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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람을 사귄다는게 어렵네요.

천천히 조회수 : 4,382
작성일 : 2023-06-25 19:25:56
제 스타일이 사람과 함께 뭔가하는걸 부담스러워 하는 편이에요.
그런데 나이가 들다보니 사람은 함께 어울려 살아야 하는데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내가 너무 까칠한가? 내가 잘난것도 없는데 같이 지내야지..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그리 잘 맞지는 않지만 12년 정도 알고 지내던 같은 아파트사는 언니들과
어울렸어요.
복지관 영어수업도 같이듣고 한달에 한번 모임 비슷한것도 하고,,
그런데 나이가 다들비슷해서 모이면 갱년기때문에 불면증이야기도 하다가
제가 L트립토판을 권했어요.
저의 남편과 저는 가끔 복용하는데 편안하게 잠이 오고 영양제로 부작용도 없어서요.
그래서 한 분이 구입해서 복용했는데 본인은 잠도 안오고 속이 너무 불편하다며
``한알을 먹었으니 나머지는 너가 사라``고 하는데 너무 기가 막히기도 하고 당황해서
알겠다고 했네요.
다음주에 영어수업와서는 ``너 약가져가라``하면서 제 가방에 약을 넣는데
이건 좀 아니지 않나요?
먹다 남은 약을 추천했다고 제가 책임도 져야하나요?
일단 돈은 입금했는데 기분이 정말 나쁘네요.
매주마다 만나서 수업도 같이 가고 끝나고 커피도 마시고 했는데
이젠 얼굴보기도 싫어요.
어떻게 피해야할지...
처음부터 가까이 하지 말껄..싶네요
IP : 218.235.xxx.50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무례하네..
    '23.6.25 7:30 PM (14.33.xxx.70)

    상당히 무례하지만 손절할 정도는 아닌듯하고요
    약은 본인 구입가보다 싸게 주었나요? 그럼 용서요..ㅎㅎㅎ
    기분 풀릴 때까지 당분간 얼굴 보지 마세요.

  • 2. 천천히
    '23.6.25 7:34 PM (218.235.xxx.50)

    약값이야 싸게 주었어요.그것도 본인이 알아서 이돈만 줘!
    아! 선 안지키는 사람이 싫기도 하고 이런 사소한 일에 신경쓰는것도 싫어서
    혼자 지냈는데...
    모든사람이 마음에 들수는 없지만 저한텐 상당히 스트레스네요.
    일단은 손절은 안해볼께요.

  • 3. 그 정도면
    '23.6.25 7:56 PM (112.144.xxx.120) - 삭제된댓글

    손절할 정도는 아닌데요
    원글님은 사용하는 게 확실한 물건이고 소모품이라서 곧 구매할 제품이잖아요.
    불량품도 아니고요.

  • 4. 근데참
    '23.6.25 7:57 PM (210.205.xxx.119)

    그런건 농담으로 주고받는 말 아닌가요.

  • 5. 천천히
    '23.6.25 8:04 PM (218.235.xxx.50)

    소모품이여서 괜찮군요.
    그런데 저라면 그런말 못했을 꺼라서요.
    너 필요하면 너가 살래?도 아니고 야 너가 사라!하는말에 마음속에서 손절하고 싶었어요.
    여하튼 답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좀 무던하게 사람들과 어울려서 잘 지내고 싶어요.
    너무 가깝지 않게요.ㅎㅎ

  • 6. 근데
    '23.6.25 8:05 PM (123.199.xxx.114)

    참 무례하네요.
    기분 나쁘죠.

    보통은 누구의 추천이라도 결정은 본인이 선택하고 책임지지 추천한 사람보고 책임지라는 태도는 취하지 않아요.

    그사람이 보통의 사람은 아닙니다.
    어울리지 마세요.

