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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부터 정리 들어 갑니다. 23일째

23일 조회수 : 1,917
작성일 : 2023-06-27 09:52:24
어제는 줄이던 커피를 기분이 좋아져서 두잔 오버해서 마셨더니 하루종일 피곤했음에도 중간에 잠이 깨서 잠이 안오더라구요
덕분에 전에 덕질했던 연예인 몇명 찾아보고 다시 기분좋아져서 몇시간 꿀잠 잤습니다
저는 예쁘장하게 생기고 나대지 않으면서 끼는 아주 어마무시한 그런 남자연예인에게 꽂히는가 봐요
오래돼서 잊고 있었는데 다시봐도 기분이 좋아지네요

오늘은 수납장 한쪽을 다시 정리하고 있어요
장롱 한짝 정도의 사이즈에 흐트러진 물건을 잘 놓는 정도로 오늘은 만족하려고 합니다
버릴것만 꺼내놓고 물건이 정리 안된채로 있었거든요

100일이 다 되기전에 다시한번 이곳이 순환되면서 또 버릴물건이 나올거예요
지금 버리기 망설여지는건 그냥 제자리에 두고 마무리해버리는게 잔행이 빠르더라구요
뭐부터 정리해야될지 감이 안오시는분들, 하루아침에 완벽해지길 기대하지말고 그냥 오늘 방하나 정해서 거기서 안쓰는거 하나만 빼서 버리세요
내일 또 하나만 꺼내고, 모레 또 하나..
이렇게 숨쉬듯 의식않고 하나씩 버리다보니 생활속 수행이 절로 됩니다
조용한 곳에 앉아 따로 시간 내서 명상하는것보다 훨씬 효과가 좋더라구요

생활 따로 정신 따로가 아니예요
생활과 정신이 하나임을 알면 생활속 수행이 진짜 참선이라는걸 알게됩니다
하나씩 깨달아가는 하루하루가 너무 소중하고 행복합니다

오늘도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 되세요^^
IP : 14.49.xxx.24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 .
    '23.6.27 9:54 AM (210.95.xxx.88)

    뭐든 꾸준히 한다는게 힘든데
    대단하셔요

    저도 오늘 한군데라도 정리 도전!!!

  • 2. ㅁㅁ
    '23.6.27 10:05 AM (183.96.xxx.173) - 삭제된댓글

    원글님 글에 자극받아 ㅎㅎ뭔가를 열어보긴함
    들었다 놨다 반복
    어젠 안쓰는 반찬통 몇개 재활용봉지에 쿡
    나름 성공입니다

  • 3. 자극받아요
    '23.6.27 10:17 AM (211.234.xxx.77)

    이글 꾸준히 써주세요
    자극 받아서 저도 가끔은 합니다 ㅜㅜ
    게으름뱅이가 응원합니다!

  • 4. ..
    '23.6.27 10:22 AM (121.190.xxx.157)

    원글님 글보고 저도 정리 시작했어요.
    쓰지는 않는데 그렇다고 지저분하게 방치되어 있지는 않고
    눈에 안 보이게 잘 수납되어 있는 물건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버리려니 또 사려면 물가도 많이 올라 비싸졌고
    공간이 비면 또 뭔가를 새로 사서 채울거라는 생각에 계속 주저하고 있어요.

  • 5. 화이팅^^
    '23.6.27 10:29 AM (223.39.xxx.76)

    원글님덕분에 저도 조금씩 정리하기 시작했어요 감사합니다^^

  • 6. 응원해 주시는
    '23.6.27 10:40 AM (14.49.xxx.24)

    분들 감사 드립니다
    응원이 엄청난 힘이 되고 있어요^^

    저는 이제야 폭탄 맞은 집에서 탈피하기 시작한 초짜라 제가 조언 드릴 입장이 못돼요
    저도 갑자기 커진 집으로 이사하면서 채우기에 급급했는데 그땐 그게 번뇌의 시작이라는 걸 전혀 몰랐어요
    비우다 보니 빈공간에 뭘 채우기가 너무 아까워요
    더 더 더 비우고 싶은 생각뿐인데, 이 또한 반대급부의 문제는 아닐지 생각하게 됩니다
    내 물건이 어디에 있는지 정확히 기억할수 있을 정도면 잘 수납된 것만으로도 개운할거 같애요
    부끄럽지만 전 아직도 기억을 잘 못합니다
    기억이 안나면 사서 쓰곤 했거든요ㅜ
    많이 바쁘게 산 탓도 있지만, 역으로 정신 못차려서 바쁘게 살아진 부분도 있어요

    앞으로는 필요해도 사지 않는 쪽으로 남은 삶을 채워갈 생각입니다

  • 7. T
    '23.6.27 11:13 AM (110.70.xxx.200) - 삭제된댓글

    저 이사했어요. ㅎㅎ
    이사와서도 정리하고 버리고, 정리하고 버리고를 반복중입니다.
    이사&짐정리를 해보니 물건살때 신중해야겠다고 다짐합니다.
    글 남겨줘서 고마워요~

  • 8. 정리
    '23.6.27 12:01 PM (211.187.xxx.7)

    매일 올리시는 글 반갑게 보고 있어요 전 냉장고를 정리하니 요리가 즐겁네요 냉장고에 있는걸 다 파악하고 버리는거 없게 여유를 두니 기분이 좋고 음식만드는 부담이 적어졌어요

  • 9.
    '23.6.27 1:12 PM (121.167.xxx.7)

    저도 동참해보렵니다.
    이사한지 1년 반인데요. 자잘한 것들은 죄다 몰아놓고
    다시 정리를 못했어요.
    집을 반 토막보다 더 작게 줄였어요. 수납공간이 있긴 한데 뒤죽박죽입니다.
    물건이 정리되면 삶도 정리가 되고 머리 속이 시원해질 것 같아요. 지금은 책상 위까지 정신 사납습니다.ㅠ
    오늘은 냉동실 정리합니다^^

  • 10. ...
    '23.6.28 5:49 AM (61.73.xxx.121)

    남 글 다 읽어봤어요. 저도 이번 기회에 따라 갑니다. 어제 줄줄 새는 구독료랑 재정적인 문제들 정리했어요. 유형의 물건 뿐 아니라 무형의 파일, 스팸메일, 걱정거리, 미룬 일과 전화도 정리 계획에 넣어 간추려보려구요. 님 글이 큰 힘이 됩니다.

  • 11.
    '23.6.28 7:21 AM (121.167.xxx.7)

    맞아요. 물건뿐 아니라 무형의 것들도 대기중이죠.
    전 냉동실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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