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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공부 못 해도 행복한 분들 계시죠?

.... 조회수 : 4,448
작성일 : 2023-06-28 18:14:13
전 왜 그렇게 포기가 안 되는지 모르겠어요

확실히 안 할 거면 학원 안 다닌다고 하든가 학원은 또 다니겠대요

맨시티 내한 티켓팅 실패해서 우울해하고 당근마켓 뒤지고 있는 고1 남아입니다

나중에 니 사업 해라 하고 밀어줄 재력이 제게 없어서인지 쟤가 뭘 하려나 그런 걱정만 되네요
IP : 223.38.xxx.54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3.6.28 6:29 PM (211.219.xxx.193)

    대다수 부모들이 그러지 않을까요?
    As로마 티켓팅 기다리고 있는 고3엄마입니다.ㅠ

  • 2. 안행복하네요
    '23.6.28 6:29 PM (1.252.xxx.100)

    같은 고1인데 공부도 안하고 학원다녀도 꼴찌수준이라
    학원도 끊었어요
    본인이 학원 다니기 싫다하고 맨날 게임아니면 핸드폰만 보고 있어요
    그렇다고 하고 싶은게 있는것도 아니고.....

    꼴보기 싫어서 밥도 안차려 주고 싶네요

  • 3. 다 내려놓고
    '23.6.28 6:32 PM (180.228.xxx.130)

    잘한다.
    이쁘다. 만 합니다.
    자꾸 하다보니 정말로 이뻐지고 잘하려 하고있어요
    관계는 무지 좋습니다.

  • 4. 안행복하네요
    '23.6.28 6:33 PM (1.252.xxx.100)

    저도 이정도면 포기가 되야 정상인데.... 포기가 안되네요
    아이때문에 항상 우울해요.
    그냥 성적 보통이고 학원 잘 다니는 아이둔 엄마들이 제일 부럽네요

  • 5. 지금
    '23.6.28 6:36 PM (125.177.xxx.70) - 삭제된댓글

    애들 대딩이고 애들 각자 건물하나씩 물려줄수있는 집인데도
    공부잘하는 자식둔 친구나 학부모 만나면 기죽어요
    재력하고도 상관없고 암튼 그렇습니다

  • 6. ...
    '23.6.28 6:36 PM (39.7.xxx.22) - 삭제된댓글

    학생의 본분이 공부인데
    행복할수가 없지요.
    마음 내려놓고 달래는거죠.

  • 7. ..
    '23.6.28 6:39 PM (112.152.xxx.161)

    우선, 아직은 충동이 더 강한 나이라 하고싶은걸 누르고 하기싫은것도 해야된단걸 알고 실제로 그렇게 하는 남자아이들이 적어요. 그런데 본인에게 닥칠 미래를 모르고 하고싶은거에 집중하고 있으면 걱정이 되는건 당연해요. 엄마가 자기 욕심채우자고 공부 시키는것도 아니고 갈수록 경쟁은 심화되는데 도태되지는 않길 바라는거잖아요.
    공부못해도 어떻게든 되겠지하는건 정말 여유가 있거나 막연히 기대하거나 요즘같은 시대에선 방임하는거죠. 세번째의 경우 애들이 자라서 원망하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예전에야 밥안주고 습관안들이면 방임이라했지만 요즘은 세상이 밥먹고 잠 잘 잔다고 나중에 먹고살수있는게 아니니까요.
    이런 경우도 있더라~하는 극소수의 예외만 믿고 마냥 희망회로 돌릴수도 없고.

    근데 자식걱정 시기의 차이지 다 엇비슷해요. 걱정하신다는건 이미 최선을 다 해보셨거나 하고계신거고. 나머지는 아이 타고난 공부머리가 됐든, 성향이 됐든, 더 이상 어떻게 할 수 있는게 없다고 하면.. 결국 걱정하는 사람만 스트레스받으니까 흐린눈 하는거죠^^;;

  • 8.
    '23.6.28 6:43 PM (112.168.xxx.216) - 삭제된댓글

    저는 제가 공부머리는 있는데 선발형 고등입학후 공부안한 케이스..뒤늦게 정신차려 대학 업그레이드하고 머리로 벌어먹고사는 직업이에요
    공부가 이렇게 재밌구나 뒤늦게 알게된거죠.
    내 자식도 비슷한 케이스로 보여서 그냥 받아들이고 기다리자 마음정리한 상태에요
    아이 공부때문에 바닥까지 내려가봤고 하루하루 지옥경험도 해봤는데 결국은 그냥 다 내욕심 내 체면때문이구나 결론내리고 마음정리한거죠.
    그리고 요즘처럼 미디어 놀거리등 유혹많은 세상에선 저라도 공부하는거 쉽진 않았겠다싶고 아이입장에서 공부하기 싫은거 충분히 이해되기도해요.
    자식인데 어쩌겠어요 최선다해보고 안되겠다싶으면 인정하고 받아들이는수밖에요.
    어찌보면 짧은삶 이런들어떠하리 저런들어떠하리
    그냥 이젠 오롯이 내 삶에 더 집중해요.