  • 7. .....
    '23.6.25 9:10 PM (106.101.xxx.70)

    무례하네요. 원글님이 남은거 사겠다고해도 손사레치면서 괜찮다고 할 판인데....
    그리고 저라면 "한알밖에 안먹었는데 먹던거 괜찮으면 자기 먹을래?"하고 물어보겠네요. 물론 돈은 안받고요~
    지들이 먹던거 남한테 돈주고 팔다니 어이없어요

  • 8. ㅂㄷ
    '23.6.25 9:11 PM (211.112.xxx.173)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런 경우 조용히 안먹고 말도 안합니다. 물어보면 그때나 맞지않았다 하고 말죠.
    아님 나는 안맞는데 아까우니 갖다 먹어라.
    이러지 않나요? 이상한 여편네

  • 9. ...
    '23.6.25 9:20 PM (121.190.xxx.131)

    살다보면 이런사람 저런 사람 다 만나죠
    저같으면 이왕 나에게 필요한 물건 싸게 구입한셈 치고 잊어버릴거 같아요.
    그렇지만 앞으로 그사람은 조금 경계할거 같아요

  • 10. ...
    '23.6.25 9:49 PM (59.15.xxx.218)

    사람들에게 대화를 통해 정보를 주는 것보다는 그냥 주변 드라마, 영화, 연예인, 신문기사, 동네 맛집 얘기가 더 나은 것 같아요. 다음부터는 잠이 안 온다고 하면 해결책 보다는 아, 힘들겠구나 그냥 공감해주는 선에서 대화하는 것이 나을거에요. 그 사람이 원하는 것은 공감이니까요.

  • 11. 천천히
    '23.6.25 10:22 PM (218.235.xxx.50)

    공감만 해주기.
    그렇군요.
    전 정보를 주는게 좋다고 생각했거든요.82쿡처럼요.
    공감만 해주는 관계..한번 해볼께요.
    저한텐 참 신선하네요.
    이런거 알수있어서 82쿡 참 좋네요.

  • 12. 손절
    '23.6.26 12:08 AM (58.231.xxx.67) - 삭제된댓글

    이게 손절할 정도가 아니라구요
    자동차 그랜져 좋다구 추천해서
    그랜져 타다가 고장나면 그랜져 인수해야 되나요?
    ㅁ ㅊ 거죠
    손정하세요

  • 13. 손절각
    '23.6.26 12:10 AM (58.231.xxx.67)

    이게 손절할 정도가 아니라구요
    자동차 그랜져 좋다구 추천해서
    그랜져 타다가 고장나면 그랜져 인수해야 되나요?
    ㅁ ㅊ 거죠
    손절하세요

  • 14. ....
    '23.6.26 12:37 AM (110.13.xxx.200)

    무례한거 아닌가요.
    소개받아 샀지만 자신에게 안맞으면 상대에게 혹시 구입할 의향없냐 물어볼순 있어도
    어쨌거나 선택은 본인이 한건데 상대에게 강매를 하다뇨
    하나를 보면 다른 행동도 보일거 같은데
    최소한 거리두기는 해야겟네요.
    매우 무례해요. 아주 친한 사이일런지 모르지만요.

  • 15. ㅇㅇ
    '23.6.26 1:16 AM (175.194.xxx.217)

    그 언니분 60세 넘었나요?

  • 16.
    '23.6.26 1:37 AM (124.49.xxx.188)

    무례하네요.. 저도 그런사람 싫던데..여자양아치느낌

  • 17. 오지랍노노
    '23.6.26 7:06 AM (119.204.xxx.215) - 삭제된댓글

    마음공부하면서 고민할때 상담자가 제게 한말.
    사람들한테 무심해지세요 그러지 않아도 돼요-였어요.
    그냥 어울리되 듣고 흘리세요. 맞장구나 적당히 쳐주고
    내가 약추천 안했으면 그다음은 일어나지 않았을 일이에요

  • 18. ...
    '23.6.26 9:04 AM (118.235.xxx.198)

    상대탓을 하지만(물론 황당하긴하지만)
    그건 그냥 원글님이 간단히 거절하면 되는일이였어요.
    아냐, 난 내가 사먹는다. 이러면 간단한일을..
    괜히 찝찝하고. 돈 아깝고. 기분상하고..
    거절 연습을 해두세요..
    저런 사람은 그나마 양반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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