년생이 당첨됐네요 6 ㅇㅇ 2023/06/30 6,538
1480552 사무실에서 훌쩍거리고 있어요 5 ........ 2023/06/30 2,157
1480551 가톨릭 관동의대 같은 경우는 6 ㅇㅇ 2023/06/30 1,835
1480550 내인생의 형용사님 글 뒤늦게 보고 글쓰기 궁금 14 ........ 2023/06/30 2,281
1480549 만나는 친구가 없다고 저를 무시하는 남편 10 2023/06/30 4,682
1480548 일본 방사능 방류및 수산물 수입 반대 동의 3 가져옵니다 2023/06/30 368
1480547 나이스 학부모서비스 언제 되는건가요? 3 ㅡㅡ 2023/06/30 876
1480546 스타일러가 있으면..세탁기나 건조기 없어도 되나요? 17 그게 2023/06/30 3,841
1480545 시댁가실때 뭐 사서 가시나요? 20 고민요 2023/06/30 4,206
1480544 저희 시가 보면 모시는 자식은 찬밥 14 뱃살여왕 2023/06/30 4,144
1480543 우울 무기력 강박증 환자라 인터넷 장보기 시켰는데... 2 2023/06/30 1,472
1480542 신경정신과 여자는 여의사가 더 편하겠져? 12 .. 2023/06/30 1,918
1480541 밖에서 일하는 남편 1 부인 2023/06/30 1,197
1480540 남탓 하지 맙시다 이낙연 2023/06/30 448
1480539 김동연 패싱글 보고. 7 .... 2023/06/30 1,7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