  • 9. 그레이
    '23.6.28 6:50 PM (112.214.xxx.6)

    저도, 남편도 동네에서 이름 좀 날리던 수재였는데요
    사실, 지금와 생각해보면 그게 부모님의 영향은 전혀 안받았거든요
    특히 저의 경우, 전교1등으로 입학하게되어 학교에서 전화가 왔는데 우리엄마는 그럼 교복 좀 공짜로 해주면 안돼냐고 하셨던분..ㅎㅎ 제 장학금도 개인적으로 쓰셨구요.
    고3때는 엄마가 아프셔서 병원에 입원하셨는데 제가 아침 저녁으로 엄마 밥해서 날랐던 기억이 나네요 ㅎ
    결국 부모가 아이한테 학업적으로 미치는 부분은 미미하다고봐요
    본인이 얼마나 하려는 의지가 있는지가 중요한거구요

    전 금전적인 부분은 무조건 지원해줄수있는 위치에 있지만
    아이가 공부를 정말 하기 싫어해서요. ㅎㅎ
    요샌 갑자기 음악하겠다고 음악프로그램 받아서 박자랑 멜로디 만들고 있더라구요
    걍 니가 하고싶은거 열심히 해라 그랬어요
    사회에 악영향을 끼치는 것만은 하지마라 그랬네요

  • 10. ...
    '23.6.28 7:03 PM (222.236.xxx.19)

    대다수의 부모님들은 그럴것 같은데요.... 솔직히 전 자식 없지만 공부 못하는 애들도 널리고 널렸잖아요...
    그 부모님들이 다들 불행할것 같지는 않아요.. 공부 못한다고 다른것도 못하는것도 아닐테고 다른쪽으로
    진로 정해줄려고는 하겠죠..

  • 11. 근데요
    '23.6.28 7:34 PM (211.234.xxx.71)

    생각해보면 한심해요
    공부가 별건가요
    그거 못한다고 왜 패배자가 되어야하지요?
    공부 잘하면 좋지만 못한다고 패배의식을 갖을 필요가 있나요?

  • 12. ker
    '23.6.28 8:24 PM (180.69.xxx.74)

    공부로 상공하는 아이는 몇 안되요
    그래도 다들 성실히 일하고 잘 살아요

  • 13. 상위권
    '23.6.28 8:34 PM (211.254.xxx.116)

    울 아이는 건강이 안좋아요 학원 안다니고 집에서 뒹굴거리게 둡니다. 걍 건강하기만 하면 좋겠어요 아마 건강하면 저도 공부공부 했을지도 모르죠 근데 자기가 마음 먹어야지 억지로 시키는것도 한계가 있구요

  • 14. 티켓팅
    '23.6.28 8:49 PM (222.97.xxx.219) - 삭제된댓글

    하는 아이는
    뭘해도 하죠.

  • 15. ..
    '23.6.28 8:56 PM (112.152.xxx.161)

    211.234님. 패배자라는 아무도 안했는데요.

  • 16. 네 행복합니다
    '23.6.28 9:41 PM (117.20.xxx.120)

    아이가 행복하지 않는 조건은
    엄마의 정보력
    엄아의 불안
    엄마의 잔소리
    엄마의 집착
    엄마의 무지함
    엄마의 결핍
    엄마의 보수적
    엄마의 우울
    엄마의 사치
    엄마의 정서
    엄마의 단어
    행복한 아이들은
    엄마의 취미활동
    엄마의 기다림
    엄마의 씩씩함
    엄마의 미소
    엄마의 봉사활동
    엄마의 친구
    엄마의 솔직함
    아이들은 큰 것을 바라지 않습니다
    용기를 내세요
    요즘은 부모가 무식해도 인터넷 세상이라
    기회가 많아요
    미안하다 넌 뭐라도 잘 하니까 공부는 특기야 변호사 교수 등등 앞으로
    직업이 사라져가고 있어요
    공부 못 해도 할 일 많아 술 마약 담배 안전에 대한 이야기만 나누시고
    믿고 기다려보셔요
    대학 의미 없다 가지마라 해도 친구들이 인서울에 있어서 친구 따라 가야한다며
    1년 놀다가 대학 갔어요
    큰 세상에 가서 놀아보고 나이 들면 언제나 부모에게 돌아와라
    두 팔 벌려 환영한다
    학원은 보내지 않았지만 자연에서 방목하고 싶었는데 자신이 없었다
    손자 손녀가 생기면 자연에서 키우고 싶다고 했어요
    돈은 없어요 학교에서 이런저런 일이 터질 때 마다
    약자의 편에 서게 했습니다
    무식하지만 명랑한 년으로 살았습니다
    아이들이 보고 자란다는 말에 어깨가 무거웠습니다 자신도 없었고
    하지만 강자에게 서고 싶지 않았습니다
    세월이 지나니까 아이들이 명랑한 어른이 되었어요
    저도 자신은 없었지만 약간의 쫄면서 실천을 해보았어요
    사춘기 때는 진짜 버티기 힘든 시기도 있었어요
    모두 힘내고 좋은 분들이 말 하는 대로 그냥 따라해보셔요
    20년 금방 지나가요 바람 처럼
    반드시 내면이 강하고 행복한 아이들이 됩니다

  • 17. .......
    '23.6.28 10:06 PM (220.118.xxx.235)

    윗님 글 정말 좋네요.

    다 엄마 욕심이죠.

    저도 대학 그럭저럭 나왔지만.

    요즘 시대 대학 점점 의미가 퇴색되어 가네요.

    솔직히 아주 수재들, 공부로 나가는 직업 몇개 빼고는 무의미한듯.

    님글 새기겠습니다. 지우지 마셔요.

  • 18.
    '23.6.29 12:03 AM (39.125.xxx.34)

    중3 아들이 공부를 못해요
    그래도 너무 예뻐서 엉덩이 팡팡 해줘요
    애기 때 모습이 아직 조금 남아있어요ㅋ
    미래가 걱정은 되지만 걱정한다고 될일이 아니니..

  • 19. ...
    '23.6.29 9:01 AM (106.101.xxx.140)

    행복합니다님 댓글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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