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파 죽겠는데도 출근한 이유

.... 조회수 : 2,631
작성일 : 2023-06-26 14:40:57
일단 알바라 일 안하면 급여가 깎여요.
그런데 사실 돈 때문은 아닙니다. 집에 있는 취준생 때문입니다.
월요일이라 도서관이 쉬거든요.
같이 집에 있으면 밥 챙겨주고 빈둥빈둥 모습 보기 괴로워서요.
스카, 스벅도 안 가요. 집이 편하니.
같이 있음 울화통 터져 큰소리 날까봐 출근했네요.
오십대 부모는 진심 평생 단 한번도 빈둥거린 적 없는데
도대체 왜 그럴까요?
잔소리, 큰소리 안하고(해봤자 소용없으니) 꾹 참고 아무 일 없다듯이 사니까 그런 줄 아는 걸까요?
IP : 211.104.xxx.4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3.6.26 2:42 PM (118.35.xxx.8) - 삭제된댓글

    취준생들 고뇌 엄청납니다
    이해해주세요
    취준기간 길어지면 피폐해져요
    본인보다 더 힘들까요

  • 2. 원글
    '23.6.26 2:47 PM (211.104.xxx.48)

    본인이 제일 힘들다,라고 하니 참는 거죠. 근데 옆에서 보면 너무 한심해요. 예를들어 애가 토익이 500점 나왔는데 공부해서 700 나옴 기특하죠. 첨에 800 나왔는데 4달 공부했는데도 800이면 그냥 논 거삲아요? 걍 포기하고 알바를 하던가

  • 3. 에고
    '23.6.26 2:54 PM (223.62.xxx.191)

    속이 곯아 터지시겠어요 ㅜ 어쩌겠어요
    그저 올해안에 끝나려니 참고 기다려주는수밖에요 ㅜ

    예전엔 콜센터 투자정보 전화같은데서
    젊은애들 목소리.. 걸려오면
    단호하게 거절했는데
    우리 애들 성인되고보니까
    쟤들도 다 취업난에 이런일이라도 하겠구나싶어서
    공손하게? 거절해요 ㅜ

  • 4. 에고
    '23.6.26 2:55 PM (223.62.xxx.191)

    이럴때일수록 원글님이 더 힘내세요

  • 5. ----
    '23.6.26 2:58 PM (121.138.xxx.181)

    어휴.. 맘이 얼마나 괴로우실까..
    저도 참 어려운데...
    어째든 자식이 내 맘데로 안되고 못마땅해 할수록 나만 괴롭고 스트레스 받고 건강 나빠지구요.
    그냥 이 상황을 수용할수밖에요.

  • 6. ...
    '23.6.26 2:59 PM (116.32.xxx.108)

    힘들다고들 하는데 힘든 일은 정작 안 하려고 하더라구요.
    요즘 그래서 가끔 현장에서 힘든 일 하는 젊은 사람들 보면 진짜 되려 참.. 대단해 보여요. 용돈 끊고 집에서 쫒아내야 정신 차릴 듯.

  • 7. 독립
    '23.6.26 3:00 PM (223.39.xxx.246)

    시켜요.

  • 8. 어렵죠
    '23.6.26 3:09 PM (118.221.xxx.12)

    자식 어려워요. 세상에서 제일 난해해요.
    나한테서 나왔는데도 나같은 끈기, 악바리 정신이 없고
    남편한테서 나왔는데도 그 체력, 식성이 없으니..
    삼신할머니가 그 날 만취하고 점지해주셨나 싶죠.

    저도 뒹굴대는 아이 보는게 너무 힘들어서 노트북 들고 도서관 전전했었네요.
    안봐야해요.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따로 살지 않으면
    병나요

  • 9. 아~
    '23.6.26 7:14 PM (223.39.xxx.91)

    원글님ᆢ토닥토닥 위로해요

    글로는 취준생~~ 실제로는 캥거루 ᆢ키우는 맘입니다
    그들의 독립을 위하여 ~~야호ᆢ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79314 48.56%의 오답율을 자랑하는 킬러 문항.jpg 1 2022 2023/06/26 1,945
1479313 분당서울대병원 응급실 문턱이 높은가요? 17 ㅁㅁ 2023/06/26 3,665
1479312 강박증일까요 5 생각 2023/06/26 1,951
1479311 정형외과서 염증있다는데 한의원서 침 치료로 바꿔도 될까요? 5 ..... 2023/06/26 1,469
1479310 제습기 저는 잘 산 거 같아요 20 ㅇㅇ 2023/06/26 3,863
1479309 7월 초 도쿄여행 어떨까요? 41 도쿄 2023/06/26 4,941
1479308 준킬러 문항 5 ㅇㅇㅇ 2023/06/26 1,082
1479307 잘한다 잘한다 하니까 이제 트롯 키즈까지 하네 17 9U 2023/06/26 3,694
1479306 율무팩 4주차 후기입니다^^ 32 ... 2023/06/26 9,984
1479305 양향자 의원은 무슨돈이 있어서 창당을 하나요? 21 .... 2023/06/26 2,902
1479304 유튜브 광고 없이 보는 분들 3 .. 2023/06/26 1,811
1479303 윤석열이 급 사교육 족치는이유 66 ㄱㄴ 2023/06/26 25,309
1479302 액체기내반입 100미리요 4 질문 2023/06/26 1,301
1479301 군대간 아들 7 ㅇㄹ 2023/06/26 2,257
1479300 소래포구 ‘또 다리 없는 꽃게’ 5 .. 2023/06/26 2,389
1479299 유튭 어느 댓글에 6 ... 2023/06/26 1,363
1479298 아파트에서는 항아리를 8 ㅇㅇ 2023/06/26 2,430
1479297 월세사는 집 천장에 비새면 어떻게 하나요? 7 월세 2023/06/26 1,773
1479296 여름휴가.... 여수랑 묶어서 어디 갈까요? 15 .. 2023/06/26 2,368
1479295 예전에 소금 버릴까 물어 봤던 사람인데요 3 .. 2023/06/26 2,972
1479294 (펌)노르웨이의 현실 66 ... 2023/06/26 22,320
1479293 스본스도라고 아시나요? 2023/06/26 609
1479292 로또. 어디서 사야하나요 5 잘됨 2023/06/26 1,365
1479291 대통령실 "사교육으로 학생·부모·교사 모두 불행… 필요.. 34 ... 2023/06/26 6,649
1479290 작은회사나 구멍가게 사장님들~~ 9 .. 2023/06/26 2,6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